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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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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읽어본 책에서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관리들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한다고 하더군요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나는 그말에 무척 공감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현대의 우리사회에 더욱 절실한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대의 민주사회는 정권이 자주 바뀌므로 과거보다 더욱더 관리들. 즉 공무원들이 외풍(外風)을 많이 받고 흔들릴 소지가 많은때문이지요 공무원들이 제자리를 지킨다는것은 흔히 말하는 철밥통을 지켜라는 뜻이 아니겟지요? 그보다는 본분을 지켜라 하는뜻일겁니다 공무원의 본분이 무었일까? 한마디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민의 심부름꾼. 국민의 하인들입니다 우리국민들을위해 잘 일해달라고 국민들은 비싼세금을 지불합니다 그것은 최고공무원인 대통령부터 말단 동사무소직원에까지 똑같은 임무인것입니다 권력의 하인.혹은 자신의 배를 채우라고 맡겨준 자리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중국 청나라 최고성군(聖) 이라는 강희제(康熙帝)의 좌우명은 국궁진력(鞫躬盡力)이라고 합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성심으로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그가 존경하는 대상이 누구일까요? 바로 국민입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제왕의 마음가짐이 그러할진데... 쥐꼬리만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위에 올라서려는 일부공무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공무원이 자신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공무원이라 할수 없습니다
본분을 다하기위해서 공무원이 지켜야할 덕목이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겟지만 가장 중요한건 바로 공(公) 한글자 입니다 공(公)! 참으로 간단한 한글자 이지만 여기에 공무원들이 맡아야할 모든 핵심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행하기는 그리 만만한 글자가 아닙니다 흔히 공과 사를 구별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막상 여러분들의 일가친척. 친구. 선후배들이 어떤 청탁을 해왔을때 냉정히 거절할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누군가 자신의 눈앞에서 현금이 가득찬 돈가방을 내밀며 부탁을 할때 과감히 뿌리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병드신 노모가 있는데.....내자식의 학원비가 없는데..... 공무원의 본분을 지킨다는것은 이토록 어렵습니다 그것은 고난의 길이며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비난과 욕설도 감수해야합니다 그러기에 공명(公明)은 아끼고 사랑하는 마속의 목을 울면서 베어야 했습니다
실제적인 능력에 들어가서는 공무원은 전문성을 유지할수있어야 겟습니다 현대사회는 지극히 복잡하고 국민들의 직업또한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일을 잘도와줄려면 당연히 그일에 정통해야합니다 건설부에 있는 공무원이 건축이나 토목에 깡통이라면 말도 안되겟지요? 그런 공무원은 한마디로 세금도둑놈 입니다 자신이 속한 일에 누구보다도 정통하고 그러기위해선 끊임없이 공부 노력해야합니다 무사안일한 철밥통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수십년이고 자리를 지키고 그계통에서 승진해가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장관들의 생명이 잛습니다 대통령임기동안 꿋꿋이 버티고 있는 장관들이 드뭅니다 고위 공무원들도 수시로 바뀝니다 낙하산을 타고 공중에서 공수부대같이 퐁퐁 떨어집니다 집짓는데는 일자무식인 군출신 퇴역장군들이 어느날 갑자기 건설부 고위직을 꿰차고 앉기도 합니다 그계통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승진 하기를 기다리고있는 전문공무원 입장에서는 어이 없고 분통한 일입니다 빽으로 출세하는 세상.... 공(公)이 실종된 탓입니다 이런폐단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대통령부터 최말단 까지 공무원의 길에 몸을담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키도록합시다
공(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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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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