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생활
 부경은 부경의할아버지와 주말 권덕수 도장으로 가서 권덕수 사범과 얘기를 나누었다.
 "애가 몇살이죠?"
 "7살 입니다."
 "7살인데 이렇게 바둑을 잘둡니까?천재네요."
 "아,그렇습니까?하하."
 "그렇다면 한 번 다면기를 해보죠."
 "예."
 "부경아,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니 실력되로 바둑을 둬라."
 "예." 
 3점 접바둑으로 시작된 대국은 초반에는 비슷했으나 중반부터 이해할 수 없는 무리수와이상감각등이 겹치며 부경은 집 부족으로 졌다.
 "긴장 많이 했냐?"
 "예,프로기사와 둬서 더 잘둬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왔네요."
 "저기 부경이는 어떤 것 같습니까?"
 "바둑대회 때 봤던 부경이는 자신감이 넘쳤고 한 수 한 수를 힘차게 두었는데 오늘은 움츠러들었달까 강자를 상대로 자신감이 부족한것 같아요.자신감이 지나쳐도 안되지만 모든 너무 없어도 안되거든요."
 "예,저도 느꼈습니다."
 "그래도 아직 어리고 발전가능성도 많아서 제가 한 번 키워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제 손자를 키워줘서요.근데 숙신은 어떻게 하실껀지?"
 "제가 보여드리죠."
 손자의 재능을 키우는 거는 좋았지만 떠내야보낸다고 생각하니 부경의 할아버지는 부경이 기특하면서 씁쓸하였다.
 "자 여기서 숙식합니다 어떻습니까?"
 "여기서 누구랑 자나요?"
 "중학생2명,초등학생1명이랑 같이 잡니다."
 "아,그렇군요.예 그럼 조금의 시간을 주십시오."
 "부경아,서울 오니까 기분 좋아?"
  부경엔 표정엔 시무룩한 표정이 보였다.어린나이에 부모님이 있는도시가 아닌 서울이라는 큰도시가 부경에겐 겁이 났다.
 "부경이는 할아버지와 떨어져 살고싶어?"
 "아니요.떨어져살기싫어요."
  부경은 울먹이는 표정을 보이며 대답했다.
 "후......"
 할아버지에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손자를 위해선 모든지 하겠지만 손자는 떠나기를 싫어하니 할아버지의 날마다 고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