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번째 명인이 출연 할때네요

이번에 출연하는 명인은 유명한 슈사꾸 입니다

아마 근대바둑사에 가장 유명한 인물로 아시는분도 많을겁니다

슈사꾸는 일본에서 기성(祺聖) 이라 불리는 세명중 한명으로 앞의 도샤꾸에 비해 후성(後聖) 이라 불립니다

막부시대당시 가장 중요한 대국인 어성기에서 19전 전승의 빛나는 기록을 남기고 선번 필승의 신화를 후세에

전합니다

애석하게도 그는 젊은 나이에 일찍 사망햇기에 명인은 되지못합니다만.....

후세에는 명인이상의 대접을 받고잇지요

그래서 어떤분은 슈사꾸가 오청원 이전의 최강기사로 알고잇기도하지만 실은 저의 견해로는 좀 과대포장된

느낌입니다

당장 그이 사형이자 실질적 스승인 수화 도 수샤꾸에 필적할만한 실력자이며 앞에말한 죠오와 후세의 슈우에이등.... 역대 최강자들보다 더 세다는 증거는 아무데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어성기 19전 전승의 대기록 젊은나이에 두각을 나타냇다는점. 일찍사망햇다는 점들이 합쳐 일종의

전설을 만들어냇다고 보아야하지요

물론 그렇다고 그가 위대한 기사라는점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저는 슈사꾸의 바둑을 볼때면 우리 이창호국수를 떠올립니다

슈사꾸와 이창호국수의 기풍은 대단히 유사점이 많습니다

슈사꾸는 흑번이면 최대한 변화를 피하여 두텁고 간명하게 둡니다  세력이 아닌 두터움을 실전에서 이미 생각하고 잇엇다는 말이지요

덤이 없는 백번에서는 두텁게 둘래야 둘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는 실리파입니다 이창호국수와같이 두터운실리파  라는거지요

이러한 두터움의 개념을 가진 슈사꾸가 현대의 덤이 잇는바둑을 둔다면 아마 거의 이창호류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두번째 그이 가장 큰 강점은 치밀하고 정확무비한 수읽기 입니다( 이창호 국수의 치밀한 수일기는 이미 정평이 나잇지요?) 슈사꾸는 이 정밀한 수읽기를 무기로 난국에 처한국면을 절묘하게 수습해나갑니다

세번째 수샤꾸는 뛰어난 형세판단능력과 탁월한 대세관을 지니고잇습니다( 그의 사형이며 스승인 수화는     전투위주의 바둑인 당시에 형세판단을 바탕으로한 바둑을 실전에 도입 하엿습니다 수샤꾸가 이러한    신개념의 바둑을 실전에서 발전시킨건 당연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보니 정말 슈사꾸와 이창호국수의 기풍이 비슷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

젊은나이에 탁월한 천재성을 보엿다는점도 비슷하고요 수비형 실리파라는점도 비슷하죠

과연 그러한지?

기보를 보시고 직접 판단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