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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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오후 1:31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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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도리 하고 경우 지키는 게 여간 아닙디다.
때로는 내가 어기고 내 허물을 합리화 할 경우가 있는데
항시 상대가 있어 그렇더군요.
그 상대를 무시하고 스스로 다져가야 하는데.
상대의 경우가 너무하다는 판단에 흔들려 감정이 폭발하고 감성에 후회하죠
자괴감에 모두에게서 떠나고 싶어지는 시점이지만
지나니 상대의 허물은 티끌 같고 상대한 내 허물만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데요.
상대가 옳은 건 분명 아닙디다.
하지만. 나 또한 상대를 탓하는 경우와 도리가 정당하지 못했으니 사과하거나
아님 침묵으로 서로가 잊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수의 다양한 생각이 모인 곳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면 좋겠지만
가치관이나 환경이 다른 만큼 나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인내하는지는
내가 누구와 소통하려 노력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란다면
욕을 하더라도 내가 부모가 되었으니 우리의 부모를 욕되겐 하지 맙시다.
근대사에서 가장 고생하신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부친은 원수라 합니다. 글도 올렸지만 아직도 원망합니다.
근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밉다고 제 부친처럼 그 부모를 개망니라 할 순 없죠.
생각이나 환경 그리고 삶의 가치관이 다를 뿐입니다.
지금 오로 게시판에 참여하는 분들 사회 욕구불만으로 좀비처럼 물고 늘어지지 말고
덕을 보면 아침을 보는 듯 악을 보면 자고 난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추는 듯
죽는 그날 까지 늘 배우며 삽시다.
 漢白★벽지
06-15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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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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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06-15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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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수 많이 합니다.
하지만 사과도 자주 합니다.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기에 비굴하게 생각하지 않고 치욕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욕을 해 놓고 굴욕감을 없애기 위해 사과한 적도 있습니다.
자기가 잘한 것만 말하며 공분을 일으키고 거만해하는 모습에....................
사과하지 않고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은 이기지 못합니다.
잘못을 모르는데 어떻게 이깁니까.?
못안님의 어눌하면서 진솔한 몇 줄의 글에 또 진심이 흐려질까 나섰다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안제를 제시함에 저는 비겁하게 물러섭니다.
우리는 아직 엄니가 계시고 고통의 시간도 공유하지만 한 삽 한 삽 다져가고 있
으니
폄하하든 말든 부모가 없는 고아들보다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살아 계실 때 얼굴 한 번 더 새기고 어리광 함더 부립시다.
아무리 내 부모 욕하더라도 오로 회원 가입시키지 않으면 모르고 가실 겁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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