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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변상일 선수는 워낙 세서 두기 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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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변상일 선수는 워낙 세서 두기 편해 "
에이스결정전 없었던 에결 전문팀들의 대결...'물가' 웃었다
| 바둑리그 2023-02-05 오전 04:1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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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50위 강승민 8단(왼쪽)이 2위 변상일 9단을 꺾는 개가를 올리며 팀 대승의 물꼬를 텄다. 6승7패의 상대전적. "변상일 9단은 워낙 세서 편하게 두는 게 잘 맞는 것 같다"는 국후의 강승민 8단이다. |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 2라운드 5경기
한국물가정보, 정관장천녹에 3-1 승
개막 네 경기 동안 빠짐 없이 에이스결정전을 치르며 2승2패를 기록한 한국물가정보. 네 경기 동안 세 번을 치른 에이스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한 정관장천녹. 속한 리그는 다르지만 에이스결정전을 능기로 하는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리그 2라운드 5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는 강승민 8단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강동윤 9단, 한승주 9단의 승리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며 일찌감치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정관정천녹은 마지막에 홍성지 9단이 승리하며 팀의 영패를 막은 것이 전부.
▲ 나란히 양 리그의 하위권(5위)에 위치한 팀 간의 중요한 일전이었다.
초속기의 절대 강자 변상일 9단이 버티고 있는 정관장천녹은 에이스결정전에서 100퍼센트 승리를 자랑하는 팀. 당연히 한국물가정보로서는 4국 내에 승부를 끝내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었는데, 이 고민을 강승민 8단이 앞장서 해결해주었다. 2위 변상일 9단의 대마를 잡았다.
초반에 얻은 강력한 두터움을 배경으로 과감히 대마 포획에 나서 100수 만에 잡는 개가를 올렸다. 사실상 승부 끝. 아쉬운 변상일 9단이 이후 100수를 더 끌고 갔지만 의미 없는 연장에 불과했다(200수 백 불계승). "초반에 잘 모르는 모양이 나왔는데 거기서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는 국후 감상.
▲ 변상일 9단은 첫 경기를 제외하곤 2국에만 나오고 있다. 에이스결정전을 고려해서다. 강자에 강한 면모에 상대전적도 괜찮은 강승민 8단의 2국 기용이 다분히 전략적이었던 이유.
개전 1시간 10분 만에 상대 주장을 꺾은 강승민 8단의 기세는 전염되듯 빠르게 동료 주자들에게 옮겨 가 두 판의 쾌승을 더 이끌어냈다.
1국의 강동윤 9단이 허영락 3단을 상대로 147수 만에 불계승, 4국의 한승주 9단은 50수도 채 안 돼 AI 승률 90%를 넘기는 압도적인 내용으로 김정현 8단의 항복을 받아냈다. 속기파가 주를 이루는 두 팀인 데다 승부의 결말도 빨리 나면서 경기 종료 시각은 전날 보다 2시간 가량 빠른 밤 10시 27분.
▲ 지난 주 박종훈 6단을 상대로 데뷔 첫승을 신고한 허영락 3단(왼쪽)이지만 두 번째 상대는 KB리그를 대표하는 강자, 감당하기에 힘이 벅찼다. 77수째에 AI 승률 90%를 넘긴 강동윤 9단이 상대전적 2전 2승.
매번 피를 말려왔던 에이스결정전의 굴레에서 벗어난 한국물가정보는 이번 주에만 2승, 3승2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난가리그 2위에 올랐다. 정관장천녹은 수담리그에서 5위의 제자리.
5일에는 쉬하오훙의 보물섬정예와 이지현의 원익이 인터리그 2라운드 6경기에서 맞선다. 대진은 젠징팅-이영구(0:0), 쉬하오훙-이지현(1:1), 린쥔옌-송지훈(0:0), 천치루이-이창석(2:0, 괄호 안은 상대전적).
▲ 기대했던 세리머니 대신 평범하게 주먹을 쥐는 '화이팅'으로 끝낸 강동윤 9단. "소재가 고갈됐나 보다" "준비할 시간을 더 줘야겠다"는 얘기가 중계석에서 나왔다.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지명과 랭킹에서 앞선 한승주 9단(왼쪽)이 초반 접전에서 일찌감치 큰 우위에 서며 김정현 8단에게 불계승.
▲ 시종 미세하게 흘렀던 배테랑들의 승부에선 홍성지 9단(왼쪽)이 조한승 9단에게 승리하며 팀의 영패를 막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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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3-02-05 오후 5: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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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9단은 최근 예전에 비해 좀 달라지는가 했는데, 여전한 것 같네요. 여전히 일직선적인 사고방식은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요. 바둑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에도 직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곡선도 있는데, 변9단은 곡선이라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 바둑이 어려운 건 너무 갈래길이 많기 때문이고, 그걸 인간이 도저히 다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가지 직선길뿐 아니라 여러 곡선의 갈래길도 참 많은 것인데, 변9단은 너무 직선적인 길로만 가는 것 같아요. 지
금 춘란배 결승에 올라있는 것으로 아는데, 좀 더 깊이있는 사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 농심배 때 이야마하고의 대국
에서 보여줬던 그런 대국 내용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신진서9단에 다음가는, 우리나라 랭킹 2위에 걸맞는 바둑 내
용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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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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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입니다. 특히, 감정 컨트롤을 좀 더 잘했으면 합니다. 이야마 선수와의 대국뿐만
아니라, 최정 선수와의 대국때와 같이 모든 감정을 다 드러내는 모습은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창호 사범과 같이 바둑이 좋거나 나쁘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다른측면에서의 실력이며 상대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춘란배 결승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
때까지 감정 컨트롤 잘하여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유연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잘 준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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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2-05 오전 6: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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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브레크를 건 명장 강승민 8단의 의협심이 빛을 발한 순간입니다. 사실 명장 강승민 8단을 보면, 지난해 KB리그에
서 킹과 함께 정규리그 6위에서부터 출발하여 챔피언리그 결승전까지 팔을 걷어 붙이고 진격앞으로하는 함성과 함께 고지
를 향하여 강자들을 물리치고 치고올라갈때 받은 깊은 감동부터 떠오릅니다. 당시 셀트리온은 잘나가던 원투펀치 중 1명인
원펀치 명장 원성진 9단이 갑자기 고장이 나서 슬펌프에 빠졌을 때였지요. 갑자기 위기 상황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강
승민8단이 의협심으로 뛰어 들어 슬럼프에 빠진 명장 원성진 9단과 팀을 구해냈던 것이지요. ㅎㅎㅎ 그때 생각하면 목이 메
어 옵니다.
만약 당시 결승전에서 명장 강승민 8단이 최종 챔피언전에서 승리하였더라면, 명화로도 찍힐만한 숨막히는 한편의 열전시
나리오였습니다. 당시 명장 강승민 8단이 보여준 강점은 바로 불타는 투지와 의협심이었습니다. 특히 설령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로부터 기선 제압을 당하지 않겠다 는 군인정신인 의협심이 누구보다도 투철한 명장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초전박살이라는 군인정신과 의협심이 발동되었던 모양입니다. 국후소감으로 변상일 선수는 너무 강해 두기 편
하다는 멘트는 내 몸이 부서져서라도 팀을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강한 군인정신과 의협심(감투필승, 희생정신, 군인정신)이
아니면 나올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명장 강승민 8단은 인격적으로 따스한 가슴과 파괴력을 함께지닌 짜릿한 남자입니다.(명품 박정상 감독을 닮아가는
모양입니다. ㅋㅋ) 짝짝짝~ 그러나 그러나, 다 좋은데, 다 좋은데, ...이런 의협심이 강한 명장이 세레머니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여러분~ ㅋㅋㅋ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 번에는 멋지게 강자를 이기고 멋진 세레머니 한번 펼쳐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모두 파이팅~~~
왜냐하면 세레머니는 그 명장의 등록상표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나그네는 벌써 명장 강동윤 9단을 화면에서 만나면 판토마
임인 토끼세레머니가 떠올라 웃습니다. 또 명장 최정 9단을 만나면, 벌써 머리 풀어 제끼던 팜므파탈세레머니가 떠올라 머
리를 흔들면서 손을 제끼면서 까르르 무너집니다. 명장 최철한 9단이 뜨면, 어느새 바둑은 나의 인생이라는 라이프센스가
떠올라 일어나 춤을 춥니다. 그리곤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어느새 뇌리에 각인이 되어 따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강승민 8단도 멋진 세레머니 하나가 숨겨져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질거
면 등록안하셔도 좋으니, 바둑 두는데 부담을 받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ㅋㅋ)
자! 멋쟁이~ 다음판에는 한판 더 이기고, 강자를 때려 눕히고, 한편 보여주세요! 와~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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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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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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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