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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이슈는 서울 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이다.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면서 철부지 아이들이나 하는 정도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사업은 양평군 양서면을 종착점으로 이미 타당성 검토 평가가 완료되어 있었고, 그것이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종착점을 연장하면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종착점이 바뀌었는데 하필 바뀐 종착점 지역에 김건희 일가의 토지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소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이런 것을 연일 보도해 오고 있었는데, 이것을 민주당이 받아서 국회에서 공격을 하였고 그런 만큼 언론에 오르내리자 다가올 총선에 악영향을 우려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 버리고 말았다.
세상에는 있을 수 있는 일이 거의 대부분이고, 아주 드물게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곤 한다.
어제 장관이라는 사람이 거의 2조에 가까운 사업비와 10년이 넘도록 추진되어 온 국책사업을 정치적인 의혹제기와 문제제기로 인해 하루 아침에 백지화 선언이라는 엄청난 결정을 해 버리는 결정은 정상적인 국가의 시스템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식 밖의 일이고, 정상적인 진행과 결정의 단계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해당 사업에 연결된 주민과 사업체가 이미 많고, 오랜 시간을 두고 조사 후 결정된 일인데 일개 장관이 하루 아침에 백지화를 시킬 수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원래 양서면으로 타당성 검사가 끝나고 거기로 진행을 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양서면으로 하면 되는 것을 그냥 백지화를 시키는 것인가?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이 작동한다면, 야당에서 그런 정치적 공세가 발생하면 공무원은 해당 지역에 진짜 그런 토지가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를 조사해서 밝히고, 갑자기 변경된 종착지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그에 따른 설명을 하면 된다.
그런데 사업을 백지화한다는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갔고, 내년 총선을 의식해서 민주당쪽으로 해당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돌리려는 졸렬하고 얄팍한 잔머리 굴리기로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자신은 갑자기 변경된 양평군 강상면 종착지에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것을 전혀 몰랐고, 그것을 자신이 알면서 그랬다면 장관직을 걸고 정치 생명까지 걸테니, 검찰조사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민주당 간판을 내리라는 어처구니없는 도발까지 했다.
그러자마자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작년 10월경 국정감사에서 소의 김건희고속도로(양평 고속도로)의 바뀐 종착지에 일가 땅들이 많으니 그 경위에 대해서 캐묻는 질문들을 받은 영상이 발견되었다.
원희룡이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어제 기자회견은 거짓말 기자회견이었음이 바로 드러나 버린 것이다.
머리가 나쁜 것인지, 아니면 대국민 사기를 치려다 바로 들통이 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둘 중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해당 사건은 아주 쉽게 정리할 수 있다.
그냥 애초에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진행하려던 양평군 양서면을 종착지로하는 사업을 진행하면 그 어디에도 문제는 없다.
그런데 굳이 그것조차 안하겠다면서 강짜를 놓고, 그 책임을 정치적으로 풀어가려는 공무원이자 거짓말쟁이인 원희룡의 기자회견과 월권행위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왜 그는 사업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아무 문제없는 선택을 놔두고, 어제처럼 거짓말 기자회견을 해야만 했을까?
왜 그들은 되도 않는 장관직을 대단한 것마냥 걸고 있을까?
국민이 우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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