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전에 관한 기사가 이어진다.. 특색이 있다.

중국은 이미 나름의 틀을 갖추었기에 별 탈이 없으면 지속될 것이다.

도리어 우리가 중국의 시스템에 끌려가는 모양새다.

제도와 실력은 따로 놀지는 않는다.. 중국리그에 과도하게 맛들이면

한국의 시스템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우리들 자신의 독특한 틀이 잘 가꾸어져야 한다.. 도장전도 그런 활동의 하나가 되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금년에는 왠지 지지옥션배가 소식이 없다. 지난 해엔 봄 쯤에 아마추어 대항전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바로 했던 기억인데, 어쩐 일인지 궁금하다. 작년에 10회를 채운 것 같은데

그 기전이 오래 지속되면 그 나름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프로가 참가하는 기전이 열렸다고 하니, 그쪽도 상당한 기대가 된다..

미국쪽은 향후 수십년 간에 아마도 발전을 할 것 같으니, 그 새로운 풍경에 우리가 잘 가담하고 도와주면 그 시스템도 우리들과 상조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쪽의 발전도 잘 연관짓고, 도장전 같은 것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필시 확장발전분화가 새겨날 것이다. 그리고 지지옥션배와 같은 것도 그것이 오래되면 그 근간에 또다른 가지와 꽃들이 추가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미 주어진 맥락들을 잘 활용하면

아마도 우리들 고유의 특성들이 새로이 어우러지고 꽃필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국리그에 가는 것이야 또 그리하면 되겠지만, 남들하는 말을 습관화하여 그냥 갑조리그라든가 을조리그 라든가 하는 말을 따라해버릇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왜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통칭할 때엔 그냥 중국리그라고 하고, 갑조을조 등의 표현은 어디까지나 남의 나라 리그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좋은 게 좋다고 그냥 우리가 남이가, 하고 있다간 용궁으로 가서 간을 빼주게 될 수도 있다..

토끼는 그나마 뒤늦게라도 용왕을 구워삶아서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매우 어렵다.. 토끼가 거북이에게 탈출후에 한 발언은 어디까지나 묘수를 써서 탈출한 기본적으로 판을 어렵게 한 자의 생존적 표현이지, 애초에 용궁을 간 것 자체가 위험천만삼천만한 일임을 잊지 마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