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24강 격돌 [4/30, 5/02]
지난 4월 1일 제6기 LG배의 주인이 가려졌다. 우승자는 세계최고의 공격을 자랑하던 유창혁 9단. 현존하는 모든 세계기전을 한차례 이상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기전의 LG배의 역사에 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새겨놓게 된것이다.
같은 달인 2002년 4월에 다시금 제7기 LG배 세계기왕전이 그 화려한 포문을 연다. 제7회 대회의 출전자는 제6기에서 보여진 한국중심의 세계바둑계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주최국인 한국이 총 출전자 24명중 절반인 12명의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자국내 예선전을 통회 출전하는 주최국 프리미엄뿐만이 아니라 지난 6기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모두 4강에 진입하여 4장의 본선2차전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기 4강인 이창호, 이세돌, 조훈현, 유창혁의 4강을 중심으로 원성전등의 신예강호, 그리고 김승준등의 청년강호등이 출전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력과 넘치는 패기를 고루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비해 해외 출전선수 12명은 숫자상으로는 밀리는 소수이지만 중량감에 있어서는 충분히 최강 한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면면을 소유하고 있다. 먼저 최근 세계바둑대회마다 죽을 쑤고 있는 일본 팀은 전원 타이틀자 출신의 강팀을 구성, 최근들어 보여준 일본바둑의 부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조치훈, 고바야시고이치, 왕리청 등이 출전한다.
중국팀은 한중일 중 가장 적은 4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하지만 바둑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마샤오춘, 창하오, 위빈, 저우허양등 중국 최정상의 검증된 강자, 중국 4인방이 LG배를 노리고 있다. 모두가 국제대회 참가경험과 결승등의 큰 승부에 다다른 적이 있을 만큼 강함과 노련함을 두루 갖춘 것이 중국팀의 강점.
출전선수들은 해외기사들이 28일까지 한국 입국을 마치고, 29일 대진추첨을 하게 된다. 본선 1차전은 4월 30일, 2차전은 5월 2일이며 LG배 기왕전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를 내보낸다.( http://baduk.lg.co.kr )
■ 인터넷 중계. 동시로 4국씩 내보내.
LG배 기왕전의 특징은 실시간으로 바둑팬들이 중계를 볼 수 있게 하는 데에 있다. 제7기부터는 중계대국을 기존의 두배인 동시 4국 으로 늘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 중계대국은 한국기사와 해외기사간의 지명도가 큰 대국을 선정하게 되며 4월 30일, 각4국, 5월 2일 각4국씩을 내보내게 된다.
중계는 LG배 세계기왕전 공식 홈페이지 ( http://baduk.lg.co.kr ) 와 (재)한국기원 홈페이지( http://www.baduk.or.kr )를 통해 무료로 관전이 가능하다.
4/30 오전 10시 (본선1회전)
5/02 오전 10시 (본선2회전)
■다음은 출전기사들의 명단
●한국(12名) :
前期 SEED-조훈현(曺薰鉉) 九段, 유창혁(劉昌赫) 九段, 이창호(李昌鎬 九段), 이세돌(李世乭) 三段 (총 4명)
박영훈 (朴永訓) 三段, 장주주(江鑄久) 九段, 김승준(金承俊) 七段, 이상훈(李相勳) 七段,
조한승(趙漢乘) 五段, 안달훈(安達勳) 四段, 원성진(元晟秦) 四段, 윤준상(尹畯相) 初段
○중국( 4名) :
마샤오춘(馬曉春) 九段, 창하오(常昊) 九段, 위빈(兪斌) 九段, 저우허양(周鶴洋) 九段
●일본( 5名) :
왕리청(王立誠) 九段, 왕밍완(王銘琬) 九段, 하네나오키(羽根直樹) 八段,
조치훈(趙治勳) 九段, 고바야시고이치(小林光一 九段)
○대만( 1名) : 저우쥔쉰(周俊勳) 九段
●미국( 1名) : 江鳴久 七段
○유럽( 1名) : 타라누 카탈린(TARANU PETRU CATALIN )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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