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수상

"30점짜리 남편이지만 앞으로 노력해서 50점 정도까지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 이세돌 9단. 2006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소감한마디를 묻자 -

2. 명인상

"흐흐. 우리 (시간도 남았는데) 한판 더할까?"

- 박종열 4단. 2004년 전자랜드배 봉황부 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에게 40여분만에 127수 불계패 후 너무 빨리 끝났다며 -

3. 기성상

"만약에 백이 저고 이창호 국수가 흑이라면 전 떨겠죠?"

- 문용직 5단. 2003년 농심배 이창호 대 후야오위전 해설에서 흑을 쥔 이창호 9단이 약간 유리하다며 -

4. 십단상

"(단호하게) 존경한다면 한판은 져 줘야 합니다."

- 조치훈 9단. 2007년 삼성화재배에서 김기용 3단이 조치훈 9단을 존경해서 상대로 지목했다고 하자 -

5. 천원상

"다른 기사들은 나한테 잘 안져주는데 조국수님은 아주 가끔 (저한테는) 져주십니다."

- 송태곤 8단. 2007년 삼성화재배에서 조훈현 국수를 상대로 지명하면서 -

6. 기왕상

"여기가 대국장이야, 노래방이야?"

- 서봉수 9단. 1996년 상대인 조훈현 9단이 특유의 습관으로 흥얼거리자 -

7. 바둑왕상

"왕시 9단, 완벽한 탄에 걸린 느낌입니다. 음흉한 이창호 9단. 장땡주고 광땡으로 이기는 거죠."

- 김성룡 9단. 2005년 농심배 최종전 해설에서 이창호 9단의 노림수가 작렬하자 -

8. 최고위상

"(젊은) 청룡부 기사들과 붙어서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주고 싶네요."

- 최명훈 9단. 2004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각오한마디에서 -

9. 패왕상

"아뇨..."

- 이창호 9단. 2007년 바둑리그 11월 11일(일명 빼빼로 데이), 빼빼로 받았냐는 질문에. -

10. 왕위상

"기뻐하는 분들이 혹시 다른 팀 선수들이 아닌가 싶다."

- 김수장 9단. 2007년 바둑리그 개막식에서 바둑리그 참가로 올드팬들이 기뻐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

11. 신인왕상

"세돌이 형과 싸우면 무언가 세뇌당하고 홀리는 기분이 들어서..."

- 강동윤 5단. 2007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후 인터뷰에서 -

12. 인기상

"지금도 최강인데 둘째까지 낳으면 큰일나겠네요."

- 김학도. 2007년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이 결혼후 애가 생겨서 바둑이 강해진것 같다고 하자 -

# 멘트하면 조훈현 국수님이 재미있기로 소문났는데, 제가 조사한 조 국수님들의 멘트는 길고, 전후관계가 있는 것들이 많아서 아쉽게도 생략됐습니다.

그 외 재미있던 멘트 기억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