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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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6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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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7급 공무원을 종종 본다.. Kcia가 그리 허술해서 되겠는가? 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연기자들의 솜씨가 좋고, 경자 부모들의 늑수그레한 어투들도 일상적이어서 주 테마와 대조적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길 보다가 보니까, 이게 세월이 흐르면 공무원 시리지즈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6급도 하고 5급도 하고, 나중에는 1급 공무원의 세계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따금 대통령을 다루는 영화 같은 것은 있었지만,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소재가 역시 다원화되고 중첩될 수 있다.. 이전에 시마과장을 흥미롭게 보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만화방에 가서 보았더니 시마과장이 이사가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시리즈가 끝난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연재하고 있는 미생을 보고 있으면 이게 1천회도 넘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장그래는 아직 정사원이 아니니 정직원이 되어야 하고, 승진을 거듭하려면 아마도 1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본적 진행과 작가의 정보수집 및 경험들이 어우러지다가 보면 어떤 흐름이 탄생할 지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와 세부사항과 여러 측면들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다. 그리된다면 혹시 과장이된 장그래가 엉뚱하게도 다시 바둑계와 연을 맺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요즘은 공공의 영역에서도 사기업을 본받는 일도 종종 있으니 바둑계와 인연있는 장그래가 실무의 경험이 축적되고나면 재단법인인 한국기원과 인이 생길 가능서도 있는 것이다.. 007시리이즈라고 처음부터 모두 계획을 세워서 진행된 것은 아니다. 우연히 첩보원의 활동을 그려보았더니 그럴 듯하고 반응도 좋으니 자꾸 연속물이 생겨났던 것이다. 그런 식으로 공무원시리이즈도 5급 이야기도 해보고 나중에는 외무공무원도 문학형상화의 소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은 마치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라는 타이틀로 짜르시대의 러샤의 풍경을 그려내었던 것과 같다.. 하나의 기본적 선구가 있고나면 점증적 변화를 통하여 연속적 결과물이 생겨날 수 있고 그런 흐름이 지속되다가 보면 다시 질적인 변화를 통해서 에포칼한 시기가 오기도 한다.. 결국 종국적으로 생각해보면 모든 변화가 단지 변화일 뿐이긴 하지만 또한 형상의 변화를 통해서 흥미를 얻는 존재의 시기도 있는 것이므로 이야기가 풍부해질수록, 무상을 벗어나는 안목도 생겨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요즘은 게임의 제작이나 전자책의 제작도 상당히 프로그램화되었다고 들었는데 게임의 제작에 관한 이야길 좀 들어보니 이미 거의 영화제작의 수준이나 비슷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이인화 작가가 나와서 앞으로 게임이 문명변화에 크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말을 하기도 하였는데 영화는 영화대로 아날로그와 디지탈을 합성해서 전개되어가겠지만, 또한 게임의 영역에선 또 그 독자적인 흐름대로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디지탈 게임으로서의 바둑도 이미 그 속에는 언어화되지 않은 스토리를 안에 담고 있는 것이므로 11줄 바둑 등으로 친숙도를 확장해서, 그 속에 담긴 변화와 창조력의 맛을 보여줄 수 있다면 집많으면 이긴다는 매우 단순한 공준을 토대로, 매우 복잡한 연관적 변화를 맛볼 수 있는 21세기형 멘탈스포츠로 존중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너무나 서둘러서 토토를 당장해야 하겠다는 등의 접근 등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편으론 접근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다양하게 해보고 다른 한편으로는 문용직 사범이 그려내는 단상들 등에서 비추이는 그 은근하고 고유한 매력을 너무나 서둘러서 버리려들지는 말면서 단기적 안목과 중장기적 안목을 조합하는 바둑적 지혜가 기대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맹자도 노자도, 팔만대장경도 이미 오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연구하는 사람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시간의 문제를 어찌 단기적으로만 보겠는가? 로마제국이 흥망한 사연은 아직도 볼 거리가 있으며, 시오노 나나미는 특정지역의 흥망을 집중하여 지금 시기에 다시 볼거리를 주었다.. 선형적 진보와 수직적 매의 눈을 결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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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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