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새벽 1시 55분 한국기원 임선근(林宣根, 49) 사무총장(프로9단)이 건국대학병원에서 암에 의한 합병증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임선근 사무총장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사무총장으로 일해 왔으며 한국기원 회관 건립 사업과 대한바둑협회 창립, 기전의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는 한편 따뜻한 인품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사무국 직원들로부터도 많은 존경을 받아 왔습니다.
1957년 부산 태생으로 1980년 프로에 입단한 임선근 사무총장은 1984년 공식기전 25연승 기록, 1989년 신왕전 우승, 1994년 명인전 준우승(이창호 명인에게 도전) 등 프로기사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둘리’라는 애칭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가족은 부인 오차순(44) 씨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프로기사 중에는 김명완 7단과 서무상 6단이 제자입니다.
빈 소 : 건국대학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 인 : 3/30(목) 오전7시
연락처 : 2030-7901
상 주 : 임민수
▒ 재임 중 주요 업적
- 기전의 확대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창설
한국물가정보배, 영남일보배, 여류기성전 창설
- 대한바둑협회 창립
- 한국기원 회관건립 추진
- 바둑의 세계화 물꼬
국무총리배 창설(올해부터 세계아마추어대회로 확대 예정)
세계5도시 소년소녀대항전(2005년 평양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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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제는 고인이 된 임선근 (재)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사의(辭意)를 표하며 사의가 수락된 뒤에 바둑계의 원로, 후원자, 동료기사, 업계 관계자와 바둑팬 여러분들께 전해지기를 원한 인사 말씀입니다. 급서로 인해 이임 인사가 고별사가 되었습니다.
=============================이임인사 올립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맡아온 지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재직하는 동안 여러모로 도와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짧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아쉬움도 남지만 저 나름대로 한국 바둑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일념으로 지내온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바둑계는 아직도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민족 전래의 바둑문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저는 이제 본연의 자리인 기사로 돌아갑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도와주신 후의에 감사 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임선근 사무총장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사무총장으로 일해 왔으며 한국기원 회관 건립 사업과 대한바둑협회 창립, 기전의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는 한편 따뜻한 인품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사무국 직원들로부터도 많은 존경을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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