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소리가 들려서 화면을 보았더니 corner kick에 이어서 깔끔한 shoot이 들어간다..

바로 누군가가 서서 박수를 치는데, 친근한 느낌이다. 메르켈이다..

정말 실력이 있든가 복이 있든가 한 정치인이다..

요즘 정말 독일처럼 말썽적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논란도 없고, 경제는 잘 나가는 편이고, 미국처럼 각종 재난사고소식도 없다.. 전쟁은 흔적도 없다.. 그 와중에 축구도 잘 하고 있다.. 얼마나 좋을까..

그의 모습을 보고서 생각해보니 유럽과 브라질은 그다지 먼 곳이 아니다. 그냥 대서양을 건너가면 바로 브라질이다..

국가의 리더가 되어서 이같은 시기를 겪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내가 독일이란 나라를 안 이후에도 그 역사에 저런 시기가 과연 있었을까? 참 복받은 사람인 것 같다..

일본은 왜 굳이 독일과 자기가 다르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은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재로 보통국가화를 억지로 하는 모양새다..

그래가지고 무엇이 되겠는가? 문제가 있으면 결국엔 댓가를 치러야 한다.

오늘 낮에 미국사람들이 유럽에서 와서 원주민에게 저지른 악행들을 보았다.

호피인디언들을 온갖 방식으로 학살하고 괴롭혔다는 것이다. 중국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중국은 왜 또 과거의 미국처럼 그러는지 모를 일이다..

신쟝과 위구르 티벳 등지에서 고집을 심하게 부린다. 그들은 과거의 일본을 비방하지만, 그들이 하는 행태도 과거의 일본과 유사한 느낌이 있다. 나는 괜찮고 니들은 나쁜 자들인가? 잘 안될 것이다..

사람이 위기를 닥치면 인내할 줄 알아야 하는데

폴추걸선수를 보니 더욱 기가찬 짓을 해버렸다..

두 꼴이나 먹은 장면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얼굴을 치고, 이어서 앉은 상대선수에게 헤딩을 하는 바람에 퇴장을 당해버렸다. 왜그런지...

두꼴이나 먹었으면 세번은 참을 줄을 알아야지.. 퇴장까지 당해서 한꼴을 더 초래하였다. 이제 이기긴 글렀다.. 에우제비오가 열둘이 와도 소용없다..

사람이 꼭 흥분하다가 사고친다.. 이전에 우리도 비슷하 장면이 하나 기억난다..

프랑스월드컵인지,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었다. 아마도 서씨 성의 선수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선수가 일거에 영웅이 되었다가 바로 뒷태클을 하다가 퇴장을 당해버렸다. 허망한 장면이었다. 자신은 나름대로 파이팅을 보여주겠다는 느낌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복도 많은 메르켈, 국태민안에다가 축구까지 이기고 있으니 홍수환엄마 식을 말하면

도이칠란트국민만세가 되는 셈이다. 정말 한국에도 저런 날이 올까..

어느 나라나 다 역사가 있었다..

독일에도 전범국가시절이 있었고, 미국에도 인디언들을 괴롭히던 나치같은 시절이 있었다.

일본도 차분하고 깨끗하지만, 흐름이 왠지 불안하다.. 남경대학살과 깨끗한 일본거리가 둘이 아니다..

프랑스가 지금처럼 와어너리를 자랑하기 전에

로베스피에르와 단두대와 바스띠유감옥이 있었다.. 남의 떡을 너무 자랑하는 것도 보기에 좀 그렇다.. 이번 사태는 너무나 한심했지만, 과도하게 남의나라자랑은 삼가해주면 좋겠다..

서산청허스님의 구절을 언급한 후에

비슷한 말이 자꾸 보인다..

백봉의 제자라는 분이 번역한 글을 보았더니 낯익은 구절이 보인다.

공생대각중 여해일구발..

허공이 대각 중에서 생겨난 것이 마치 바다에 파도가 하니 인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건 능엄경에 나오는 구절인데, 인용되고 있었다.

그 다음날에는 다시 원각경구절에서 무변허공도 각소현발이라는 구절이 보였다.

이 구절도 유명한 것이다. 무변한 허공도 본각이 드러난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허공도 무너질 것이라는 말이 된다.. 본각은 실재하지만 허공이 무변해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모두가 대지와 허공이 찢어진다는 말과 통하고 있다.

일구탄진 삼천계라는 말과 다 같다..

이런 것은 분량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접근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