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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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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바둑은 2:1이었습니다. 송롱후이가 이기는 것을 보고 그 후에 오로에서 한 판 두었죠. 그리고는 식후에 두번째 판에서 지고서 셋째판에 리바이벌로 한 판 더 두는 판이었습니다. 그 판은 제가 확실히 유리하게 흘러 갔습니다. 그러다가 옆에서 수상전을 하면서 제가 그냥 수를 메운다고 메웠는데 상대의 돌이 죽어 버리는 것입니다..사실 알고보니 그기에는 이미 그 돌은 죽어 있었는데 수상전을 한답시고 메꾸다가보니 상대의 돌이 없어져 버렸죠. 그래서 보니 아~~ 그랬구나..였죠. 보통은 이런 경우까지 꿈꾸듯이는 잘 두지 않는데 오늘은 유독이 제일 심한 경험을 했습니다. 나중에 상대방도 취해서인지 바둑은 이겼지만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쩔수가 없더군요.. 한심하고 두심한 상황이었습니다..서로 마주보고 두었으면 그렇게까지야 되겠습니까만 바둑을 두다보면 주위상황을 잘 보지 못하고 몽롱해지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이것을 저는 삼몽지경이라고 했습니다만 그저 이런 이야기도 한번 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음식도 체질에 맞추어서 먹고 술,담배 안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안 하던 짓이 나옵니다. 반 백년이 넘어서니 더욱 몽롱지경이 오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바둑을 두다보면 체력적인 상황을 잊어버리고 그저 바둑에만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대부분 바둑이 제대로 두어지지 않고 몽롱한 경우가 많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인터넷 바둑인 경우 그런 현상이 더 많은 듯 합니다. 아는 사장님과 바둑을 둘 때는 비교적 몽롱지경이 적습니다만 넷 상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집중이 덜 되는듯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호흡을 좀 골라서 정신을 좀 차려봐야 하겠습니다. 부언하면 호흡을 고르면서 바둑을 둘 경우는 삼몽이 잘 오지 않습니다. 두다보면 어느새 호흡은 잊어 버리고 두기가 급급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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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팔공선달
예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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