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정부에서 수석비서관을 지낸 이동관 교수가 나와서

박근혜정부에 대해서 조언을 하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이전 정부의 활동은 무리한 일이 많아보여서 이 사람도 인상이 안좋았는데, 골프에 비유를 해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안목이 있어보였다.

대화의 요지는 어려움에서 벗어날 때엔 작은 일부터 하라는 것이었다.. 벙커에서 벗어날 때엔 서둘러서 만회하려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타당해뵌다..

벙커에서 벗어날 때엔 채를 짧게 쥐고 스윙도 작게, 그리고 고개를 서둘러 쳐들지도 말라는 것인데 다들 적절한 비유로 들렸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을 다 쓰라는 말도 좋아보였다. 대통령에겐 임기가 있으므로

그 남은 시간을 충분히 써서 차분히 만회하다 보면 상황도 도와주는 일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것도 그럴 듯하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보너스가 대개 한두번 주어진다. 비약의 기회가 한번 정도씩은 오게 되는것이다. 이런 원리를 아는 사람은 참아낸다. 왜냐하면

한번만 기회가 오면 회복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하고나면 그간의 모든 어려움이 상승의 지혜로 변하기도 한다..

대개 인생에 세번 정도는 기회가 온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의미가 크다고 한다. 그러면 결국 모든 순간이 기회라는 말이 된다..

단임제보다는 아무래도 중임제가 낫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8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두번째 임기에도 잘 하면 같은 진영에서 4년 정도는 더 보장받는다. 그러면 12년이 지속성있게 흘러가는데, 우리나라처럼 얽힌 일이 많은 나라에선 적어도 10년을 내다보고 해야 하는 일이 꽤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아선 언제나 대통령선거의 과정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벌써 차기주자들이 이미 거론되었으니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 변화와 개발력을 갖는 나라가 필요할 것도 같다...

그러나 오늘 들은 이동관의 지혜를 나에게 적용하면 내가 할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하이튼 다 잘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