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불도를 닦고 귀국한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묵호자) 눌지왕 때 신라에 와서

그때까지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서 포교하기를 요청하여, 처음에는 많은 미움도 샀으나 후에 소지왕의 신임을 얻어

불교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무렵 왕궁에서 돌아오던 아도가 이 곳 산 밑에 이르자 때가 한창 겨울인데도,

산허리에 복숭아꽃(桃) ·오얏꽃이(李) 만발한 것을 보고,

 거기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고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우리민족의 흥망성쇠속에 함께 이어온 한국불교의 기틀인(해동불교)의 초전지인 선산 도리사.

신라최초의 절이다

금동육각 사리함(국보208호) 부처님 진신사리.화엄석탑(보물 470호) 인근에

숭신산성(고려왕건이견훤을 징벌하기위해 축성) 이 순례 포인트.

▲ 山門 (해동최초가람성지태조산도리사)라고 ...여기서 약 5 Km

이길을 그때의 수행자들이 짚신신고 지팡이 하나로 탁발하며 걸었을 것이다

순례랍시고 나선놈이 버젓하게 차로 오르려니...

어차피 그들의 숨결도 아스팔트 아래로 묻혀있다

세상을 살만큼 살았노라 세 뒤떨어질때 악을 써봐도 몸은 산허리를 맴돌고

입은 산꼭대기에. 마음은 구름을 타고 떠다닌다

다잡아도...다잡아도...어찌이리 산만한가.

땡그렁...땡그렁...챙 쳉      탁...탁...탁타그르...

풍경소리와 목탁소리만 나의 상념을 털어주고 법당으로 불러 들인다...일배..이배..108배

▲ 적멸보궁에서 108배

그래...!!!

아무것도 모르니 마음을 모아 절이라도하자 세상을 바로 잡을수 없을바에야

모두가 사랑하고 이해하며 서로 양보하여 살맛나게 해주기를 기도하자..일배..이배....

신들은 시기가 없을지니.

내가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기도하는지를 다듣고 계실 것이다

내가 기도하고 싶은곳이 법당이라 여기에 엎드린것이 허물이 되지는 않을것이다

모두 들어 주실 것이다 다른곳에서 기도하는 이들도 부처님께서 보고 계시듯.

다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성심껏 하는지를 지켜 보실뿐...

그렇게 믿고 싶다

나의업이 숙명적이던 우연이던. 운명이던...

나는 그대로 받아 들일 것이다 지나온길 다가올길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의 의지로

닦아 갈것이다

그  어떤 의지로 행하였던 지난일은 지난일. 그저 오늘을 사는 거울 일뿐이고...

내일 또한 그 어떤 의지로 맞이하던 업으로 남을뿐.

모두가 결과를 보고 위로받고 자학할 따름이라 ...

나의 손을 떠난 어제와 잡히지 않는 내일은 잊기로하고 오늘의 나를 추스릴 뿐이다

여기서 도리깨질 함하고 산사를 돌아보고....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본다)

절간을 수없이 드나 들어도

내 깨우침이 없어라

내생에 못다 깨우치면

사후엔 어찌 깨우치랴

그때도 이리하면

차라리 절간 문턱에 기대서서

기도자의 옷매무새 고쳐주는

거울이나 되리라.

▲ 도리사는 입구부터 솔밭길이 장관이다

▲ 오리길이 전부 솔밭길

▲ 솔밭속의 쉼터(벤치)

▲ 곳곳에 운치있는 벤치가...

▲ 도리사에서 내려본 아름다운 우리산하

▲ 사진이 좀 그렀네여 ^^*

▲ 설선당 뒷모습

▲ 설선당

▲ 수선요 (식당) 우측하단 작은 지붕만 보이는곳이 부엌 ▼ (이층은 종무소)

▲ 가마솥에 장작불로...

 ▲ 극락전

▲ 극락전앞 화엄석탑..(그늘에 가려서...) ...쯔쯔쯔

▲ 세존 사리탑

▲ 아도화상 동상(묵호자)

▲ 조용한 절간이라 했던가...

▲ 밥짓는 연기는 오르는데...(공양시간 끝났읍니다...) 한다. 에혀 또...

▲ 적멸보궁에서본 진신사리탑

 ▲ 적멸보궁

▲ 사찰 전체윤각이..

▲ 사찰에 마굿간은 (차고)...좀.

▲ 좌측이 태조선원 그윗쪽은 극락전 화엄석탑은 소나무 그늘아래...^^*

▲ 기이한 소나무..실제로 보았을때는 학이 비상하는듯..가오리가 유영하는듯 했는데...

줄기가 묻혀서...

고 박정희 생가 방문기는 좀 어울리지 않아서...혹 희망자가 있으면 차후에 올리겠읍니다

없으면 저혼자...헤 ^^*

마지막으로 법문 대신에 (스님 못뵘) 좋은 글이 있기에 옮기므로 마칩니다

충실하지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꾸벅

아무리 헐벗고 굶주린 상대라도

그것은 겉보기 일뿐

본 모습은 거룩하고 숭고 합니다

겉 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는 이는

상대를 크게 모욕하는 일입니다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도리사는 성철 스님께서도 정진 했던 곳입니다..아차

가시는길...

             중앙고속도로를 타고오다가 가산 IC에서 나와서 가산에서 25번 국도로

             20Km정도 가면 해평면 소재지에 이르고 계속하여 직진으로 3.5Km 정도가면

             도리사 입구이다. 도리사 입구인 송곡리에는 송곡 주유소, 휴게소, 주차장 등이 있다.

             송곡리에서 도리사 까지는 5.5Km 정도이며, 3.4Km 지점에 산장가든(여관),

              4Km지점이 제1주차장, 5.2Km 지점 이 제 2주차장이다.            
            

               (천평 - 20Km - 해평 - 3.5Km - 송곡리에서 우회전 - 5.5Km - 도리사)

 이후 사진은 (풍진객님)께서 추가로 주문하신 것입니다..^^  맞으실런지는..? ^^

▲ 팔정도 해설

▲ 극락전내 목조여래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