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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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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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론.와싱턴은 갑작 스러운 통증에 가슴을 움켜 쥐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통증은 점점 잦아 졌으나 그의 안색은 어두워 졌다 그는 시가를 하나 뽑아들고 불을 붙였다 후우~~ 그는 가슴 한구석이 텅빈듯한 상실감을 털어 버리듯 길게 담배 연기를 뿜어 내었다 (샤킬이.... 죽었구나 . 내 아들아. ) 론. 와싱턴은 그의 자식들과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그의 자식들은 그에게 헌신적인 느낌을 가질수밖에 없고 그 역시 자식들에게만은 아낌 없는 후원을 베풀어 주었다 그가 자식들에게 잘해주는것은 또 다른 의미로 자식들은 영혼을 담는 그릇 이었기 때문이다 자식들은 그에게는 제 2의 생명 이라 할만 했기에 그는 자식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수 없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그는 자식들에게 어떤 위기상황이 생기면 민감하게 알아 채릴수 있었다 때문에 그는 샤킬 와싱턴의 죽음을 바로 느꼈다 그리고 그는 샤킬 와싱턴이 죽기 직전의 감정 상태까지 정확하게 알수 있었다 ( 샤킬은 죽었지만.... 유건우와의 동귀어진에는 성공 한것 같구나. 어쨋든 목적은 이루었으니 불행중 다행 이랄까? ) 샤킬 와싱턴은 그가 가장 아끼는 자식중 한명 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론 와싱턴의 눈빛은 다시 차갑게 가라 앉고 있었다 그의 머리속은 다시 이후의 계획을 짜기에 여념이 없었다 론 와싱턴은 그런 인간 이었다 론 와싱턴은 여자를 취함에 빈부 귀천을 따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용모의 미추 조차도 보지 않았다 오로지 자질이 뛰어난 자식을 낳아줄수 있는 여자만 그는 가까이 했다 샤킬 와싱턴의 어머니는 사회의 가장 밑바닥 계층 이랄수 있는 몸을 파는 창녀 였다 그녀는 론 와싱턴을 만난후 팔자가 확 바뀌었다 몸을 팔고 양아치들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자가 어느새 일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수 있는 신분으로 격상 되었다 물론 론 와싱턴은 여자에게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 이므로 물질적인 후원만 주었을뿐 더 이상의 애정은 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녀는 큰 은혜라 생각 했다 샤킬 와싱턴은 어릴때부터 론 와싱턴에게 선택 되었다 론 와싱턴은 전사의 자질을 지닌 샤킬 와싱턴을 어려서 부터 살인 기술을 익히게하고 극한 상황에 몰아 넣어 훈련시켰다 그래서 그는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있는 다른 자식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갔고 론 와싱턴의 친위대라 할 붉은전갈 부대의 대장이 되었다 자연 그의 사고방식은 일반인들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는 평소 가끔보는 암살자.자객들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독을 지니고 있다 자살 한다는 이야기를 가소롭게 여겼다 기왕 킬러로 업을 삼았다면.... 죽어도 같이 죽어야지 혼자서 싱겁게 자살한다는건 코메디가 아닌가? 그래서 그는 몸안에 자폭 수단을 숨겨 놓았다 갈빗대 한곳에 작은 소형폭탄을 심어 놓은것이다 만약 어쩔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온다면... 상대방을 끌어 안고 같이 죽을수단으로.. 그 폭탄은 워낙 작아 평소에는 전혀 아무런 불편이 없지만 그가 마음먹고 신호를 보내고 어금니를 부서져라 악문다면 그 즉시 폭발한다 위력은 수류탄 정도 이므로 가까이 있는 사람과 같이 죽기는 충분 하리라! 꽝! 폭탄이 터지고 샤킬 와싱턴의 몸은 산산히 흝어 졌다 으악! 비명소리가 터지고 한별이 뛰어들고... 한별은 유건우의 몸을 감싸 안았으나...안타깝게도 조금 늦었다 헉헉..... 유건우는 가쁘게 숨을 몰아 쉬었다 한별이 급히 막은 덕분에 몸이 부서지는 참상은 면햇으나 이미 그의 가슴은 만신창이 였다 갈비뼈는 산산조각 나고 손가락 만한 구멍이 뻥뻥 뚫려 그곳에서 피가 철철 흘러 내리고 있다 건우님! 건우님! 한별은 유건우를 끌어 안고 몸부림 쳤다 너무나 후회스러워 미칠것 같았다 어떻게 이럴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처음 느껴본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해도 이런 터무니 없는 실수를 하다니... 한별..... 유건우의 눈빛이 흐릿해졌다 그는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 했다 어떤 유능한 의사라 해도 이제 자신의 생명을 되돌릴수는 없을것이다 ( 이것으로 끝인가...) 이렇게 끝날것을 ...너무나 허무 했다 뒤를....부탁한다. 너무나 짧은 한마디. 그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담겨 잇겟는가! 그러나 한별은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저 건우의 이름만 계속 불렀다 건우님! 건우님! 어쩐지... 유건우에게는 그런 한별이 마치 부모에게 때를 쓰는 어린아이와 같이 느껴졌다 (녀석....) 유건우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그리고 툭...! 그의 심장이 멈추고 고개가 떨구어지는 순간 한별은 감당할수 없이 몰아치는 격렬한 감정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안되에에에에에에에에에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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