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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whatif가 다시 나타났네요. 그리 먼 과거는 아니지만 한동안 안보이더니 어제 다시 나타나서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4판을 두고 갔군요.
whatif 중국 왕별은 작년에 지금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RP 34300정도의 오로 초고수 왕별님께서 오로 게시판에 처음 인공 신고를 하였었습니다. 제가 그 신고를 보고 whatif 의 기보를 몇 판 카타고로 복기해보니 인공 사용 대국자여서 저도 같이 게시판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신고를 접하고도 오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뒤로도 whatif는 오로에 계속 와서 대국을 하였고 그 모습을 보고 처음 신고한 오로 왕별님은 게시판에 몇번 더 신고 겸 항의를 하였습니다. 계속된 신고에도 답변과 조치가 없자 그 왕별님은 어느날부터 오로에 안오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제가 오로에 whatif 에 대해 신고하고 조치를 요구하면서 오로측으로부터 들은 건 기다려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인공 사용 대국자가 아니라고 판정되었다면 기다려 달라고 답변을 안했겠지요. 근데 계속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 건 오로도 whatif가 인공 사용 대국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조치를 못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로에선 인공 신고가 들어가서 인공으로 판명되면 영구 정지 조치를 내립니다. 한국 사용자는 모두 그렇게 조치가 되었습니다. 근데 whatif만 조치가 안되고 있었습니다. 오로에선 자세한 내용은 말을 안하니 알 수가 없지만 제 추정은 whatif가 중국 아이디라서 오로측에서 영구 정지 조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로 내부는 마치 암흑 물질 같아서 그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예나 지금이나 알 수가 없군요. ㅎㅎㅎ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중국측에서 몇달 사용 정지 조치라도 먹었던 건지 한동안 안보이던 whatif가 어제 돌연 나타나서 RP 34000 이상 고수분들과 4판이나 두고 갔군요. 그냥 있을 관전만9단이 아니지요. 4판 다 복기 해봤습니다.
whatif 의 1추천(블루스팟) 3추천까지 인공 일치율(전부 10초 바둑)
whatif/벤치프레스 23. 8. 2 16:46 62% 90% whatif/네네치킨 23. 8. 2 17:0 78% 88% whatif/달구벌스타 23. 8. 2 17:18 62% 80% 달구벌스타/whatif 23. 8. 2 17:33 76% 92%
비교대상으로 작년 춘란배 4강 신진서/리쉬안하오 대국 일치울: 신진서: 54% 84% 리쉬안하오 62% 88%
10초 바둑을 저런 인공 일치율로 계속 둘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물론 3시간 바둑으로도 없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저 4판중 마지막 네번째 판을 whatif가 졌습니다. 시간패로. 시간패 당할 당시 오로 형세분석기 누르면 백 51집 유리로 나옵니다. 중앙 흑이 다 잡혀서 끝난 바둑인데 백이 시간패를 당해요. 인공 사용자의 특징 중에 하나가 유리한 바둑 시간패 당하기입니다. 이건 인공을 사용해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아실 겁니다. 추천수 단추 누르고 답이 한참 걸려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 아예 먹통되어 버리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기다리다 시간패 당하는 거지요. ㅎㅎㅎ
국산 인공충들 기보를 보면 유리한 바둑 시간패가 꽤 많이 보입니다. 제가 인공을 의심하게 되는 아주 강력한 지표입니다. 중국 인공은 성능이 더 좋은지 whatif 는 시간패가 드물었는데 어제 한 판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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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