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초대우승! ‘패 있으면 준우승’ 징크스도 깨뜨려
신진서 초대우승! ‘패 있으면 준우승’ 징크스도 깨뜨려
[세계쏘팔코사놀] 김수광  2025-09-12 오후 05:40   [프린트]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우승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결승3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 투샤오위 9단에게 21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지난 본선 리그 때부터 투샤오위는 차세대 간판으로서의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신진서·박정환·강동윤 등을 꺾으면서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었다. 결승에 와서도 신진서가 1국에서 반집패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됐다. 그러나 신진서는 2국과 3국에서 큰 전투 없이도 상대를 제압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통산 9차례 우승도 달성했다.

그전 13번 세계대회 결승전을 벌이는 동안 8번을 우승했고 5번 준우승했는데, 결승시리즈에서 단 한 판이라도 패하면 반드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우승은 그 징크스를 깬 첫 사례다.

국후 신진서는“내용적으로는 리그전이 좀더 기억에 남는 거 같다. 쉬자양에게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며 졌다. 풀리그다 보니 마음을 다잡고 결승 진출할 수 있었다. 운도 따랐다. 결승시리즈는 5대5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투샤오위 선수는 이미 정상급이기에 후배라고 해서 더 부담을 갖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2·3국에서 제 바둑을 둘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게 우승의 요인일 것이다”라고 했다.

결승시리즈에서 패배를 포함하고도 이긴 첫 사례를 만든 것에 대해서는 “결승1국에서 지기 전에는 신경 쓰였는데, 지고 나서는 어차피 불리한 상태라서 마음 편하게 대국에만 집중했다. 징크스는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깨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준우승을 한 투샤오위는 "애초 목표는 꼴지만은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신진서 9단이 워낙 강하기에 결승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1국에서 이겨서 저 자신도 놀랐다. 예상치 못했다. 그런데 1국과 2국 사이 휴식하는 동안 조금 지나치게 흥분했던 것 같다. 2국과 3국에서는 완패했다. 이번 경험을 잘 살려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고 했다.

시상식은 대국 직후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제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매수 추가 30초를 주었다.

▲ 복기를 하고 있는 신진서.












▲ 2003년생, 중국랭킹 12위의 투샤오위. 송태곤 해설자는 투샤오위의 바둑을 놓고 “끝내기와 판단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 쏘팔코사놀 심범섭 대표가 시상했다. 심범섭 대표(왼쪽), 우승자 신진서.

▲ 심범섭 대표(왼쪽), 준우승자 투샤오위.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yuraang |  2025-09-14 오후 2:25:00  [동감1]    
다른 바둑사이트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이 대회를 메이저 대회로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류자 |  2025-09-14 오전 2:08:00  [동감2]    
썼던 글을 재게재: 신진서9단이 쏘팔 리그전에서 투샤오위에게 패한 직후에 썼던 글.

신진서 본인의 말 -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는 쉬자양과 투샤오위이다.
특히 투샤오위가 까다롭다.
늘 그래왔듯이 진서는 본인을 위협하는 뉴페이스가 누구인지 미리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그 정보는 진서와의 대국에서 그대로 드러나 진서가 패점을 기록하고는 한다.

놀라운 점은 그 이후인데,
패점을 안겨준 선수를 철저히 파악하여 곧바로 전적 우위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 점이 진서의 진면목이다.

진서의 쏘팔 우승으로 새삼스레 예언적인 글이 되었다.
ieech |  2025-09-13 오후 7:09:00  [동감3]    
신진서 9단 세계대회 우승을 축하 축하합니다.
제1국 때는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 어 하는 사이 불리한 가운데 계가로 가서 반집패. 이거 왜이러지 했는데 그래도 2국에서부터는 상대를 잘 파악하고 제대로 이겨줘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나눠준 것이 참 감사하네요.
HIHIHI |  2025-09-13 오후 12:44:00  [동감3]    
오로는 요새 시도때도 없이 홈피가 먹통이 되는 사건에 대해 왜 한 마디 해명이나 사과가 없는가?.
tjsay |  2025-09-13 오후 12:43:00  [동감3]    
신진서 사범이 이겨서 너무 기쁨. 좋아서 종일 헤벌죽~
이한청 |  2025-09-13 오후 12:35:00  [동감5]    
신진서 9단의 세계 메이저 기전 9승 달성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특별히 감사란 말을 사용한 것은 신진서 9단이 20세 이후, 한국 바둑에 끼친 영향력과 세계제일인자로서 외로이, 힘겹게 쌓아 올린 공로와 공적에 대한 예우와 찬양을 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신진서 9단은 한국 바둑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친 바둑 영웅으로 세계기림의 호한들로부터 숭배받아 마땅한 전적을 쌓고 있다.
이한청 세계 기림의 호협들은 신진서 9단을 세계 바둑 역사상 최강의 실력을 갖춘, 최고의 기사로 인정을 하고 있고, 신진서 9단은그에 걸맞은 전적으로 '세계기림 최강 신화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제 22회 농심배 이후, 2025년 2월 제 26회 대회에 우승에 이르는 5년 간 신진서 9단이 보여준 위용과 웅자는 세계 기림사상 전례가 없는 패도적인, 위대한 업적(18연승)으로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독자들은 곧 본인의 '기림풍운(棋林風雲) - 제25회 농심배(農心盃) 비장지극(悲壯至極)'이라는 책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922alpha 기림풍운棋林風雲.. 재미진 책이 아닐까 기대됩니다.  
922alpha 세계 기림엔 호협들이 대세를 이루지만, 간혹 불학무식.. 개매너를 가진 마두도 있고, 앞모습과 뒷모습이 다른 자들도 끼어있으니, 이들에 대한 응징.. 장면도 양념으로 잘 섞어주시면 더욱 재미질 것 같습니다..  
이한청 하하, 감사합니다. '불학무식.. 개매너를 가진 마두'도 등장하고, 그 마두을 냉혹하게 응징하는 신진서도 당연히등장합니다. 저는 한국바둑을 위해 이 '기림제패 시리즈'를썼고, 이 책을 통해, 한국, 세계기림호한들과 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ㅅ  
youhana |  2025-09-13 오전 11:00:00  [동감3]    
신진서 9단 우승 축하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ajabyu |  2025-09-13 오전 10:32:00  [동감3]    
원래 중국애들은 생긴게 하자들이 많던데, 그래도 쟤 딩하오는 봐줄만 하네.
saborami |  2025-09-13 오전 9:59:00  [동감4]    
한국 바둑을 짊어진 아틀라스 신진서. 신진서의 어깨가 너무 무겁습니다.
또다른 영웅이 등장할 조짐이 보여야하는데 아직 보이지않습니다.
30대 후반까지 신진서가 버터야하는지....
차오름 |  2025-09-13 오전 9:24:00  [동감6]    
우리가 메이저라고 결정하면 되는겁니다. 정말 답답들 하네.. 일본 중국 눈치 살살봐가며 결정합니까?
예류자 그러니까 그 우리가 누구냐구요? 우리 바둑팬? 한국기원? 이참에 그 우리의 기준을 정리해서 기사로 써달라는 요청입니다.차오름님이 아신다면 정리해서 써주시면 고맙겠고요, 그리고 일본기준과 중국기준은 참고로 알고자 하는 것이며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메이저 여부를 판단하자는 이야기가 아님을 알립니다.  
예류자 |  2025-09-13 오전 2:28:00  [동감1]    
김수광 기자님,
신진서가 초대 우승한 쏘팔 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이
메이저 세계대회인지 아닌지 오로 회원들의 의견개진이 있는데
의견 표명이야 자유지만, 한국기원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여
기사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중일 3국의 기준은
어떤지도 확인 취재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치즈 |  2025-09-12 오후 10:04:00  [동감6]    
신진서 9단의 9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 축하드립니다. 메이저냐 아니냐 말들이 많습니다만 그런 사소한 얘기에 조금도 귀기울이지 말아주세요. 우리 심 회장님께서 바둑을 좋아해서 거금을 출현하여 귀한 대회를 후원하시는데 좋은 뜻을 받들어 멋진 승부를 하면 됩니다. 쏘팔 회장님과 회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회가 오랫동안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
치즈 참고로 쏘팔대회는 메이저 조간을 충분히 갖추었습니다. 결승 3번기까지 모두 11판을 둬야 하고 각국의 선발전을 거친 최고의 기사들이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춘란배의 경우 16강부 터 시작 하므로 총 6판이면 끝이나 쏘팔과는 무려 5국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에 춘란배는 메이저이고 쏘팔은 아닌것이 모순입니다. 리그전 세계대회가 한번도 없었다고 아닌 것이 아닙니다. 리그전 형식도 메이저 세계대회로 인정 받아야 할 때입니다. 어떤이는 중국 강자 가 안 나와서 메이저가 아니라고 하던데 선발전에서 다 탈락했기에 못나온 것입니다.  
922alpha 타 대회들의 토너먼트 형식이 쏘팔배에서 리그 형식으로 바뀌었고, 선발된 최강 선수 9명이 8국씩 72국 + 결승3국 = 75국을 두는 대회여서 색다른 면모가 있습니다. 개략 토너먼트 형 대회의 64강 전부터 결승까지 두는 판수와 비슷할까요? 하여간 우승+준우승 상금이 2+1= 3억이고,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니 메이저 대회로 봐야 할 것임.  
stepanos |  2025-09-12 오후 7:39:00  [동감5]    
이기고 우승하고 웃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짱 ㅎㅎ
stepanos 2, 3국에서 보여준 내용을 보면, 크게 전투 하지 않고 형세 판단으로 바둑을 짜 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사들과 대국할 때 보면.거의 수읽기로 상대방을 압도 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과는 다르네요. 신9단이 이런 바둑 저런 바둑을 다 잘 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따라서도 전략적으로 다르게 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당대 최고입니다. 짱!!!  
예류자 |  2025-09-12 오후 7:11:00  [동감1]    
9명이 출전해도 메이저 세계대회라 보는군요.
김수광 기자님, 메이저 세계대회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면
정리해서 기사 한번 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역대급 우승자들의 에피소드도 곁들여주면 더 좋겠구요.
Xenus 리그전 특성상 인원수가 적을 뿐 선발전 거치기 때문에 메이저 맞습니다. 국가별 불균형 분배 (주최국에 유리한 분배)는 예전 후지쓰배,응씨배, 도요다배 등등부터 지금도 센코컵, 오청원배 등등 흔한 방식이구요. lg배는 올해 한정 제한기전으로 격하되었습니다.  
서민생활 더욱이 상금이 우승 2억이기 때문에 세계 메이저 타이틀이라고 합디다. 그리해서 신진서 세계 메이저 우승 9회 라고 나옵디다.  
ajabyu |  2025-09-12 오후 6:02:00  [동감5]    
우승 상금이 2억 이었나요?
예전 후지츠배가 우승하면 1억 조금 넘었었는데, 신진서사범 메이저 세계대회 9회 우승 축하합니다. 이세돌사범을 넘어 이창호사범 기록도 넘어서 바둑사 역사를 바꿨으면 하네요.
천호동 |  2025-09-12 오후 5:59:00  [동감7]    
오로김수광 기자분.디도스공격으로 오로접속이 안되고 회원들이 어떤고충이 있고 많은피해를 받고있는데 거기에 관해서 왜그런지 어떤복구를 하고있는지에 관해 기사를 써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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