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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가 16강 승리로 GS칼텍스배 4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
초반 정석에서 이미 승부가 갈렸다. '랭킹 1위' 신진서가 부드럽게 8강에 진입했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26기 GS칼텍스배 본선 16강 세 번째 경기가 열렸다. 신진서 9단은 이원영 8단을 상대로 17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현재 8강 대진표에는 신진서 외에도 김세동, 원성진이 있다.
이 대국을 해설한 김영환 9단은 "우하귀에서 서로 빵따냄을 한 후에 이미 백이 좋은 것 같다. 초반 진행이 바둑을 결정지었다. 흑도 좋은 모양이었는데 귀의 뒷맛으로 중앙 봉쇄를 당해 나빠졌다."라고 평했다. 우세한 상황에서 종반은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신진서는 "형세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힘이 좋은 기사라 종반에도 의도적으로 전투를 피했다."라는 감상이었다.
▲ 흑6 빵따냄이 커 보였다. 하지만 이후 백이 A와 B를 교환하고 C로 따낸 게 더 두터웠다. 이후 외길 수순으로 백은 중앙을 두텁게 틀어막고, 선수까지 뽑아 우세를 확정 지었다. 이 부근이 결말난 후 이미 AI 백 승률은 80%를 넘겼다.
▲ 16강 3경기 승자 신진서 9단.
국 후 신진서 9단은 "GS칼텍스배와 인연이 깊은데 출발이 좋아서 마음이 가뿐하다. 4연패 도전이다. 다음 8강 상대로 누가 올라오든 시원한 바둑을 보여주겠다." 신진서는 이 대회 4연패 도전이다.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누구든 강한 상대와 만나고 싶다. 세계대회 결승 등 중요한 대회도 많이 남아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16강 4경기(백홍석 vs 변상일)는 21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한다.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 · MBN · 한국기원이 공동주최, GS칼텍스가 후원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 주어진다.
▲ 지난 24강에서 이원도 선수를 꺾고 16강에 오른 이원영 선수. 16강에선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 21일 금요일은 백홍석 vs 변상일 대국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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