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오로는 바둑인 모두가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바둑사이트입니다!!


정통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가 대한민국 대표바둑사이트로 성장하기까지 물심양면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자금과 인력 면에서 거대 게임포털사이트에 비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바둑을 유일한 콘텐츠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오로가 이 자리를 유지하며 바둑보급과 문화창출에 일조할 수 있는 것은 다 회원 여러분의 덕입니다.

사이버오로는 바둑을 근간으로 하는 게임사이트로 탄생했고 그 목적과 수단 또한 바둑이기에 타 게임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게임포털사이트들과는 처지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에게 바둑은 ‘One of Them(여러가지 게임 중 하나)’일 수 없습니다. 여차하면 바둑을 접을 수 있는 처지와 형편이 아니므로 태생적으로 바둑을 대하는 입장과 사명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이버오로는 현재 일본기원과 중국기원, 그리고 대만기원과 제휴를 하여 인터넷바둑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장 큰돈은 되지 않지만, 이는 세계바둑을 한국이 제패했듯이 인터넷바둑서비스 모델을 우리 기술로 통일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버오로의 업데이트(기능추가나 개선)를 하면 국내 제휴사이트는 물론이거니와 일본, 중국, 대만까지 손을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적은 인력에 이러한 사정이 있다보니 다소 더디고 느린 행보를 보일 때가 적지 않았고 부득이 회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적이 많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여건이 닿는 한 인력투자에 더욱 신경 써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베팅의 사행성을 문제삼는 회원들이 있습니다. 보는 각도와 생각에 따라 다를 테지만 저희가 이러한 야단을 더 맞는 까닭은 순수, 정통을 표방하고 있는 바둑사이트이기에 그러할 것입니다. 굳이 논지를 내세우고 변명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저희도 이러한 비판과 지적을 받지 않고도 잘 운영되기를 간절히, 미치도록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회원 수입만으로는 턱없이 힘든 상황이며 약간의 아이템 수입을 보태어도 현상유지조차 버거운 실정입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하소연이라고 몰아붙이셔도 할말이 없습니다. 경쟁력만이 살 길임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언제까지고 인정에 호소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투자를 해야 수익이 생기고 수익이 발생해야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것은 기본상식입니다. 다만 일부 마음에 차지 않는 서비스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비도덕적인 게 아니라면, 그것 또한 건강한 위락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여겨 주셨으면 합니다. (순수 바둑사이트가 바둑 외에 수익을 어디에 얼마를 더 빼돌릴 데가 있겠습니까. 빼돌릴 만한 수익이라도 났으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부족하나마, 그래도 사이버오로 같은 정통, 순수 바둑사이트 하나쯤 생존할 수 있도록 밀어주십시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마로 6월 한달 동안 업그레이드가 속속 이뤄질 것입니다.

더 재미있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목표로 나름대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하였습니다. 개악이라고 평가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특히 ‘주식베팅’을 내리고 ‘구간베팅’을 올리는 과정에서 사전에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지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실은 이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고 넘어가려 했습니다만, 묵묵부답을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오해(순기능 서비스 개선은 뒷전이고 베팅으로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식의 비판)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듯하여 이 기회를 빌어 간략하게 속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식베팅은 특허를 취득한 서비스이며, 그 특허권자는 사이버오로가 아닙니다. 애초 특허출원자가 사이버오로에 서비스 제안을 한 이후 현재의 틀을 갖추기까지 사이버오로가 많은 부분을 다듬은 바 있고, 아시다시피 영상물심의위원회에서 서비스 정지를 명했을 때 사이버오로의 비용으로 법정다툼을 벌여 승소,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 5월말로 주식베팅에 대한 계약기간이 만료되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포기하고 부득이 새 ‘구간베팅’ 서비스를 서둘러 내놓게 된 것입니다. 이 판단을 하기까지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간 제기되었던 작전대국이나 과도한 사행성 조장에 대한 비판도 포기이유 가운데 하나였음을 솔직히 밝힙니다.

오는 10일(화요일)이나 11일(수요일), 1년이나 미루었던 베팅아이템을 선보입니다. 다시 공지를 올리겠지만, 이때를 기해 지난해 9월 약속드렸던(당시 대국실 업그레이드에 따른 시스템 불안과 이로 인해 이용불편을 드린 데 대한 사과의 뜻으로 약속했던) 아이템을 드릴 예정입니다. 아이템 지급대상은 지급일 현재 프리미엄, 정회원 모든 분입니다.

물론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베팅은 일부 서비스에 불과합니다.
▶ 이미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노령층을 위한 ‘간편버전’ <조아조아>를 선보였고(대국실 오른쪽 메뉴 하단에 일단 붙여놓았습니다.)
▶ 중순경에는 도루묵(글자 그대로 베팅을 도로 물리는 서비스)과 따따벳을
▶ 20일 직후에는 음성/화상 서비스와(바둑을 두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화상채팅, 강의 등도 가능하겠죠)
▶ 프로기사/오로왕별 고수들의 지도기를 받을 수 있는 기능 등등을 속속 선보이게 됩니다. 지도기는 원하는 고수가 먼저 시간과 조건(오로볼)을 고시하면 이를 수용하는 회원과 매칭, 수담을 나누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저희가 일본기원에 먼저 시행해 현재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당분간 잦은 업그레이드로 인한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름 만전을 기한다고 여러날 밤을 새며 애를 씁니다만 업그레이드 때마다 예기치 않은 크고작은 장애로 인하여 불편을 드리고 치도곤(^^;;)을 당하곤 합니다. 당해도 쌉니다만, 업그레이드가 완결될 때까지 또 얼마나 혼날지 겁이 납니다.
전 직원이 달라붙어 테스트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수천, 수만명의 이용자가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생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버그에 당황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같은 업그레이드 때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이용자의 적극적인 도움과 양해, 인내가 절실합니다. 이 점 미리 양해를 구하며 엎드려 용서를 빕니다.

그동안 여러 게시판을 통해 주시는 조언과 제안을 하나도 흘려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더 힘을 내겠습니다. 분발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사이버오로 임직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