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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발언②] 뭣이 중헌디?
[작심발언②] 뭣이 중헌디?
[뜨거운 감자] 정용진  2018-09-17 오후 06:3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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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원은 2000년 7월27일 세계인터넷바둑의 중심, 바둑서비스의 표준화, 인터넷바둑 선도, 바둑의 세계화의 기치를 세우고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계사이버기원 비전 선포식 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그리고 18년 뒤 세계사이버기원은 자회사가 아니라며 일방적으로 단절을 시도하고 나섰다. 송필호 부총재는 한국기원 사무국 직원들을 모아놓고 ‘알고 보니 사이버오로는 자회사가 아니었다며 그러니 각자도생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총재를 대리하는 부총재가 이렇게 공공연히 단절을 말하는데 사무국 그 어떤 직원이 사이버오로를 여전히 우호적으로 대할 수 있겠는가. 그 자리에서 왜 사이버오로와 관계를 끊어야하는지 물어볼 배포 있는 직원은 없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있다.
한국기원 집행부의 행태를 보면 이 정도는 애교다. 최근 똑같은 내용의 공문을 연거푸 보내더니 세 번째에는 다음 한줄을 추가했다. “별도의 존속 기간을 약정하지 않은 계약은 당사자간 사전 통지를 통해 해지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풍월은 있는지, 맞다. 일반적인 계약이라면 불평등 계약 여지가 커 주장할 수 있는 얘기다. 가령 아이돌과 기획사간 노예계약 같은 경우. 그런데 출발시 66.7%의 주식을 왕창 받고 시작한 한국기원과 사이버오로간 쌍무협약은 번지수가 다르다. 이건 일종의 결혼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계약결혼이 아닌 다음에야 식을 올릴 때 향후 몇 년만 살겠다 기간을 정하지 않듯, 한국기원의 사업인데 계약기간을 명시하는 게 바보다. 백번 천번 양보해 그렇다쳐도 자기들의 필요로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아놓고 이제 와서 ‘별도의 존속 기간 약정’ 타령이다.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몽니 부린다고 그걸로 이혼이 되나. 합의이혼이란 건 이럴 때 활용하라고 만든 제도다. 한국기원-사이버오로간 쌍무협약 해지에 어찌하여 ‘합의’가 선행되어야 하는지 이제부터 설명드리겠다.

"사이버오로는 한국기원의 것만이 아니었다!"

2000년 한국기원이 만든 세계사이버기원(주)의 자본금은 30억이었다. 한 주당 발행가액은 1만5000원이었다. 이것을 개인투자자들이 나누어 산 뒤에 그 중 1만원씩을 한국기원에 기증했다. 그러니까 실제 한 주에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3배수에 사 2배는 한국기원 몫으로 주었다는 얘기다. 이런 형식으로 한국기원은 주식지분 66.7%를 보유한 1대주주가 되었다. 현찰 1원 한 장 안쓰고도 20억원을 기부받아 대주주가 되었고 당연히 경영권을 쥐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기원과 세계사이버기원이 ‘원천정보계약’을 맺고 온라인 저작권과 영업대행권을 세계사이버기원에 독점으로 준다고 사전 사업설명회에서 공표했기 때문이다. 2000년 4월에 프로기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주 모집을 할 때 한국기원이 발송한 ‘사업계획 및 투자의향서’에 설립하는 회사(세계사이버기원)가 한국기원의 인터넷사업 전반을 대행할 예정임을 명시한 바 있고, 원천정보 계약을 할 때도 이 점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계약의 기본적 내용은 매년 자동연장하며 계약을 일부 개정할 경우에도 상호 서면으로 반드시 합의하는 장치를 두어 세계사이버기원의 사업권을 보장했다. 사이버오로의 주장이 아니다. 2008년 한국기원 자기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뚜렷이 밝힌 내용이다.

이렇듯 먼훗날 화장실을 나올 어느 일방의 변심을 방지하기 위해 쌍무계약으로 맺은 게 원천정보제공 계약이었다. 주주들은 한국기원의 이러한 약속과 사회적 위상을 믿고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식을 넘겨주었다. 한국기원의 지대한 역할, 세계사이버기원을 키워주고 상장도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관계설정은 이후 2001년 6월 (주)오로넷과 합병 과정에서도 작용했다. 한국기원이 출범한 세계사이버기원은 출범 2년도 채 안되어 자본금을 대부분 잠식 당하고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 당시 최고의 인터넷바둑사이트였던 오로넷과의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오로넷의 곽민호 대표가 망해가는 세계사이버기원과 합병을 결행한 것은 대주주인 한국기원을 믿은 것이고 온라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세계사이버기원의 권리를 크게 샀기 때문이다. 오로넷과 세계사이버기원이 합병하면서 회사명은 세계사이버기원을 유지하되 인터넷사이트명은 사이버오로로 변경하였다.

합병을 하면서 한국기원은 초기 세계사이버기원을 부실하게 경영한 데 책임을 지고 스스로 보유한 주식을 감자하여, 현재 지분은 30% 정도로 줄었다. 법적으로 자회사(51% 지분) 지위를 유지하지는 못했으나 여전히 최대주주로서 이사선임, 대표선임 등 전반에 걸쳐 경영권을 행사했다. 무엇보다 한국바둑의 총본산이라는 상징성과 권위만으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였기에 사실 지분 비율은 큰 의미가 없었다.

▲ 18년 전 2000년 7월27일 그날, 한국기원은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이사장을 역임한 성기수 박사를 간판으로 내세워 자회사(세계사이버기원)의 비전 선포식 겸 사업설명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퍼포먼스, 레이저쇼 등 축하공연과 인터넷 특별대국 생중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곁들여 시선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400여 명의 하객들이 자리했으며 초청인사만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장재식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이인제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허운나 새천년민주당 사이버위원회 위원장, 현재현 동양그룹회장(한국기원 이사장), 이호군 비씨카드 사장, 최규완 삼성의료원 원장 등 정재계의 대단한 인사들을 모셔놓고 세계사이버기원(사이버오로)에 한국기원 지적재산 온라인 대행 독점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약속한 대신 66.7% 지분의 주식을 기부받아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그랬던 한국기원이었다.

현재 한국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발행가인 1만5,000원으로만 계산해도 125,024주 × 15,000원 = 1,875,360,000원, 약 19억에 이르고, 사이버오로가 흑자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지금은 아마 더 큰 자산가치가 있을 것이다.

일방적으로 단절하게 되면 어떤 파장이 예상되나.

첫째, 법적으로는 쌍무계약위반이므로 배상책임을 각오해야한다.
사이버오로는 바보 집단이 아니니 당연히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한국기원이 9월16일부터 중계를 끊으면서 권리(주식 소유)는 누리되 의무(온라인 지적재산권) 이행을 마다하니 사이버오로로선 이를 계약파기로 보고 곧바로 소송절차를 밟을 것이다. 한국기원은 보유주식의 자산가치 20여억원을 팽개친 것뿐만 아니라 재판 결과에 따라 막대한 손해배상까지 각오해야할 상황이다.

왜 이런 황당무계한 사태를 자초하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이버오로가 제기할 소송뿐만이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한국기원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설 것이다. 예상되는 총배상액은 처음 기증한 주식 66.7%의 기부가 1만원을 계산하면 약 40억원이 나온다. 물론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둘째,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금전적 손실이나 기회비용 상실보다 실은 이게 더 중요하다. 한국기원을 믿고 투자했던 많은 기사와 바둑인의 믿음을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는 사실. 소속기사들과 바둑팬들이 한국기원을 비난하고 성토하게 될 것이다. 예와 도를 추구하는 바둑계에서 총본산인 한국기원 스스로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수뇌부가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도외시한 채 감정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회와 언론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누가 앞으로 한국기원을 믿고 투자하며 따르겠는가?

이런 부도덕한 모습은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고립을 초래하는 자해행위나 다름없다. “바둑을 보급하는 본연의 목적과 임무에만 충실하면 될 것을, 이러니 팬들로부터 ‘머니게임’에 눈먼 사람들이 순수한 재단법인의 요직을 차지하고 앉아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비난을 사는 것이다.

셋째,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다.
한국기원 정관 <17조 이사회 부의 사항> 1항.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을 보면 사이버오로와 단절하고 이를 대체하는 신규 IT사업을 결행할 때는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사항임을 명시해놓았다. 18년전 인터넷사업에 진출(사이버오로를 출범)할 때도 당연히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

▲ 누군가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바둑계 사태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한다. 권한만 누리고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실질적으로 한국기원 사무국을 이끌고 있는 투톱,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왼쪽)와 유창혁 사무총장.

한국기원은 사이버오로에 일방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대신 새로운 인터넷사업부를 신설했다. 대의원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들어간 예산만 약 1억7000만원”이라 자기들 입으로 밝혔다. 올해만 그렇다는 건데 앞으로 얼마나 더 들여야 하는지 모른다. 사이버오로 같은 인터넷사업을 펼치려면 10억~20억 수준으로는 어림없다. 대형 바둑사이트들이 지난 20여년 튜닝하며 구축해온 걸 헤아려본다면 수백억 든다. 그러고도 성공한다 보장할 수 없다. 인터넷바둑사이트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신통방통한 사업아이디어가 있는지 모르나 ‘과자값’ 정도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을 일인데, 무식하면 용감한 건지 ‘못먹어도 고’를 외친다.

자, 이런 위험부담이 큰 사업을 한국기원 이사회 결정 없이 강행했다고? 대의원회의나 운영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오른 바도 없다. 사이버오로와의 관계 단절이나 독자적인 인터넷사업본부의 신설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해야하는 업무다. 바로 한국기원 정관 17조에 이사회에서 다루어야하는 사항을 규정해 놓았고, 그 첫번째가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이다.
게다가 '사이버오로와의 모든 관계단절’은 국가외교에 비유하면 대통령이 국민투표나 국회동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미일 등과 같은 전통 우호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과 같다. 절차를 건너뛰고 그 어떠한 동의조차 없이 단행했다면 100% 탄핵감이다. 홍석현 총재가 대리인으로 내세운 송필호 부총재가 주도한 일이건 그 누가 했건 권한을 남용한 것이다.

정관의 사전적 의미는, 법인의 조직 ·활동을 정한 근본규칙을 말한다. 현재 한국기원의 집행부는 정관을 위배한 것이 아닌지 사실관계의 확인이 필요하다. 정관에 따르면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은 사전진행 후 추후승인 역시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일들이 원천 무효이며 즉각 멈추고 원위치로 되돌려야 한다. 정히 다시 추진하려면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한 뒤에 그에 따라 행마하면 된다. 한국기원이 무법천지가 아니라면 말이다. 한종진 9단이었던가, 이러한 문제들을 따져물었을 때 유창혁 총장은 “사무국의 권한” 그러니까 경영권 행사로 말했다는데, 틀렸다. 경영권 권한을 넘어 행사하면 직권남용이고 손실을 끼치면 배임행위이다.

따라서 21일 여는 임시기사총회에 주목할 수밖에 없겠는데, 미리 고지한 의제 3가지에는 사이버오로 사태와 연관한 IT사업 문제는 아예 올라 있지도 않다. (이번주 금요일, 택일도 절묘하다. 다들 명절을 쇠러 가는 연휴 시점이다. 교통혼잡이 뻔한데 지방에 거주하는 기사들은 오지 말라는 얘기인지...) 금쪽 같은 한국기원 재산 문제다. 운전석 뒤에 앉은 사람들은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폭주를 하건 말건 운명을 고스란히 도맡기나. “바둑은 모냥이 좋아야한다”시던 조남철 선생의 말씀은 그저 바둑에만 해당되는 것인가. 시방 뭐가 중헌디? 뭐가 급한지 분별 못할 리 없을 텐데 바둑동네의 시계는 한가하게 흐르기만 하고, 빅픽처의 실상을 눈치챈 몇몇 책임 막중한 사람들은 애써 먼산바라기를 한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당신들이 알고 있다면 이미 다른 이도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것. 기원의 주인은 누구인가.

[작심발언①] ○● 막가는 한국기원, 누구를 위한 ‘빅픽처’인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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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  2018-09-18 오전 8:44:00  [동감3]    
홍석켠이나 나쁜넘이네 바둑TV도 꿀꺽하더니 사이버어로도 이런식으로 꿀꺽하겠다는거네
나는 그당시 바둑TV가 강자고 한국기원이 약자로 알고 한국기원이 맞다고 말했는데
지금보니 한국기원이 바둑TV를 강제로 빼앗은거네요
한국기원이 어찌 이런 조폭보다 못한 강도짓을 하는지
한국기원은 사회단체가 아니라 조폭단체란 말인가

홍석현이와 똘마니들 물러나야 한다
오솔길에서 ｜  2018-09-18 오전 8:19:00  [동감0]    
사이버 오로는 한국기원을 상대로 주식반환 소송을 걸고 깨끗하게 갈라서라
대자리 주식 문제에 관해서 오로는 소송 당사자 자격도 없다는.  
이용후 대자리. 이사람 많이 아는거 보니 한국기원 대리인 인듯. 주식문제에 어지그리 잘 아 시나? ㅎㅎㅎㅎ  
대자리 ㅎㅎㅎ. 용후 씨, 그건 한국기원 정보가 아니라 상법상 규정임다. 머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정씨 글부터 댓글까지 하도 어처구니 없는 잡설과 주장들이 많아서.  
大竹英雄 ｜  2018-09-18 오전 8:14:00  [동감2]    
홍석현총제가 들어서면서 한국기원은 법보다힘을 보여주는.
1.법원도 불법이라고 판결한 전 한국기원사람들 퇴사조치.
2.오로의대표를 교체할려다 실패.
3.오로와맺은 쌍방계약을 일방적파기통보. 그결과 오로회원은 프로기보 못보는 상황
4.김성룡사건을 조사한 223의인분들이 재심청한 의혹의 조사보고서
5.프로기사님들이 집행부의 일방적통행을 막기위해 만든 운용위원회와 새로신설된 IT조직에 관해 상의나 의논 없이 단독결정.
다만 지금은 503시대.716시대가 아닌 촛불정국인데. 나중에 언젠가는 일어날 사태에 안탑갑습니다.
아프로뒤태 ｜  2018-09-18 오전 7:19:00  [동감0]    
이문제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래에 몇분이 이상한 얘기도 했지만...다 고려해서)... 한
국기원이 싫다고 하니, 지분 무상으로 받은거 다 내놓고 계약파기하면 비교적 공평하겠네
요. 대자리 같은 분은 그동안 받은 혜택 운운하시는데 (한국기원 애기 같고 ㅎㅎ), 배당 꼬
박받아가고 주주권행사했으니 피장파장..같은겁니다. 같이 살기 싫다니 잘 정리하고 헤어

져야지요.
大竹英雄 ｜  2018-09-18 오전 8:12:00  [동감1]    
김성룡옹호하는분들은 나름대로 그렇다쳐도 갑자기 급조된 아이디로 한국기원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따면 제가보기에는 바둑두기위해 오로회원가입한 순수한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10단가자 글쓴이 삭제
510907 ｜  2018-09-18 오전 5:26:00  [동감1]    
제기된사항에 대한 문외한이 한말씀 드립니다 한국기원의 조속한 석명을 고대 합니다
3쿠션 ｜  2018-09-18 오전 4:06:00  [동감2]    
날강도+ 양아치 새끼들..
난감허네 정답이라고 봅니다...  
최강한의사 ｜  2018-09-18 오전 3:55:00  [동감0]    
바둑도 요즘 세력보다는 실리, 바로 삼삼에 쳐들어가는 세상인데
투자자들도 명예보다 실리를 챙겨야죠.
그런 세상인 거 같아요.

마치 사학에서 일어날 일이 바둑계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10단가자 ｜  2018-09-18 오전 2:31:00  [동감0]    
기업 내지는 사업을 영위하는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힘의 대결에서 도덕적 이치나 따지려고 하니 쥐어 박힐 수 밖에 없는 건데...
능력이 안되면 네고라도 하던가... 징징거린다고 해결이 되나? 사정은 딱해 보이지만 철이 없는 소리를 하고 있네. 상대가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일에 타협점도 안주려고 하면서 가진 거 다 지키겠다면 미련한 것인디...
소송해서 손해 배상 청구하고 승소하고 몇푼 쥔들 원하는 게 돌아오나?
오로에 가입한 지 얼마 안됐지만 뉴스 기사에 왜 자꾸 한기의 작태인지 행태인지를 기사화하고 비난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 애쓰나 했더니 뒷배경에 이런 감정적인 문제가 있었구만...
쯧쯔... 근데 정 선생님,
사업은 말이유... 힘이 없으면 힘을 키우던가 아니면 타협점을 찾는 게 사업 수완이지 온 동네 사람들한테 감성에 호소해 봤자 상대방을 멀어져 가게만 만들뿐이라우...
大竹英雄 ｜  2018-09-17 오후 11:09:00  [동감0]    
인제부터 김성룡도 문제지만 한국기원과 오로와의 법적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오로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보입니다. 혹시 김성룡을 옹호하는분들이라도 오로사를 응원하고 한국기원에 잘못된 점이 보이시면 지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단 오로사가 살아야 바둑도 두고 오로뉴스도 볼수잇습니다.
대자리 ｜  2018-09-17 오후 10:10:00  [동감0]    
오로사태의 관전 포인트 세가지,
첫째,이 사태는 근본적으로 기존 멤버들의 밥그릇 지키기냐,새 회장단의 경영철학에 부응할 인사들로의 물갈이냐의 문제다.정의와 불의의 싸움이 아니란 것이다.
둘째,김성룡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김성룡 파렴치 사건의 완전한 종결에 여론을 모으되 둘을 섞어서 한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셋째,오로의 콘텐츠는 지금까지 한국기원이 제공하는 대국과 기보 등이 거의 전부다.오로가 독자적으로 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광장 글 삭제같은 거의 하나마나 한 일로 고위직을 유지한 사람들이 태반이다.이제 창의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능력있는 인사들이 필요한 싯점이다.
따라서 바둑팬의 입장에서 이 사태는 기존 멤버들의 밥그릇 지키기를 지지할 것이냐,아니면 새로운 인사들에게 개혁을 함 기대해 볼 것이냐를 선택하는 문제다.첨언하자면 최고 경영자가 바뀌면 주변 조직의 경영진은 바뀐 경영자의 경영철학에 맞는 새 인물들이 맡는 게 상식이다.그렇지 않으면 애당초 추대를 말아야 한다.
감정적이고 천박한 선동에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바둑 팬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싯점이다.
백수보살 그게 아니죠. 1만원씩(주당) 프리미엄으로 무상 증정한 주주들이 왜 했을까요? 그러니 이 쪽의 동의없이 일방적 폐기는 부당한건 맞습니다.... 밥그릇 싸움인지 아닌지는 그 다음 문 제이구요. 님이 당사자가 되어서 손해를 보게 되면 밥그릇싸움으로 치부하고 끝내겠어요? **** 오로도 자신이 당하는 일에만 흥분하지 말고 ㄴ몬스터6성같은것에 보안코드 걸어서 기우들의 재산권 행사를 방해하는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대자리 밥그릇 싸움에서 사생결단으로 버티니 그 문제가 나온 겁니다.순서가 틀린 거지요.  
백수보살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 아닌건 나도 알고요...설립시 주식을 20억가까이 무상 증 여받았는데 (20년전) 기존 계약을 파기할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댓가)를 제시 해야 할 것이고 상대가 No 한다면 돈을 더 내던가 해서 해결하는게 도리입니다. 밥그릇싸움으로 단순하게 평가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점에서는 오로가 쓴 < 화장실 가기전 후>의 입장에 공감하는거죠. 다만 오로도 회원들에게 갑질은 안했 으면 좋겠구요....몬 6성 보안코드 넣은건 진짜 소송감입니다.  
대자리 그건 일차적으로 주주들간의 이해관계 문제죠.그나저나 이해가 안 가는 게 거의 모든 콘텐츠를 공급받는 자회사 입장에서 모기업(?) 최고경영자가 바뀌고 자신의 경영철학에 맞는 경영자를 영입하겠다는데 회사를 말아먹을지언정(지금 상태로면) 못나가겠다고 버틴다는 게 상식은 아니죠.말단 직원도 아니고.상식대로면 애당초 주식문제도 나오지 않죠.  
백수보살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에서 부결되었고요 이사의 선임은 주주의 권한이니 님의 말대로 주주들간의 이해관계라는 말은 틀린 겁니다. 주주의 동의없이 대주주라 고 맘대로 자기 꼴리는데로 대표이사를 선임한다는게 말이됩니까?.....경영과 자 본은 분리라는 원칙도 있고요. 아무튼 님은 한국기원관계자 입장같은 말만 되풀 이 하시는구려... 안타까워요.  
백보궁 <자신의 경영철학에 맞는 경영자를 영입하겠다는데 회사를 말아먹을지언정(지금 상태로면) 못나가겠다고 버틴다는 게 상식은 아니죠.> 이거는 누구의 견해인가? 대자리닙의 견해인가 아니면 한국기원 집행부의 견해인가? 대자리님의 견해라면 대자리님은 어떻게 이런 견해를 갖게 되었을까?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을까? 궁금하네. 자신의 경영철학이란게 도대체 뭔지도 궁금하네. 철학이 안맞으면 경영자를 바꿔도 되는가? 여태까지 나온 정보대로면 한기 집행부에서 무뎁보로 그만두라고 했다던데...  
대자리 먼저 백보궁님,최고 경영자와 철학이 안 맞으면 당연히 바꾸는 거고,그 뜻을 누군가가 전달했겠죠.그걸 무대뽀라고 하면 달라지는 게 있나요?이건 무슨 정보도 아니고 아주 일반적인 상식이죠.그리고 백수보살님,내가 주주들간의 이해관계란 건 님이 말한 주식문제 야깁니다.  
소석대산 국내 유수 바둑사이트였던 오로넷이 거의 자본 잠식상태로 형해만 남은 세계사이버 기원과 합병한 것은 택시회사로 치면 일종의 지입 구상이었을 것입니다. 한국기원 이 비영리법인인지라 차후 무슨 권한 분쟁이 있겠나 싶어 지분도 넉넉히 챙겨주었 을 것이고 한국기원의 간판을 활용하는 게 장기적으로 바둑사업에도 도움이 될거라 는 상호 윈윈전략이었을테지요. 나름의 안전장치도 강구해둔 모양인데 그런 걸 떠 나 곽 대표를 몰아낼려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건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반하지 않나 싶네요.  
대자리 일리 있는 말씀인데 그게 언젯적 야깁니까? 그동안 누린 혜택과 저울질하면 어느 쪽으로 기울지 모르겠네요.  
백보궁 대자리님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했는데요. 철학이 안맞으면 당연히 바꾼다고 하셨는데 철학이란 각자가 가진 생각인데 생각이 안맞으면 일방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바로 그런게 무뎁보가 되는거죠. 생각이나 철학이 안맞으면 계약을 일방적으로 바꿀수 있다라... 하.. 이건 좀 뜻밖의 주장인데요.  
대자리 참,나. 인사문제를 야기하다가 갑자기 계약을 야기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최고 경영자가 바뀌면 하위 조직 경영자도 최고 경영자의 철학에 맞는 사람으로 교체할 수 있는 게 상식이란 겁니다.  
백보궁 바꾸려고 했다가 이미 이사회에서 부결된 것이고요. 지금 오로사태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잇는 한기의 문제인거죠.  
백보궁 한기의 독선과 무뎁보로 자회사의 경영진을 임의로 바구려고 했다가 이사회의 부결로 여의치 않자 일방적으로 계약을 무시하고 파기하려는 한기의 행태가 지금의 오로사태라는 것입니다.대자리님의 오로사태 관전포인트는 핀트가 어긋났네요. ㅎ 지나간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처럼 시점이 어긋났어요.  
자객행 그냥 갑질이죠. 갑질하는 데 뭐 상식 필요합니까? 큰 공장하는 넘이 하청받는 작은 공장 마구 터는 그런거죠.  
백보궁 최고경영자의 생각과 철학에 맞지 않는다고 자회사의 경영자를 맘대로 자를수 있는게 상식이라니 어이 없네요. 더군다나 본인이 만든 회사도 아닌데요. 본인이 만든 회사라도 지 맘대로 자를 수 없는게 상식에 맞는거죠. . .애플 창업주인 천하의 스티브 잡스도 이사회의 결정으로 회사에서 쫒겨났다가 나중에 복귀한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최고경영자인지 이름만 걸어논 사람인지 모르겟지만 잡스 꼴 안난다는 보장이 없을거요.  
자객행 21세기 거의 마지막 남은 20세기 생각으로 굴러가는 조직 맞습니다^^  
daftpunk 대자리님 본인의 글에대한 반박글에 논리적인 문답은 없고 철학 상식같은 뜬구름 잡는소리나 하시다 댓글로 다굴맞고 런한모습이 딱하시네요 애당초 논리적인 답을 할수 없는 글을 올리시다보니 논리적인 반박에 할말이 없으셔서 그런걸수도있구요 (한국기원측 사람이라 하기엔 허접한 필력덕에 그런의심은 안드네요) 이번일을 교훈삼아 다음부턴 본인생각은 일기장에 적는걸로..  
대자리 바보에게 일일히 말하는 것도 고역이네.반론에서 말하는 대로 갑질든 횡포든 사태의 발단은 대표이사 교체시도와 반격에서 비롯됐으니 밥그릇 지키기란 나의 주장은 오히려 반론자들도 인정한 결과지.애당초 내가 말한 관전 포인트가 대표이사 교체가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밥그릇 지키기냐 아니냐가 논점이었거든.그래서 더이상의 반론이 필요없어 말을 멈춘 것뿐이야.갑질인지 횡폰지 부당한지는 밥그릇을 지키려는 자와 교체하려는 자 당사자들이 주장할 몫이지 팬들이 이해 당사자인 정 씨의 말만 듣고 끼어들 문제가 아니란 거지.다만 나는 주변 삼류들 물갈이가 바둑계 발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는 것만 더 말하지.  
소석대산 ｜  2018-09-17 오후 9:37:00  [동감0]    
한국기원 내에서 프로기사들을 대표하는 유창혁 사무총장과
프로기사회를 이끌고 있는 손근기 회장이 얼마나 기사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지 궁금함.
양궁협회 등 소수의 체육단체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체육단체들이 온갖 추문과 비리로 바람잘 날이 없는 실정인데
바둑진흥법이 제정되고 바둑토토까지 시행하게 되는 작금의 상황을 볼 때
바둑계도 이젠 각종 이권을 놓고 진흙탕 속에 뒹굴 수 밖에 없어 보임.
오로를 자기들 입맛대로 요리하려다 뜻대로 안되니 몽니를 부리나 본데 본때를 보여 주삼.
조천일출 ｜  2018-09-17 오후 8:50:00  [동감0]    
서두에 한국기원의 행태라는 단어가 보이는데요, 한국기원의 일원으로서 좀 불만입니다.
송필호 부총재의 행태라고 고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해안소년 한국기원의 행태 맞고요, 작태가 더 좋은 표현 같네요.  
자객행 행태라기 보다는 갑질이죠. 갑질.  
옥탑방별 ｜  2018-09-17 오후 8:46:00  [동감0]    
한국기원 와보니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오로사이트죠.
다른 사이트는 다들 자기들 말듣고 입닫고 아닥하고 있는데 어딜 감히 오로주제에
나대냐 나대길! 이 자슥들 엿한번 먹어봐라? 라는 심사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사무장이하 한자리씩 하고 있는 프로기사들도 복지부동에 충성맹세를 하는 마당
에 감히 오로주제에 나대냐 나대길 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괘씸했겠습니까 ㅋㅋㅋ
아이고 홍총재님 좀 살려주시요. 잘못했소. ㅋㅋㅋ
홍총재님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ㅋㅋㅋㅋㅋㅋㅋ
자객행 ｜  2018-09-17 오후 8:13:00  [동감0]    
칼만 안든 강도네 ..
이런짓꺼리를 서슴치 않는 집단이 빅피쳐??? 홍 큰일 할거니 그때 대박 날건디 그걸 모르고 사소한 걸로 발목 잡냐?? 뭐 이런 의미인듯 하네요.
자객행 바둑티브이도 이런식을 꿀꺽 했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 ? 어허 ...  
해안소년 ｜  2018-09-17 오후 7:49:00  [동감0]    
오로에서 앞으로 프로 기사들의 대국을
중계할 수 없게 한다면 그냥 고사 시키겠다는 전략이네.
그동안 한국기원을 대표하는 웹사이트로 공헌한 것이 대단한데
이렇게 홀딱 벗겨서 쫒아내겠다니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이런 비열한 갑질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쥬버나일쨩 한국 기원을 jtbc방송국 으로 들어가라 망하기 전에 한국기원 살릴곳 jtbc뿐이다,,,,,,,, 명심 하렸다 해안형님 고정 하소서,,,,,  
백보궁 ｜  2018-09-17 오후 7:38:00  [동감0]    
<빅픽처의 실상을 눈치챈 몇몇 책임 막중한 사람들은 애써 먼산바라기를 한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당신들이 알고 있다면 이미 다른 이도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것. 기원의 주인은 누구인가.>
기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는데...
빅픽쳐의 실상? 이런 게 있었나?
이런 비밀이 있다니..그것이 알고 싶다.

까치다 빅픽쳐란 모냐 노름방 맹글어서 크게 한탕할려는데 이게 맘대로 잘안되거덩 우리동네기원에서 말입니다. 조그맣게 훌라를했죠 그러다가 보이 전문 노름꾼들이 들락날락하더군요. 결국은 노름방 되고 다떠나더군요. 실화임. 빅픽쳐라 .. 정신들 채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건아니지  
자객행 빅피쳐라는 것이 저런것은 아니고요 내가 큰일 할거니 가민히 있어라 큰 혜택 볼거다 뭐 그런 거라 봅니다.  
원술랑 ｜  2018-09-17 오후 7:46:00  [동감0]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 정용진 선생 특유의 설득력이 돋보이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작금 大韓 바둑의 戊戌三敵《洪宋劉》에게 칼끝을 겨눈 이유가 돌올하게 드러난 이상 우리 오로회원들도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 “사이버오로 죽이기”를 자행하고 있는 한국기원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농성 투쟁이라도 벌여야 한다고 본다!
大竹英雄 ｜  2018-09-17 오후 6:58:00  [동감0]    
한국기원의 주인은 누구인가?
조남철선생님께서 한국기원을 창립하신 목적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이사회제도를 도입, 프로기사제도의확립과 프로기사복지향상.
2. 아마바둑팬분들께 바둑보급을 위한 전초기지.
한국기원의 주인은 프로기사와 아마바둑팬입니다.
大竹英雄 다만 오늘 아침 오로뉴스에도 나왔듯이 지금의 한국기원의 빅피처는 홍석현총재를 위한 그림으로 저의 개인적 주관적으로 생각입니다.  
大竹英雄 한종진9단이 기사계시판에 올린 오로뉴스에도 소개됬지만. 한국기원 행정전반 기원중요사업에 참여하여 기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기원의 일방통행을 견제하라는 의미에서 만든 기사운영위원회에 있으면서 새로만든 IT관련조직에 관해 운영위원회의 검토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됬다고합니다.  
조천일출 직권남용에 배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난감허네 이럴때 기사회장이 나서서 기사들의 뜻을 모아 쓰레기들을 치워야 하는것 아닌가? 아니면 홍가의 똘마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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