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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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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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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순간 한별의 입에서 매서운 호통이 터져 나왔다 경거 망동 하지 마랏! 그 호통에 깃들인 강력한 힘은 진자웅의 가슴을 철퇴처럼 후려쳤고 진자웅은 그 충격에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헉! 끄으윽....! 주저앉은 진자웅의 입에서 검붉은 피가 왈칵 뿜어져 나왔다 그 충격속에서도 진자웅의 마음은 형언 할수없는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음공(音功)! 이는 바로 소리에 기를 실어 사물을 공격하는 전설상의 무공이 아닌가! 사자후.천룡음등... 이러한 음공의 구결은 그러나 이미 수백년전에 실전 되어 이제는 그 누구도 본적도 없다는 그 전설의 신공이 당세에 출현 하다니? 도대체 저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실은 이것은 진자웅의 착각 이었다 인간의 육체가 아닌 한별이 무슨 내공이니 신공이니 하는걸 사용하겟는가? 한별은 그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동력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상황에 따라 사용하고 있을뿐이다 한별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거대한 핵발전소와 맞먹는것이어서 어떤 인간이라도 당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한별이 여차하면 삼합회를 지워버리겟다는것은 단순한 공갈이 아닌것이다 진자웅의 놀라움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내 경고가 장난으로 들리는것 같은데... 오늘 이 자리에서 당신을 포함하여 이 건물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모조리 쓸어줄까? 무시무시한 말을 감정없이 쏟아내며 한별은 침대 한쪽을 슬쩍 눌렀다 .......! 진자웅의 눈이 경악으로 부릅 떠졌다 침대의 네모퉁이에는 운남에서 특별히 수입한 최상급의 대리석으로 기둥을 세웟는데... 한별의 손이 그 대리석을 쑥~ 파고들고 잇는것이다 마치 두부를 파고들듯이 그 단단한 대리석을 팔목까지 쑤욱 파고드는 그 기묘한 광경이란! 전혀 힘을 주지도 않는듯 했는데.... 물론 진자웅 자신도 그 대리석 정도는 맨손으로 쉽게 박살 낼수 있다 그러나 파괴하는것과 파고드는건 그 차원이 아예 다르다 놀라운 사실은 그것만 아니다 대리석을 팔목까지 깊이 파고드는 과정에서도 어떤 소음도 열기(熱)도 심지어는 파괴의 흔적인 파편이나 부스러기는 커녕 먼지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대체 어떤힘이 작용해야 저런 현상이 일어난단 말인가? 여기에 이르러서는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겫은 암흑가의 총수라해도 등골이 서늘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마침내 깨달았다 (아....! 저자의 능력이라면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오늘밤 살아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겟구나...) 그는 한별이 진심으로 자신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내심 탄식하며 침중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그는.... 천류진이오...중국 공업정보부의 주임 이오. 상대방의 무공경지?에 경탄한 진자웅은 저절로 어조에 조심스러워졌다 천류진주임.... 알겟소. 한별은 머리를 끄덕였다 상대방이 예의를 차리는데 굳이 험악하게 말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경고의 한마디는 잊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일로 만나지 않기를... 그럼 한별은 가볍게 머리를 숙인후 뒤돌아서 여유있게 방문을 열고 나갔다 무서운... 자다.... 한별이 떠난후 진자웅은 그제야 긴장이 풀려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한평생을 암흑가에서 보냈지만 오늘처럼 긴장된 날은 처음 이었다 그만치 한별이 보여준 능력은 압도적 이었다 문득 그는 바깥의 사정이 궁금해졋다 대체 자신의 부하들은 무엇을 하고 있길래 이토록 조용한것 일까? 여... 여봐라! 그는 비틀거리며 방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의 몸은 그대로 굳어 지고 말았다 .......! 복도와 바깥뜰에 온통 쓰러져 있는 수많은 부하들의 모습 그들은 모두 기절한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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