配慮

선비만석

  남을 배려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이번에 나작에서 글을 쓰시는 분이나 댓 글을 다시는 분이나 모두들 깨우친 점이 있으시리라 믿고 글을 쓴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선이요. 하나는 악이라고 한다. 선은 어찌 보면 측은지심이요. 악은 이기심이다. 착한 일을 하고자 할 때 악한 마음이 앞서면 결코 착한 일을 할 수 없다.

  우리들은 각박한 세상에 삶의 힘든 부분을 살다보니 배려보다는 남을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이 또 그렇다.

  바둑에서 상대방을 이기고자 무리수를 두다가는 결국 패국이 다가온다. 나도 어떤 때는 알지 못할 승부욕이 발동하여 판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조 대현 프로의 말처럼 바둑을 즐기기 위한 신선놀음으로 생각하기 전에는 아마도 승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듯 하다.     

  사람은 각자의 자라온 환경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어떤 성향에 있어서는 편협적 으로 가기 쉽고 자신이 옳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기 쉽다. 우리는 그런 것들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남을 배려하기 보다는 나의 주장을 관철하려 하는 오기가 발동하기도 한다.

  사람이 가장 사람다운 때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을 때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영원함을 소망한다. 종교는 그래서 인간 스스로 만든 것이기도 하다.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기 그 이전에는 종교란 없었을 것이다. 공룡이 지배하던 시대에 종교가 있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 종교인들이 말하지만 그는 유대인이며 요셉의 아들이다.

   다만 그 당시 정치세력인 헤롯 왕 에게는 혹세무민하는 눈에 가시 같은 사람이었으므로 제거를 하려 하였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으로 예수의 추종세력들을 무력화 하려 하였을 것이다.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서 그것이 자신의 정치권력을 유지하는 최선이라고 믿었을 테니 말이다.  헤롯 왕이 조금만 배려하여서 예수를 인정하였다면 아마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누군가를 배려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무관심과 무 배려 또는 지나친 관심과 지나친 배려도 당사자들에게는 괴로울 듯 하다. 

   당신은 오늘 누군가를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당신의 삶을 더욱 살찌우는 것이라 믿는다.

배려해 줄꺼징~~~댓글과 추천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