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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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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한국의 바둑팬치고 이 이름에 자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일찌기 현해탄을 건너가 일본바둑계를 정복해버린 사람 최연소입단. 최연소타이틀. 그랜드슬램. 최다타이틀쟁취..... 일본의 온갖기록을 줄줄이 깨뜨려버린 위대한기사 조치훈! 그는 일본프로들에겐 경외의 대상이엇고 공포의 존재엿다 " 한판의 바둑을 지면 나에게 남은건 끝없는 절망 뿐이엇다.... 그 절망감을 두번다시 맞보기 않기위해 나는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 승부사로서 이토록 절절하게 가슴을 치는 말이잇을까? 그렇다 조치훈은 승부사엿다 기술이전에 불꽃갘은 투혼과 무서운 정신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불세출의 승부사. 그것이 조치훈의 본질이다 조치훈은 철저한 실리파다. 간혹 외도?로 세력바둑을 두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이 본령은 실리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선 반드시 33을 들고 나온다 전성기때의 그가 33을 두엇을때는 승률이 무려 90프로에 이르럿다 그의 포석은 침입을 바탕에 깔고 이루어진다 그는 본질적으로 타협을 거부한다 때가되면 그는 서슴없이 상대의 심장 한가운데 온몸을 던진다 그는 올인한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걸고 한순간에 집중하여 베팅한다 죽느냐? 사느냐?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그는 자신과 상대방의 모든것을 천장 낭떠러지 끝으로 몰고간다 거기에 멋이나 예술은 사치다 살면이기고 죽으면 끝이다! 천성의 강인함과 절묘한 타개술. 두둑한 뱃장은 대국하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들게한다 나는 감히 그를 두고 이렇게 평하려한다 지옥(地獄)의 승부사! 절망과 고통을 끌어안고 불사조처럼 부활하는 기사 그것이 조치훈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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