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2층 대회장은 선발식장으로 활용되었다.

▲ 베테랑 아나운서 최유진 씨(왼쪽)와 이소용 씨가 여자리그 선발식을 진행했다.

▲ 두둥! 여자리그 감독들 앞에 놓인 것은 추첨족자. 족자를 펼치면 나오는 숫자가 드래프트 순번을 결정한다.

▲ 여성감독들이 손을 내뻗었고 맨오른쪽의 양건 감독은 조금 기다렸는데….

▲ 머쓱~타드~

▲ 앗, 이런 횡재가. 고른 것도 아니고 하나 남은 족자를 집어들었는데 1번이었다.

▲ 각 팀 로고가 대진판에 부착되고 있다.

▲ 보령머드( 문도원 감독)는 여자랭킹 1위 최정을 비롯해 후보까지 모두 사전지명했고 섬섬여수(이현욱)는 후보만 빈 자리로 남겨 놓은채 모두 사전지명해서, 두 팀 감독은 선발식 내내 다른 팀의 선수 선발을 대체로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 신생팀 순천만국가정원의 양건 감독.

▲ 이정원 포항포스코케미칼 감독.

▲ 권효진 서울부광약품 감독.

▲ 전기 우승팀 보령머드의 문도원 감독(가운데).

▲ 심사숙고해서 2021 시즌을 함께할 선수들을 구성해가는 감독들.

▲ 이다혜 삼척해상케이블카 감독.

▲ 김혜림 서귀포칠십리 감독. 감독을 맡아보는 건 처음이다.

▲ 김효정 부안새만금잼버리 감독. 종전 '부안곰소소금'에서 팀명을 바꿨다.

▲ 이현욱 섬섬여수 감독. 얼핏 섬섬옥수가 연상되기도 한다. 종전 '여수거북선'에서 팀명을 바꿨다.

▲ 8팀 여자리그의 선수구성이 완료됐다.

▲ 김혜림 서귀포칠십리 감독.
"뒷 순번이라서 원하는 선수를 못 뽑을 줄 알았는데, 만족한다. 선수로 뛸 때 대국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으로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

▲ 문도원 보령머드 감독.
"우리 선수들은 보호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계하는 팀은 (조금 생각하더니) 부광약품의 선수구성이 탐나기는 한다. 지난번 정규시즌 1등을 하고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통합챔피언이됐는데, 이번에도 그와 같은 모습으로 2연패를 달성하겠다."

▲ 양건 순천만국가정원 감독.
"다른 리그에서 감독을 맡아봤지만 여자리그 감독은 처음이다. 이도현 선수를 선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놓쳐 아쉽다. 모두가 오유진 선수를 원할 것 같아서 이도현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겠다 싶었고 1번까지 뽑아서 이런 행운이 있나 했는데 2지명에서 이도현 선수를 놓쳤다. 성적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유진 선수를 뽑게 되어서 욕심을 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이다혜 삼척해상케이블카 감독.
"김채영 선수를 뽑고 싶었는데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선수로 구성했다."

▲ 권효진 서울부광약품 감독.
"김채영 선수의 기한이 만료되어, 또 한 번 할 수 있으면 했는데 번호표를 바로 앞에 두고 놓쳤다. 그래도 만족한다. 내가 최근 국가대표팀을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잘 알지만 현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로 뽑자고 했다."

▲ 이정원 포항포스코케미칼 감독.
"예상대로 잘 뽑은 것 같다. 100점 만점이다. 처음 감독할 때는 어설프기도 했고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는데 지금은 팀도 많이 도와 주어서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김효정 부안새만금잼버리 감독.
"그동안 추첨식 때 편하게 앉아 있었는데, 이렇게 떨리는지 몰랐다. 밤잠을 설쳤다. 박진감 넘치고 신선한 팀이 될 것 같다."

▲ 이현욱 섬섬여수 감독.
"세 선수를 보호지명했을 때 의외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의리로 뽑은 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는데 맞다(웃음). 의리로 똘똘 뭉쳐서 해보고 싶다. 보령머드보다 잘 하는 팀이 되는 게 목표다."

▲ 여자리그 선수들도 선발식장 뒤켠에서 즐겁게 선발식을 지켜보았다.

▲ '관계자, 감독이 모두 힘냅니다.'

▲ 8팀 감독들. 김효정 부안새만금잼버리 감독(왼쪽부터), 김혜림 서귀포칠십리 감독, 문도원 보령머드 감독, 양건 순천만국가정원 감독, 이다혜 삼척해상케이블카 감독, 이현욱 섬섬여수 감독, 권효진 서울부광약품 감독, 이정원 포항포스코케미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