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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떤 싸움
2014-11-07 오전 6:22 조회 5892추천 3   프린트｜스크랩


 

 

나그네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얼마 쯤 갔을까. 갑자기 길이 소란스러워 다가가 봤더니, 키가 큰 사람과 키가 작은 사람이 싸우고 있었다.


주위에는 구경을 하고 있는 열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말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까지 했다.


나그네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왜 저들은 밤낮없이 싸우만 하고 있는 겁니까?


열 명의 사람들 중에 여덟 명의 사람들이 먼저 대답을 했다.


“키가 작은 사람이 자꾸 철없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키가 큰 사람이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 말에 이번에는 열 명 중에 두 명의 사람들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오히려 정 반대입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자기의 고집만 맞다고 무작정 우기고 있는 중입니다. 힘이 쎄다는 이유만으로 키작은 사람을 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는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생각해 보아도 목소리가 큰 여덟 명의 말이 옳은 것 같았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았다.


그래서

나그네는 키가 작은 사람이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매를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여기서

 

키가 큰 사람은 여당이었고, 키가 작은 사람은 야당이었다.

구경꾼들은 언론, 그 중에 여덟 명은 보수 언론이고, 두 명은 진보언론 이었다.

 

그리고

길을 가던 나그네는

국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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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0 ｜  2014-11-07 오전 8:52: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유가 좀... 버릇을 고치려는게 아니고, 자신들만이 국민을 위해서 힘 겨루기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살나세 ｜  2014-11-07 오전 11:24: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여야정치인들이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더나 국리민복을 위해 신념을 갖고 일할려는지..................  
그냥조용히 ｜  2014-11-07 오후 7:39: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귀하의 글에 공감하는면도 많았으나.이건 아니다 .너무나 독선적이고 아집에 가까운 글이다 .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사고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충고한다. 그리고 나작코너에 묘하게 정치적인 늬앙스가 풍기는 글은 삼갈것도 아울러 충고하는바이다  
우리뭉치 ｜  2014-11-09 오전 12:41: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른사이트도 마찬가지이겟지만 여기서도 정치이야기는 금물인것을 아셔주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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