아침 6시 기상.

이번 보경사 답사는 실로 30년만의 길이요 학창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계곡과 주변의 가볼만한곳을

모두 소개해볼양으로 마음을 단단히 잡았는데...왠지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루만의 일정으로는 쌍발울 소리 날것이고. 마음만 앞서서 부실할게 뻔하니까.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오전 8시반.

씩씩하게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오늘 준비물은 달랑 커피두잔에 물 한병이다. 그걸루..?? (믿는데가 있으니까..^^*)

사찰내력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다고 전하고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 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
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
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다.  

이상 제가 알아본 사찰 내력이고...특히 눈여겨 보실곳은.

☞          1)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2) 보경사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3) 보경사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4) 보경사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5) 보경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6) 보경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7) 숙종대왕 친필각판(동산문화재 등록 제3382호)

입장료는 대인 2000냥 소인 1000냥  주차비 2000냥 입니다

잘 정돈된 사찰 내경이 아주 인상적이다. 학창 시절에는 들러보지않고 노는데만 정신팔려

대충 보았지만 그래도 많이 바뀐것 같았다

이번에는 간단한 사찰내역과 사진을 1부에 올리고 추후 주변경관과 가볼만한곳을 따로

올리기로 한다. (선달식 도리깨질 순례기...묻지마 ^^*)

새가 머리위를 지나가는것을 막을수는없다 (떠오르는 상념을 ...)

하지만 그새가 내머리에 둥지를 트는것은 막을수있다. 막아야한다

보경사 가는길에 특이한 소리가 들렸다. "딱 따그르르르....."

확성기로 들리는 스님의 염불소리 틈틈히 들리는가 해서 효과음인가.? 녹음기 틀어놓으셨나.?

목탁소리로는 넘 여리고 빠른데...?

폭포를 다녀오고 하산 할때야 그소리가 딱다구리 소린줄 알았다

▲ 이문을 통과하면 바로 새소리가 들린다

딱다그르르.....................

우는소리가 아니고 나무를 쫏는 소리가 어찌 저리도 고르고 여운까지.....

오늘 보경사를 들어서면서 머리를 맴도는화두는(?) 백팔배를 마치고도 지워지지않고

또 다시 멍충이로 하산한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주어도 주지 않은 듯이.

저절로 우러나와 해주고 아무런 바람 없이.

한 것으로 기쁘고, .

하지만 한것 마저도 느끼지 않아야 진정한 보시라니...

이범생이 그뜻을 솜털만큼이라도 느껴 말하자면. 습관적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행하여

받은 사람의 행복함마저 의아해야 하는 그런 상태라 말한다면 다음 순례기는 여기서

끝이련가...??? 도움을 기다리고...

내 바둑을 두어도 사석작전을 쓰게되고 그결과에 희비가 엇갈리는데.

아니아니....

아예 바둑이 흑백이 아니면 둘수가 없는데.싸워서 이기는 게임이고. 속이고 속지 않아야하고

뺏고 뺏기지 않으려 머리를 싸매는 이런 바둑을 두면서

저 선지식들과 신선이 노닐었다하니 그들은 (분) 백으로만 두었는가 흑으로만 두었는가..?

아니면 19로가 아닌 2로에서 두었는가...?

오늘도 이범생은 흑백을 가려 칫수에 신경쓰며 두는 바둑같은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많은 업을 쌓아 올리며 구차한 변명만 늘어 놓는다

그리고 절을 하였는걸로 진정한 바둑의 무주상보시에 가까이 못함을 자위 하는구나...

에라.. 도리깨질이나 함하자

깨우침의 길이 멀어 눈덮인 산을 바라보며

오르지 못함에 안타까워 산언저리만 맴도네

내 평생 못오르고 바라만 볼지라도

이곳 산언저리를 떠나지를 못하네

2부에서 다시 뵙겠읍니다..( 컴이 문제 있어서 수정하고 올리고 ...또 그랬읍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