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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향기:

자, 이런 상황에서 흑이 가일수를 해서 저백돌을 잡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한참 논쟁이 있었습니다.

더 흥미로웠던것은 반집이 승패를 좌우하는 바둑이서 흑이 놓고 따야하면 백승, 않놓아도 되면 흑승, 이런 장면입니다.

한국바둑룰상으로는 흑이 놓고 따야 한다는군요.

그러나 패도 흑이 많고, 더군다나 한수늘어진 패입니다.

1. 한국룰 규정상 흑이 놓고 따야하나요?

2. 중국, 일본, 대만 룰은 다른가요?

3. 상대방이 착수를 포기하면, 패감을 쓰지 않고도 패를 따낼수 있나요?

4. 늘어진 패에 대한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흑 265 는 착수 포기한것임 - 여기 수순넘김 기능이없어서)

漢白靑竹: 한국바둑룰은 가일수 해야합니다. 그이유는 일방적으로 한쪽만 권리가 있는 경우는 (귀곡사) 가일수 하지 않으나 쌍방이 권리가 있는 경우 (비록 한수 늘어진 패라 해도 팻감 유무와 관계없이) 가일수가 필요하다..지금 장면은 흑 279수 이후 백이 순서넘김하고 흐도 순서넘김 한다면 백이 따내고 흑이 팻감 쓰고 ..순차적으로 이런 수순을 반복하면 결국 백이 패를 따내는 순간 흑이 마지막 팻감이 없으니 곤란합니다.따라서 가일수 해야합니다..

usrei: 당시 대국방에서도 놀랐던 게, 난 그렇게 알고 있다..는 말만으로 우기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baduk.game.empas.com/baduk/baduk_rule.asp 여기서 부칙 2-2 (참고도 3-1)을 읽어보시면 늘어진 패의 경우 가일수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실전의 경우, 순서넘김으로 패감을 쓰고 백이 단패로 만들면 크게 이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그런 수를 직접 내서 결말을 지어하지 운영자가 패의 가일수를 강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이게 틀렸다는 분은 제발 한국룰의 조항이나 부칙을 직접 제시하면서 반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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