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만 대학생들의 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전통의 ‘바둑 패왕전’이 8월에 열린다. 전국 각 대학에 재학중인 바둑을 둘 줄 아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는 2004년, 올해로 23기를 맞게 되는 전국 대학 바둑 패왕전.(스포츠 서울 www.sportsseoul.com ,주최)이다.
대학패왕전은 인터넷과 관련한 의미있는 기록이 하나 있다. 즉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공식 아마추어기전중에서는 최초로 대회 참가자의 인터넷 접수를 받고 인터넷상의 예선을 실시한 것. 21기에 처음 실시된 참가자의 인터넷 접수 및 예선은 여타 아마추어 대회의 유력한 방식으로 확산됐다.
대학패왕전은 지방 대학생들의 출전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참가신청과 접수, 예선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여 대학생 바둑팬들의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재)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에서 7월31일 까지 할 수 있으며, 8월 2일부터 오로바둑(www.cyberoro.com) 의 인터넷 대국실에서 일주일간의 예선을 거쳐, 대망의 64강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참가신청 및 대회요강보기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 개인전과 단체전 혼합
출전자격은 실명으로 참가하는 대학 재학생이면 급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장학금50만원 및 공인 아마5단이 인허된다. 또 본선 64강에 가장 많은 참여자를 올린 대학은 총 3개 대학까지 100~50만원까지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개인전보다 더욱 많은 상금이 지원되며, 개인우승 못지 않은 학교의 명예가 달린 부분이다.
대학생의 바둑잔치가 되야 하는 만큼 운영도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치뤄진다. 먼저 예선에서는 대회 신청을 마친 참여자들이 오로 바둑에 접속해 대국 전용 서버에서 참여한 대국자를 무작위로 상호 선택하여 총호선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1차예선에서는 패수에 상관없이 4승이상이면 무조건 2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는 신청자중 기권자를 가려내고, 참가의지를 가진 일정 수준이면 2차 예선에 오를 수 있게 하는 방식. 2차예선에서는 1차예선 통과자들이 각조 풀리그(혹은 토너먼트)로 영예의 본선 진출 64강을 뽑는다.
대국방식은 제한시간은20분, 30초 3회, 총호선으로 고수와 겨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본선 64강전은 (재)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모두 모여 대국을 한다. 64강 스위스리그로 지방대학생(경인지역 제외)인 경우에는 여비를 지급하고, 5위자까지는 다음 대회인 다음 대회의 본선 시드를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7월 31일까지 (재)한국기원 홈페이지, 사이버오로 홈페이지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을 통해 오로바둑에 등록한 참가자는 8월 2일부터 오로바둑 대회 대국실에 접속해 바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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