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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안성준 상대로 16전 전승…승자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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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5위 안성준과의 상대전적에서 16승을 기록하고 있다. 진 적은 한 번도 없다. 불과 네 계단 차이지만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다. 신진서는 안성준을 꺾으면서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3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전에서 신진서는 22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일찌감치 신진서는 상변에서 보가를 마련했다. 백 넉점을 삼켰고 공배도 많아서 눈에 보이는 집에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안성준도 외곽에 만만치 않은 두터움을 쌓았기에 형세 자체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승부처는 우하 방면이었다. 안성준은 패를 통해 안정을 꾀하고 있다가 생각을 바꾸어 하변 흑에 강력한 공세를 폈는데 잘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진서가 점점 더 우세해졌다. 그렇게 신진서는 승리했다. ![]() [승자조4강] 안성준-신진서(승).
국후 신진서는 “초반에 바꿔치기가 일어났을 때 처음에는 좋다고 봤는데 상변 뒷맛이 너무 나빠서 좋은 게 없었던 것 같다. 나중에도 계속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신진서는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만나게 됐다. 신진서는 “힘들게 승자조 결승에 오른 만큼 최종 결승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상대전적에서 51승25패로 앞서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무승 16패로 밀리게 된 안성준은 “누구나 알다시피 신진서 선수는 정말 잘 두는 기사다. 그래서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오늘 바둑은 조금 더 정교하게 두었더라면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고 했다.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를 부여하는 시간적립 방식을 적용한다. ![]() 명인전에서는 지난 48차례 대회 동안 모두 11명의 기사가 우승했다. 이창호 9단이 13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이 7회,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은퇴 전 4회 정상에 올랐다. 박영훈 9단과 신진서 9단은 각각 3회, 고(故) 조남철 9단은 2회 우승했다. 고(故) 김인 9단과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은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지난 제48기 대회에서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결승에서 맞붙었고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 안성준 9단은 패자조로 내려가 신민준 9단과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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