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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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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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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의 흑의 침입에 백은 즉시 우상귀로 한간 뛰어든다. 기세다! 이에대해 흑은 2선으로 붙이면 쉽게 연결하나 그정도로는 기껏 침입한 보람이 없다. 박정안은 철주로 크게 공격하는 길을 택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백이 마늘모로 삐쭉히 나오니 흑도 그렇게 기분좋은건 아니다 어쨋든 넘는것은 비상구에 불과. 흑도 우상귀를 같이 진출한다 바둑은 바빠졌다. 일단백은 좌상귀에 걸친 흑한점의 머리에 붙였다. 생각같아서는 흑의 철주 2점을 양날일자로 봉쇄하여 흑이 후수로 넘어가게 하고싶지만....아무래도 흑에게 강력한 반격을 당하기 십상. 흑은 붙임당한 한점은 일단외면 역시 백이 두고싶은 봉쇄점으로 역으로 마늘모 진출 하니 역시 그것도 선수라 백은 다시 중앙으로 도주할수밗에 없다 선수를 잡은 흑은 그제야 좌상귀 한점을 움직인다. 결과는 백은 좌상귀를 차지하고 흑은 상변을 접수 부분적으로는 어느정도 이득을 거두었다. 그래서 바둑은 일단락을 거두는가 했으나 이번에는 콩리안이 도발했다 좌변에 점잖게 전개하는게 보통감각인데.... 딱! 백은 힘차게 좌하귀 흑의 소목 날일자굳힘에 바로 붙인것이다. 오호? 이건 보기드문 수법인데요? 강한돌에 저리붙이다니.... 저건 돌을 수습할때나 쓰는 수법인데.... 흑은 위에서 일단젓히고 밑으로 뻗어 실리차지는 당연했다. 부분적으로는 분명히 이득이다. 그러나 여기서 콩리안이 5선으로 날일자행마하자 해설자는 눈을 크게떴다. 와우! 이건 대단한데요! 설마 이걸로 좌변을 몽땅접수? 하하...농담이고요. 침입은 당연한데...그것도 무시하고 정말 기백이 대단합니다.물론 여기서 2점을 끊어서 잡는건 하수지요.선수로 틀어막히면 그야말로 좌변에 큰모양이 생기니까요^^ 박정안은 노골적으로 변쪽에서 끊자고 두었고 백이 보강하자 2간벌렸다. 오로의 형세분석기는 이때 흑15집 우세였다. 해설자는 싱긋 웃는다 여기까지 흑의 일방적 리드 같지만 실은 만만치 않아요. 백은 은근히 중앙이 두텁거든요.말하자면 백은 실리를 회생하고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고 싶은거죠. 과연 콩리안은 2선으로 흑의 2간벌림에 바짝다가섰다 근거를 위협한것이다 이에대해흑은 일단 위로 눌렀는데....보통은 뒤로 빼는수인데 콩리안은 오히려 밀고들어갔다 여기서 박정안의 다음수가 해설자의 예상을벗어났다 변에서 막지않고 눌러가는 방향대로 쭉뻗어버린것! 엇! 저런수가?이건 예상외네요? 무슨뜻인가요? 그러면서 해설자는 변으로 막을경우의 참고도를 놓아본다 변을 막으면 백이 젖히고 흑도 같이젖혀 선수하고 호구로 보강하는데..... 그렇군요 . 이건 흑이 완생이 아니니 아직 불안하겟네요. 물론 백도 당장 공격하는게 아니고 일단 하변에 침입할 가능성이 크요. 흑이 뻗은 이상 백은 역으로 흑진쪽에서 젖혀 나가는 수순은 당연하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백은 실리를 몽땅 도려내었으나 중앙에 흑의 두터움이 좀 쌓였다 그래놓고 곧장 흑은 중앙백을 압박해갔다 참으로 멋진 전환이다! 해설자가 감탄사를 토했다 캬! 박정안 정말 잘두네요!순식간에 수세에서 공격이 되네요! 이건 완전히 흑의 패이스 같아요. 좌변말이 좀 엷지만 중앙백이 몰리니 손댈틈이 없어요. 이런 발상의 전환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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