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꼴지 만들기

제목부터 요상하다?

 어떻게해서든지 아이들 학업성적 올리는데 밤낮 고민하시는 우리 학부모님들인데...

꼴찌를 만들자?

말도 안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어쨋든 제목에 이끌려 한참동안 TV 를 보고있다가 저절로 탄식이 흘러 나왔다

그곳에 나오는 몇몇학교는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있든 이상적 학교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든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십여년전?( 정확한 시기는 잘모르겟다) 주목할만한 교육이론을 발표했다

다중지능이론

우리는 인간의 능력을 학업성적 만으로 쉽게 판별해버리며 그 측정지표로 아이큐를 내세운다

그러나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인간의 지능을 8가지로 구별했다

언어지능.공간.논리수학.자연탐구.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 자기이해지능.

간단하게 말해서 적성이다

결국은 적성을 유식하게 논리적으로 풀이한것이다

어쨋든 다중지능이론은 가장 최신의 교육이론으로 각광을 받으며 우리나라에도 4`5년전부터 도입되어

일부학원. 학부모들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는모양이다

특히 부유층. 부모들의 교육수준이 높은집에서 그러한 모양인데 소위 말하는 조기영재교육이 그러하다

초등학교 아동들을 학원 5군데 이상씩보내는집은 대체로 그렇다고 보아야할것같다

그런데 왜 시비냐고?

가장 최신의 교육이론을 적용하여 내아이 잘되게할려는데 뭐가 시비냐?

내가 딴지를 거는점은 그것이 아이들의 적성과는 별로 관계없이 부모들의 욕심에서 이루어지고있다는점이다

아이들의 꿈이나 적성은 고려치 않는 비뚤어진 영재교육이 문제인것이다(대학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은 말할 가치도 없다)

내 아이는 만능슈퍼맨이 아니다

내아이는 적성을 지닌 평범한 아이이다

 이점을 명확히 알고 시작하는것이 좋겟다고 나는 생각한다

비록  가드너 교수가 다중지능이론을 발표했지만....

그 이전에 이미 미국의 몇몇 선구적인 학교에서는 그런 개념하에서의 교육을 실시해오고있었다

뉴 시티 서쿨.킴?스쿨....

그들 선구적 적성교육의 현장을 내가 느낀대로 말하면.....

한마디로...... 체험학습  이다

학생들은 일정한 교실이 따로없다

제각기 적성에 따른 교실이 꾸며져있고 학생들은 어느교실이든 가고싶은데로간다

즉 학교에서 그들의 교과를 지정해주는것이 아니라 어린이들 스스로 선택하는것이다

재미있고 마음에드는 과목을 찾아가는것이다

성적따위는 고려치 않는다

공부가 공부가 아니다?

공부와 놀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자기가 즐거운일을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잠재력은 개발되고 즐기는 공부를하니 자신감도붙는다

교사들이 하는일은 지식을 주입시키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노는? 과정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한층더 이끌어내는 역활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토론시키며. 발표하게하고 칭찬을 이끌어낸다.

때로는 연극 형식으로 상황극을 만들어 아이들이 실제 상항에서 역활을 바꾸어가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도록 유도한다

같은 과목이라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다양하게 학습시킨다

다양한 학습방법. 다양한 학습도구.무엇이든 될수있으면 직접체험하고 몸으로 오감으로 체득하게한단

그들이 가지게되는 지식은 머리속에 잠자고있는 죽은지식이 아니라 살아 꿈틀대는 현장지식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역사속의 인물이되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하기도하고 그주장에대해 다른사람이 어떻게 말하는지 귀를 기울이기도한다

때문에 아이들은 타인의 의견을 보다더 쉽게 이해하며 폭넓은 사고를 지닐수있다

자신이 즐거운 공부를 어려서부터 하기에 아이들은 행복하다

우리가 지식을 머리속에 어떻게하면 꾸역꾸역 많이 밀어넣을까 고민할때...

그아이들은 무었인가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고 스스로 손으로 만들고있다

우리가 국.영.수. 삼과목에 필사적으로 매달릴때

그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일에 훨신 많은 투자를 할수있다

우리아이들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해왔기에.... 대학진학후도 자신의 직업선택에 뚜렷한 확신이 없다

어릴때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죽자살자 입시공부만 하니까 대학입학후에는 오히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

우리가 대학졸업후에도 직업을 목찾고 방황할때.....

그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이미 어느정도 구체적 장래희망을가지고 있는것이다

교사가 하는일은 지식의 무작정전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조성을 잘 이끌어낼수있는 방법의 고민이며...아이들의 적성을 주의깊게 살피는 일이다

그들의 학부모들이 하는일은 이러한 교육마인드를 잘이해하는일이며 가정에서도 그런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끌어나가려한다

그들의 교사는 말한다

이러한 교육은 아이들과 교사들 모두에게 최고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다

하원드 가드너 교수왈.....어떤 사회가 특정대학에 가는것을 목적으로 공부한다는것은 참으로 비극적현상이다

여러가지를 적당히 아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잘살것인가?

한가지라도 특출하게 잘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잘살것인가?

대학 졸업하고서도 진로를 못찾아 방황하는 사회가 잘될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어릴때부터 확실하게 자기 진로를 찾아 기량을 연마해온 사회가 잘될것인가?

하기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온 사람이 행봅하게 살것인가?

어려서부터 좋아하고 잘하는 공부를 해온 사람이 행복 할것인가?

물론 이런 체험학습법이 단점이 없는것은아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하드라도....장점이 너무나 크다

따라서 당장 은 어렵겟지만 점차 점진적으로 우리교육이 이렇게 큰 방향을 잡아야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배우는 아이들도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님들도 모두 모두 행복한 세상이 오도록

손꼽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