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등지고: 먼저 게시판 성격과 조금 다른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글 적는 것의 조금 다른 시도임에 양해 하여주시기 바릅니다.> 바둑을 두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서로 화점에 두게 되더군요. 다행히도 제가 백이라서 흑9 천원에 착점후 손이 저에게 왔습니다. 예전에 순장바둑에 대해서 글을 적은 적이 있어서 백 10의 착점은 쉬웠습니다.> > 그리고 전체적으로 중앙전 유도를 위한 운영입니다. 집보다는 순장바둑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돌들이 모두 4선에 위치한 탓에 말입니다. 흑19에 백20으로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북확실하기는 하지만 중앙이 투터워져서 흑의 실리가 부럽지는 않았습니다.> > 그후 천원의 흑돌을 무겁게 만드는데 성공. 백 38로는 흑 39에 두고 싶었는데 마우스 미스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바람에 손해봤습니다.> > 그리고 백52로 중앙돌 끝까지 공격하면서 집짓기. 내가 흑이라면 좌하변의 백집안에서 살고 흑은 중앙 흑은 빼째기^^. > > 백 68은 백집이 많다고 생각하고 흑집만 줄려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하수의 가베야운 판단.> > 흑 95는 흑의 승부수?> > 결국 삭감당하고 못잡음. 그래도 약하게 막았다는 스스로의 평가.> > 백144 나중에 끝가지 시루된 수. 더 튼튼히 보강했어야하는데..> > 흑 189에 허걱. 방심하다가 손따라 둔 벌입니다. 손만 많았으면 이렇게 손따라 두는 손목은 잘라버리는데 손이 두개 밖에 없는 탓에 그냥 둡니다. 에휴.. 한숨 팍팍 나오는 수입니다. 중앙은 공배하 했거늘 그냥 대궐같은 집을 상납했습니다.> > 아무리 바둑이 유리해도 이렇게 두면 안되는데..> > 좌변 삭감당하고 중앙에 집주고.. 백188에 석점 떨어지는 수가 있어서 받아줄 줄 알았는데.. 이런걸 "혼자만의 수읽기"ㅋㅋ> > 끝내기 횡재 백206.> 이런 걸 토정비결보면 "동쪽에서 길할 운세, 혹은 동쪽에서 황금을 주울 운세"> > 결국 백 3집반승.> > 아무리 유리해도 언제 질지 모르는 하수 바둑이었습니다.> > 漢白靑竹:부분적으로는 실수도 잇으셧지만 전체적으로는 평정심을 잘유지하셧네요.그리고 대국설명 재미있게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