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는 평생교육원 시설인 '천마스퀘어' 에서 우수한 스포츠클럽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광역시 바둑협회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년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바둑종목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구광역시 바둑협회와 영남이공대는 향후 5년 간 8000만원씩 총 4억원을 지원받아 대구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체육인재 양성을 위한 생활체육, 전문체육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종목 운영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완화해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유소년 수준별 프로그램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의 진입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탁구, 배드민턴, 수영 등 타 종목과 함께 운영되는 공공형 종합스포츠클럽 내 바둑 클럽은 여럿 있었으나 이번 바둑과 같은 한 종목 스포츠클럽은 첫 사례다. 대구광역시 바둑협회는 대구 영남이공대와 협력해 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최종 선정됐으며, 영남이공대는 대학의 우수한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대구광역시 바둑협회는 서면 발표에 이은 현장 실사, 대한체육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대구광역시 바둑협회 현철영 전무이사는 “바둑이 스포츠산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 또 하나의 증거로서 지자체와 체육회에서 이와 같은 공모사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향후 대한바둑협회와 각 지역 바둑협회가 협력한다면 더 좋은 바둑보급 여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이번에 선정된 스포츠클럽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보다 쉽게 바둑을 접하고, 바둑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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