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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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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른 아침에, 바둑일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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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일기21, 이른아침에 다섯시면 어김없이 일어낫엇는데.. 이젠 눈을 뜨면 네시, 세시 인 경우도 많다.. 지리산 대원사 산사에서 여름 겨울이면 공부를 할제 9시경 취침 세시면 기상이어 다른 시공에 사는 분들 같다는 느낌을 가졋엇는데 30여년이 지나니 나도 닮아 가는가.. 하루해가 퍽이나 긴것이구나 라는 느낌은 언젯적인지 소시때 엿는지 기억도 가물하다. 아! 군에 잇을때엿군^^ 불침번과 기상, 대오를 지어 교육장으로, 석양에 군가를 부르며 막사로 돌아올때 하루란 참 길기도 한 것이구나 생각햇엇는데.. 지난 30여년은 세상일에 바빠 길다는 생각은 못한채 촌음을 아겨쓰며 시간에 쫓겻던가? 시간을 구하는 지혜는 일찍 일어나는것 뿐이엇지.. 이른아침의 상쾌함은 山寺 이건 필리핀의 빈민굴이 병존하는 도심이건 중앙아시아 사막의 아침이건 항상 상쾌함은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기나긴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 책을 한권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5시간 정도 라고 어디선가 보앗는데 실제 읽다보니 맞는 말이군 햇다. 글을 하나 올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10분, 30분, 한시간, 두시간? 소재와 과거, 추억등을 반추도 하며 생각을 다듬고 하다보면 한두시간은 예사겟지. 나의 바둑의 평균시간은 얼마일까? 장고가 브랜드 여서 불량고객 이라며 마귀들도 꺼리니 꿈의 구장에서 평균 대국수 는 두세판이 보통이다. 가로세로 한자 한자반의 대형책자 정석사전 소목편을 김사범에게 빌려놓곤 아직 첫장을 펼쳐보지 못햇다. 하루해가 그리 길다고 느끼면서도.. 더 늦기전에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일을 해보기위해 병원을 그만둔지 한달도 안되는데.. 매일 향하던 곳이 없어지니 서너시 기상후엔 일과의 편성이 혼란스럽다. 9 to 5, 8 hour 의 job 은 그리도 버거운 삶의 질곡 같더니만 피고용인이 아닌 자신의 job 엔 출퇴근 시간도 없고 자신의 시간과 총력을 전부를 불어 넣으면서도 불안함은 떨칠수 없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이 시간의 혼란스러움을 익숙해지기위해 당분간은 기다림에 익숙해 져야하기해 이유를 찾으며 만들며 꿈의 구장을 향한다. 글을 쓸수있는 시간인데.. 책을 볼수 잇는 시간인데.. 세시간 이상 걸린 대국에서 결국 35호를 남겻다. 평소 몇집차이 밖에 나지않던 것이 자신의 편이 많이져서 부러 무리를 하며 대마를 쫓다 자신의 집만 파호당한채 무참하게 진것이다. 편에 기여하고 뒤집으려던것이 꼴찌 로 따블까지 당한다. 침착함과 이론 등으로 최고수반열의 강원장은 바둑교실 운영도 햇엇다던데.. " 헝그리 복서처럼 헝그리는 투혼에 도움이 될지몰라도 헝그리 바둑은.." "강원장에게 이긴 이유는 헝그리 바둑이어 그 양반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인것 같아요~" 최근엔 나또한 총력전으로 나의 모든것을 마지막 배팅에 투자햇으니 비슷한 것일까? 최선을 다한다며 서너시간 장고를 거듭한것이 악수만 연발하던 강원장처럼 나역시 조급함 속에 실수를 하는 것은 아닐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아야해.. 오늘 구장에 온 보람은 이것일까? (끝) --바둑일기 목록(현재 21편) ---(1)김수영사범을 애도하며 05/5/22 ---(2)모교교정 에서 05/5/24 ---(3)불우한 고수 05/5/26 ---(4)바둑病 05/5/28 ---(5)허 와 실 05/6/3 ---(6)청년들의 나라 ---(7)바둑선생 05/6/12 ---(8)오리걸음 05/6/21 ---(9)평생지기 05/7/1 ---(10)꿈의구장 05/7/29 ---(11)Seven homeless 05/10/8 ---(12)접바둑의 마술 05/11/5 ---(13)오롯말 5段이 05/11/7 ---(14)꿈꾸던 7段 05/11/13 ---(15)군대간애인 군인간 아들 05/11/23 ---(16)망년회 05/12/2 ---(17)크리스마스 이브두시에 05/12/25 ---(18)기객의 꿈 06/1/11 ---(19)출사표 06/2/8 ---(20)서바이벌 06/2/19 ---(21)이른아침에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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