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국실에서 "무립낭자" 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는 "무료회원"입니다.
오늘 대국을 하면서 제가 겪은 일을 호소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뭐 물론 이 글을 쓴다고 오로의 사과나 부당한 일에 대한 처우가 이루어질거라는 생각은 아닙니다만...
제가 겪은 사건은 이렇습니다.
새벽 5시 쯔음 "안심산" 이라는 대화명을 가진 이와 대국을 하게되었습니다.
대국시간은 헷갈려서 정확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각자 15분인가 20분인가 였고 30초 초읽기 3회였습니다.
그렇게 대국을 시작해 중반에 이르러서 제 대마가 잡힐 위기가 되어 저는 수읽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2분이나 수읽기를 했을까요? 상대는 제가 빨리 두지 않는다고 시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뭐하소"
"빨리 안두고"
불쾌한 저는 "수읽소 와요?" 라고 대꾸한후 더이상 개의치 않고 수읽기에 전염했지만
상대의 시비는 계속되었습니다.
이미 대마가 잡혔는데 그냥 기권을 하라는 둥.. 그런 식이었죠.
하지만 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는체 계속 수를 읽고 있었는데
어의없게도 상대가 부른 "운영자6"이 들어오더군요.
어의가 없었지만 운영자가 보고 바른 판단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몇십초도 제대로 보지 않은 운영자는 제게 고의로 시간을 지연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문을 주더군요.
고의로??? 그 애매한 정의를 참 쉽게도 내리더군요.
"운영자6"이 무슨 재주가 있는 사람인지 몰라도 단 몇초동안 대국내용을 모두 검토하고
대국실에서 무슨 상황이 벌어졌지고 있었다고 판단했던건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운영자에게 제대로된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를 당부,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을 어필했지만
어떠한 명백한 근거로 고의라고 판단했는지 모를
"제가 착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아주 친절한 대답을 아주 당당하게 해주시더군요.
제가 가진 제한시간이라는 권리를 무시하고서말이죠.
물론 제 대마가 잡힐 위기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모든 대국이 종료되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저는 제가 고의로 시간을 지연했던 것이 아니라 정말 수읽기를 위한
정당한 시간을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제가 수읽기한대로 되려 상대의 돌을 잡아
제 대마가 살아났을 뿐 아니라 판이 그대로 두어진다면 제 승리가 명백한 상황까지 두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구차하게 제 의견을 더 피력할 생각없이 그냥 운영자가 보는 앞에서
그 성질급하고 몰상식한 이를 상대로 내게 주어진 시간안에 정당한 승리로 이끈다면
그 정도에서 이 사건이 마무리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재주가 없게도 그 상황에서 컴이 다운되고 말았고 다시 재부팅하고
오로에 접속했을때에는 이미 제게 1패가 추가되어있더군요.
하지만 접속이 끊어지고 재부팅하여 다시 접속하기까지의 시간이
결코 5분이 지나지 않았었고 저의 의문의 1패를 "운영자6"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왼쪽검토실을 보라는 한마디 말뿐 그 뒤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따위의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저 계속되는 저의 항의에도 불구 묵묵히 무시로 일관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그 전날 "운영자6"의 불성실한 태도에 불쾌한 경험이 있던 터라
더이상의 항의가 소용없을 알고 여기에 이렇게 여러분의 호소를 바라는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로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참 묘한 웃음을 나게 하는 오로자사광고가 눈에 띄더군요.
"24시간 도우미 서비스"
여러분은 만족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의문인것은 "운영자6"이 보라던 기보조차 없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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