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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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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민규 기사를 보고 있으니 정말 토대가 튼튼해지나 보다 싶다.. 그다지 시장이 확대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서 무언가 다양해지고 있다.. 가령 지지옥션 배가 지속되면서 여성들과 시니어의 기본적 환경이 되어주다가 근년에 들어서 시니어 기전이 안정적 출발을 거듭하고 있는데 여성리그도 곧 출발할 것이라고 한다.. 좋은 일이다.. 사람 수가 늘어나니 제도적으로도 입체화되는 것이 다양한데 더욱 고무적인 것은 우리 환경에 맞게도 천편일률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메이져에다가 트리플에이, 따블, 싱글 식으로 위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진은 한국리그에다가 미래스타들 기전이 따로 있고 또 세미프로들을 위한 전국리그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셔널인가.. 거기에 시니어리그에다가, 이제 곧 여성리그, 그리고 여성리그와 시니어는 그보다 앞선 지지옥션배 대항전까지 이미 개설되어 있으니 무언가 상당히 틀이 중첩화되어서 무너지지 않아도 좋은 환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토토문제가 논란이 되었었지만, 만약 지금과 같은 제도의 확장과 심화가 지속되면 토토로 생겨났던 논란이 별로 무의미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 논란은 기본토대가 약하기 때문에 외부충격으로 인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처럼 자체적 제도화가 중첩화되면 쿠션이 튼실해지기 때문에 사고가 생겨도 충격완화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던 다양한 신예들의 이름이 빈출하고 있다. 이전에 한 태희가 관심을 끌더니 얼마 전에는 박창명, 그리고 오늘은 박 민규? 그리고 이미 양신,은 전도를 예정해놓은 상태인데, 최정은 시기에 맞게 세계기전우승을 해주었다.. 거기에 화룡점정, 이세돌은 최고의 상금이 걸린 십번기를 승리함으로써 향후 몇 년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재작년인가에는 중국이 너무 부상하고 마치 한국바둑이 망조가 드는 것 같아서 큰 염려를 관객들에게 주었었는데, 요즘은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만 더 이런 추세로 진행해주면, 큰 아쉬움이 없는 그림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어서 보기가 좋아진다.. 기원사무국의 일에 기사들이 무관심하지도 않은 모습도 좋다.. 결국 제도가 확장심화되어가면 행정팀과 실무팀이 어느 정도 상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느 집단이나 그렇지 않은가? 아마도 시간이 더 지나면 시니어와 여성리그 등이 어느 정도 독립적 뉘앙스를 갖게되는 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함께 하던 추억을 쉽사리 잊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근년의 위험스런 파장이 아직 제대로 가신 것은 아닌 것 같으니 좀 잘해서 세상사는 맛을 더해주시길 바란다. 개인들의 천재성에 비해 제도관리가 중요한 시절이 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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