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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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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 날씨가 몹씨 찌푸렸다. 새벽 3시까지 일하고 아침 7시 일어나서... 이제는 산사를 찾기위해 나머지 화살같은 점들을 보내는게 아닌가 할정도로 나에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파계사. 동화사의 말사로 동대구에서는 30여분 거리이고...필자의 집에서는 10분 거리에 있어 틈나는대로 자주 들러는 곳이기도 하다 잠깐 유래를 살펴보자면...
1927년에 쓰여진 파계사 사적기에는 804년에 심지왕사가 파계사를 처음 세웠고 1605년 사실 평소에는 자주 가던곳이라 낯이 익은것도 있고 딱히 소개할 목적도 없어서 늘 법당으로만 다녔기에.오늘 새삼 찾은 파계사는 첨오는듯 새로웠다 모두 님들 덕분에 내가 배우고 깨우침에 감사할 따름일뿐...
▲ 파계사 가는길
▲ 입장료 1000원내고 산길을 돌아서면 작은 다리건너 입구가... 계곡과 오솔길을따라 오르면 (1 km ) 오르막이 좀 가파르지만 말동무가 있으면 아주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담스럽고 운치있는 길이다...(차로가면 1분 ...^^*)
▲ 용담지 9 줄기 물길을 막아 담은 용담지 작고 아담하지만 수심이 10여미터나되고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함께 100년전 파계사 주지가 막아서 용담지라하고 본인의 법명을 용담선사라 하였는데... 어느여름 폭우로 유실되었고 그스님도 그다음날 입적 하였다는 말씀을 오늘 도원조실에게 들었다. 그리 얼마되지 않은 얘기가 먼 전설같이 들림은... 물위에 비친 산그늘이 더선명하게 보임은 허와실에 둔한 중생의 마음을 보는듯하다
▲ 파계사와 대비암을 연결하는 다리인데...미처 다리이름은...죄송 ^^
▲ 대비암 입구
▲ 대비암 ...탑도 암자도 20세기에 지어진 것이라 왠지...
▲ 대비암
▲ 법문중이신 조실 큰스님 마침 지장재일 법문이 있어 운좋게도 필자도 참석 할수 있었다 법문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어설피 요약 해본다면...(필자의 사견과 우매함을 양해 바랍니다)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우리가 마음을 근본행함의 원천이라 말하고 있지만 실로 그마음을 찾아보면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없다 함이니... 실로 마음이란 수억만 가지의 형태로 있음이라 실로 그형상을 찾을수가 없고 수시로 변하니 딱히 표현하지도 못함인지라 없음으로 보고 ... 우리가 얘기하는 마음은 그냥 말이고 이름이고 짐작 일뿐이라고.(연기를 보고 불이 있을것이라는...) 정작 불은 보지 못하면서 그것이 현실인냥 (마음) 얘기하면서 산다 사람들이 마음인냥 행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이 모두 마음의 조화인것은 짐작이되나 이것이 진작 참 마음은 아닌것이다 모든것을 알고 있는 부처도 진작 참마음을 모른다 ....(여기서 막혔음 ^^) 우리가 말하는 앎(지식)은 모르는데에서 시작하여 이치를 께닭고 유용하는데에서 끝나지만 불법은 아는데에서 출발하여(의문을 가지고...) 모르는데 까지 이르기까지가 구경목적이라하니... 팔만사천의 번뇌망상이 아는것에서 비롯된다하니. 이 아는것을 버리고 모르는것에 이르기는 중생의 능력은 아닌가 한다 어설피앎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확실히 앎을 두려워 하여 그모두를 놓아 버릴수 있게 더 확실히 앎을 추구하는게 해탈인가 중생은 감히 짐작하며... 보지않고 듣지않고 느끼지 않았던. 우리가 애초에 모르던 마음이 참마음이라 애써 짐작하고 그때로 돌아감을 추구함이라 결론(?) 징야것다 ^^
▲ 법문을 마치고 나오신 큰스님을 모시고...
▲ 원통전 입구
▲ 입구의 수령 400년이 넘은 고목
▲ 원통전 파계사는 대웅전이 없고 이곳이 대웅전을 대신한다 이곳에 목조관음보살상( 보물 992호)과 연상회상도(보물1214호)가 모셔져 있다
▲ 목조관음보살상
▲ 산령각 원래 토착신앙을 융화하여 사찰로 끌어 들였으나 전이라는 말을쓰지 않고 각이라는 말로 이르며 타종교인이나 일반인이 무속인과 구별 못함의 원인이기도 하다 사견이지만 ... 젊은층이 불교를 기피하는 이유중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라고...( 분명 사견임)
▲ 부도탑
▲ 파계사 아래 전원
▲ 현응조사나무 숙종이 승려가 대궐로 들어오는꿈을 꾸고 난후 하도 꿈이 선명하여 신하를시켜 남대문으로 나가보라 했는데... 그곳에서 파계사의 영원선사를 만나 숙종은 영원선사에게 백일기도를 간청하여 영조를 얻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으며 원통전에는 영조의 도포(어의)가 모셔져 있다 했는데... 이놈이 촬영은 못했고...에혀 다만 현응 나무만...^^*
나름으로 충실 할려고 했지만... 파계사 한상 올리라는 예뜨랑님 어땠는지요..? 그저 제가 보고느낀대로 올리고 있으니... 모자란점 양해 바라지만...잘못된점은 엄히 다스려 주십시요.
다음은 새해이면서 새로이 출발하는것이 많아서... 큰맘먹고 (사실 경비가..헤헤^^) 낙산사를 찾으려고 했는데. 몇일전 다녀온 친구의 말을 들으니 지금은 때가 아닌듯 하여(사실 재건불사와 새해희망을 담아 보고자...) 해뜨는 동해로 가긴 갑니다 박도세님이 양팔들어 권하여 주신 오어사로 달려가서 새해에 오로나도작가 가족님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비는 축원을 올리고 오겠읍니다 기도는 남을 위해 할때만 이루어 진다니...이러다보면 또다른 나에게 축원을 받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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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리가아
예뜨랑
풍진객
저니
팔공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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