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선택의 문제 아닌, 바둑 부흥의 필수요소'
스포츠토토, '선택의 문제 아닌, 바둑 부흥의 필수요소'
‘한국바둑사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해를 꼽으라’고 하면 2012년이 될 것
[기획특집] 오로IN  2013-01-02 오전 09:36   [프린트]
▲ 바둑에서의 스포츠 토토는 단체전인 한국바둑리그를 중심으로, 한,중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중국갑조리그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을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이버오로는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한국바둑계에 영향을 미칠 5가지의 이슈를 선정하였습니다. 현재진행형의 이슈로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도 있고, 설령 화제성은 떨어지더라도 바둑계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면 포함하였습니다. 사이버오로 내부의 시각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외부필진에게 한가지씩 이슈를 맡겼으며, 이를 2012년 연말과 2013년 새해 첫주 동안 격일로 연속 보도합니다. 연말연시 기획특집기사는 사이버오로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로IN]

1. 1인자 이세돌의 의미 (조선일보 이홍렬 전문기자)
2. 바둑의 스포츠토토 진입, 계속인가 포기인가? (스포츠 경향 엄민용 기자)
3. 중국바둑은 한국바둑을 추월했는가? (스탠포드대 배태일 박사)
4. 중국갑조리그와 한국리그의 갈 길 (중앙일보 박치문 전문기자)
5. 중국 95후세대에 대비한 영재입단제도 이후 (명지대 바둑학과 김진환 교수)


---------------------------

2012년이 하루 남았다. 바둑계로서는 참 다사다난한 해였다. 중국 10대 신예들의 기습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20·30대들의 분투로 황사돌풍을 막아내는 등 울다가 웃다가 하며 한 해를 보냈다.

그중 웃은 일이야 앞으로도 더 웃기를 바라면 그만이지만, 아쉽고 안타깝게 지나간 일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할 듯싶다. 어제의 잘못을 제대로 반추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바르게 설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반추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논란이다.

바둑 담당 기자가 아니라 스포츠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바둑계는 올해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찬 셈이다. 누가 어떤 비난의 소리를 하든,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한국바둑사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해를 꼽으라’고 하면 2012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올해 한국바둑은 바둑을 아끼는 ‘외부의 힘’을 빌려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 숱한 아마추어 종목들이 그토록 바라는 스포츠토토에 진입할 수 있는 입구를 찾은 것이다. 그동안 말이 많던 내부 진통도 투표라는 민주주의적 방법으로 가라앉혔다.

하지만 손끝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가 생인손의 고통을 안겨 주더니 결국 다수의 바람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았다. 스포츠토토는 물 건너갔고, 기사회의 민주적 투표도 부정됐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바둑토토는 불법의 온상이다?

올해 한국 스포츠계는 승부조작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축구에서 시작된 승부조작 파문은 배구계를 거쳐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계로까지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스타들이 영구히 자기 무대를 떠났다.

바둑토토도 그런 파동의 곁불을 맞았다. 일부 스포츠토토 반대론자들이 ‘이때다’ 하고 온갖 부정적 가설을 내놓고, 이를 요로에 진정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자 가뜩이나 바둑의 스포츠토토 진입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던 이들(엄밀히 말하면 바둑이 스포츠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불감청 고소원이라고, 바둑의 스포츠토토 진입을 ‘즐겁게’ 막았다.

그러나 바둑은 분명 스포츠다. 대한바둑협회가 대한체육협회의 정가맹단체이고, 바둑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딴 효자 스포츠 종목이다. 또 스포츠토토 반대론자들이 염려하는 ‘승부조작’은 스포츠토토와는 원천적으로 무관한 일이다.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는 승부조작이 어렸을 뿐 아니라 베팅액이 최고 10만원이어서 승부조작으로 얻을 수 있는 대가도 크지 않다. 특히 한두 명을 매수하더라도 변수가 많은 단체경기에서는 성공 확률이 아주 낮다.

예를 들어 배구의 경우 단순히 승패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세트스코어와 세트별 점수차를 모두 맞혀야 한다. 그만큼 승부조작이 어렵다. 매수된 선수가 드러내놓고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면 모를까, 작은 실수는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커버할 수도 있다.

결국 공식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는 ‘승부조작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 베팅으로 관전의 재미를 키우고, 그런 중에 얻어지는 수익금을 공익적인 일에 사용하는 것이 스포츠토토다.

바둑토토도 그렇게 준비됐다. 한두 경기의 승패를 맞히는 게 아니라 10게임을 연속 맞혀야 하는 만큼 한두 명으로는 승부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기획됐다.


▲ 지난 2012년 2월 29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종구 국회의원의 주최로 바둑토토 도입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문제는 불법 사설 베팅 사이트다!

물론 불법 사설 베팅 사이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한다. 실제로 문제를 일으킨 승부조작의 뿌리는 이들 사이트다. 이들은 베팅액의 상한선을 아주 높게 잡고 있다. 스포츠토토와 달리 승부조작이 가능한 다양한 베팅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배구에서는 특정 선수의 서브 에이스나 실패 횟수, 블로킹과 속공 등 여러 형태에 대한 베팅이 가능하다. 야구에서는 선발투수의 1회 포볼 유무를 놓고도 베팅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한 명만으로도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바둑도 마찬가지다. 어느 선수가 흑을 잡을지, 첫수를 화점에 둘지 소목에 둘지, 천원은 누가 차지할지 등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지 않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만들어 놓은 베팅 방법에 맞게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바둑이 합법적 스포츠토토의 틀 안에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 바둑이 스포츠토토를 하든 안 하든 이미 불법 사설 베팅 사이트에서는 바둑을 베팅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부산일보는 이종격투기, e-스포츠, 바둑 등을 망라한 불법 사설 베팅 사이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파문을 일으킨 승부조작 사건들 역시 이들 사이트에서 빚어진 일이다. 스포츠토토와는 아무 성관이 없다. 따라서 그들 사건과 바둑토토를 연관짓는 것은 부질없는 생각이다. 아니, 바보 같은 일이다. 승부조작이 실제로 벌어진 축구·배구·야구는 그런 뒤에도 계속 스포츠토토를 하고 있는데, 시행도 하기 전에 막연한 추측만으로 스포츠토토 반대를 부르짖는 것은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아마추어 바둑팬들의 그런 시각은 어느 종목보다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는 우리 프로기사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일부 프로기사들의 시각은 자기 스스로와 동료들을 ‘예비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일이다.

△스포츠토토를 하면 격이 떨어진다?

스포츠토토의 사행성 등을 염려하는 것은 분명 부질없는 기우다. 또 “바둑이 베팅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일부 바둑팬들의 ‘충언’은 상식을 벗어난 얘기다. 그런 주장은 축구나 야구팬에게는 일종의 ‘모욕’일 수도 있다.

거듭 말하지만 ‘스포츠토토=도박’이라는 시선은 곤란하다. 스포츠가 발달한 나라는 어디든 스포츠토토를 하고, 아마추어 종목들은 스포츠토토의 대상이 되길 바란다. 스포츠토토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그 종목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체육진흥기금에서 10%는 경기주최단체 지원금으로 쓰인다. 지난해의 경우 약 541억원이 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 등 종목 단체의 지원금으로 돌아갔다. 최대 수혜자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약 316억원을 포함해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무려 1453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받은 지원금은 약 98억원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금액은 500여억원. KBO는 지난해 지원금의 50% 이상인 54억4000여만원을 유소년 야구 활성화 사업에 썼다.

축구와 야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은 이런 지원금으로 유소년을 포함해 아마추어 스포츠를 활성화한 덕분이다.

스포츠토토 지원금은 비인기 종목인 여자농구와 배구의 흥행에도 큰 도움을 줬다. 협회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스포츠토토에서 지원받는 여자농구는 토토 대상 종목이 된 후 관중이 34%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배구도 관중 증가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이 스포츠토토 대상 종목이 되는 것은 바둑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아니다. 바둑이 스포츠의 궤도에 제대로 들어서는 길이자 나날이 위축되고 있는 바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현재 축구협회가 받는 지원금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예산을 유소년과 아마추어 바둑 활성화에 쓸 수 있다면 한국은 세계최강국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것이며, 언젠가는 거리 곳곳에서 남녀노소가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게 분명하다.

“단 1억원만이라도 어린이 바둑보급에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한 중견 기사의 얘기는 한국바둑계에 경종이 될 만하다.

스포츠토토가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은 아니다. 씨름 등 숱한 스포츠들이 토토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듯이 바둑도 다시 스포츠토토 진입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글 | 스포츠경향 엄민용 기자]

※ 토토추진관련 바둑뉴스
○● 바둑, 스포츠토토 초읽기(박영철 기자, 한국일보) ☜
○● 조한승, '바둑리그' 불참도 고려 ☜
○● 조혜연, '바둑 지켜야' ☜
○● 앗 뜨거! 바둑토토 공청회 열린다 ☜
○● 칼럼/ 바둑토토 거부할 이유있나? (박치문 칼럼, 중앙일보) ☜
○● 바둑토토, 진짜 하나 못하나? ☜
○● 뜨거운 감자, 바둑토토 공청회 ☜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캐쉬리 |  2013-01-05 오후 3:34:00  [동감0]    
얼렁뚱땅 바둑토토 추진하려 했던 한국기원 관계자들 반성이라도 하고 있나 궁금합니다. 토토의 첫번째 대상이었던 바둑리그는 심판도 없이 치뤄젔단던데, 홍성지vs이호범 대국 같은 문제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ㅎㅎ, 운영이 무슨 거의 동네 운동회 수준가지고 무슨 토토를 한다고...현대 스포츠에 걸맞는 운영에서의 실력이나 키우고 토토 준비하는게 맞지요.
캐쉬리 |  2013-01-05 오후 3:31:00  [동감0]    
바둑토토 분명 물건너 갔습니다. 관계당국에서도 가장 골치아파하는건 불법사이트의 승부조작인데, 타스포츠에 비해 바둑이 더 쉬울 거라는건 그들도 압니다.
캐쉬리 |  2013-01-05 오후 3:29:00  [동감0]    
또한 바둑토토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바둑이 지녀온 가치와 품격이 떨어지는것도 분명 사실이고. 이를 버리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건 겨우 5억원 내외일듯 합니다. 두분 조9단 같은 분은 그돈 안받고 가치를 지키고 싶은 것이지요.
캐쉬리 |  2013-01-05 오후 3:28:00  [동감0]    
엄기자님 의견대로..바둑토토는 사실 승부조작과 직접 연관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불법사이트인데, 바둑토토를 시행할 경우 불법사이트에서 바둑을 취급(?)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분명 사실 입니다.
백골저격수 |  2013-01-04 오후 5:30:00  [동감0]    
기사들 무덤이다.
개인적으로 절대 반대!!
바돌황제 |  2013-01-04 오후 3:19:00  [동감0]    
바둑이 잡기에서 기와 예의 단계로 올라선 것이 불과 얼마 안됩니다.토토를 하게 되면 그 순간 바둑은 다시 잡기로 인식될 겁니다.바둑이 부흥된다구요?잡기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순간 끝장나는 겁니다.어떤 부모가 잡기를 자식에게 가르치려 할까요?이미지 나빠지면 끝장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Op72 |  2013-01-04 오후 1:34:00  [동감0]    
바둑토토는 결국 바둑팬들이 주고객일텐데 우리 바둑팬들은 어떻게 보호 받을 수 있을까요.. 베팅금액 제한은 의미 없는 일이죠. 현재 시행하는 토토에서 몇백이나 천만단위까지 베팅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바둑을 위해 바둑팬들을 망치게 하는 것은 결국 제 살 깍아먹기입니다. 바둑뿐만 아니라 바둑팬들도 소중하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Op72 |  2013-01-04 오후 12:45:00  [동감0]    
바둑보다 먼저 바둑팬들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전에 스포츠베팅 피해자들 관련한 카페에서의 경험과 지인 분들의 토토 판매점 손님들의 여러 사례를 보았을 때 토토를 하면서 본인을 컨트롤하며 제대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습니다. 물론 이성적 판단을 지니며 가벼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언젠간 크든 작든 후회스러운 삶을 떠안게 됩니다.
高句麗 |  2013-01-04 오전 11:37:00  [동감0]    
바둑토토 정치인이 나서서 하려는 거 자체가 불손한 것입니다
정치인놈들은 다 사기꾼이고 믿을게 못됩니다
사기꾼이 대통령이 된것도 그렇고 이번 대선에서 부정개표 사건도 그렇고 이것을 눈감아 주는 야당도 그렇고 이런 정치인이 주도하는 토토 믿을수 있을까요?
그래서 토토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달봉이3 |  2013-01-04 오전 8:12:00  [동감0]    
입만 살아있는 인간들 열라많네. 다죽어가는데 명분타령이나하며 고고한척하고 나불대니..
머지않아 바둑은 노인당구석에서나 보게될거유.. 쯔쯔쯔... 굶어죽으나 맞아죽으나 매한가지인데 뭐라도 해볼생각을해야지..
바돌황제 뭐라도 해봐야 한다고 독약을 마시냐.멍청하긴...  
안귀춘 달봉아./// 뭐라도 해봐야 하니까 도둑질도 하고 사기도 치고 살인도 하고,,,,,아무거나 해도 좋다, 이말이냐??. 등시나,,,ㅋㅋㅋㅋ  
상준이 |  2013-01-04 오전 7:28:00  [동감1]    
토토는 꼭 해야한다! 왜냐하면... 식으로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논리는 대충 짜맞추기식 글
노숙자50 |  2013-01-04 오전 7:20:00  [동감0]    
바로 아시길. 바둑토토 추진은 2002년 바둑을 스포츠화하자고 할 때부터 정해진 수순입니다. 즉 바둑계 내부에서 먼저 나온 이야기라는 뜻.
안귀춘 |  2013-01-04 오전 4:17:00  [동감0]    
바둑토토를 가장 먼저 추진한것은 바로 정치인들이다, 지금 밥굶는 조국의 어린아이들은 내팽개치고 (투표권이 없으니 무시) 투표권이 있는 노인네들의 복지에만 매달리는 국회의원 놈들을 보면 바둑토토를 시행할 경우 바둑의 미래가 보인다, 절대 하면 안되는 파멸의 길 이므로,,,,,
안귀춘 |  2013-01-04 오전 4:13:00  [동감0]    
국회의원 한놈이 나서서 공청회를 열고 국회에서 바둑토토를 주도하려고 하니 더 우려 된다, 오늘뉴스에도 보니 극빈층들 복지지원비는 대폭 삭감해 자기들 지역구에 퍼붓는 국회의원들을 보니,,국방비는 대폭 삭감, 복지예산도 삭감, 급식비 지원에는 인색 하고 고아들 급식비는 겨우 100원 인상에 자기들 세비는 엄청 올리는 놈들이 국회의원들 이라서 말이지, 정치인들이 주도 하는건 일단은 의심해 봐야 한다, 절대 못 믿겠다
touch! |  2013-01-04 오전 1:30:00  [동감1]    
욕설이 난무합니다. 일부러 말을 뺐네, 이길 생각이 없었네 하면서 말이죠. 스포츠 토토 시행이 바둑계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할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한 시합 끝날 때마다 바둑 기사들, 경마장 기수들처럼 온갖 욕을 들어먹을 겁니다. 현재 바둑 사이트들의 베팅 대국만 봐도 알 수 있죠. 견뎌내는 기사들 멘탈은 강해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얀솔 현재 바둑사이트 베팅대국은 대매국마다 흑/백 누가 이기냐를 베팅합니다. 현금대신 사이버머니가 걸렸을 뿐 베팅방식이나 당첨금 분배구조는 불법베팅 사이트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바둑인이나 바둑팬들이 바둑토토 시행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 근거없는 두려움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기존 바둑사이트의 사이버베팅이 초래했던 악몽같은 기억들이 뿌리깊게 남아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얀솔 논의대상인 체육투표권-바둑토토는 기존 사이버 바둑베팅과는 전혀 다른 구조입니다. 따라서, 지금 각종 사이버 바둑사이트 베팅대국 폐햬에 비추어 체육투표권-바둑토토 시행을 염려함은 기우입니다. 바둑프로토를 시행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바둑프로토는 기술적 문제(배당률 전문가의 부재)로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touch! |  2013-01-04 오전 1:24:00  [동감1]    
다섯 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작이 어렵다는 이야기나, 축구 농구 배구와 비교해서 사고가 나도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다섯 판을 다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바둑은 기본적으로 단체 스포츠가 아닙니다. 구기종목들보다 오히려 경마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선수 개인이 최선을 다했는지 아닌지를 관전자들은 파악할 수 없죠. 경마장에서 한 경주가 끝나면 기수들을 향해 온갖
하얀솔 현재 시행안은 바둑리그 10경기 승패 모두 맞추기입니다. 10개 다 맞추야 당첨입니다. 당연히 모든 결과를 다 조작해야 합니다. 1지명-5지명 대결처럼 유불리가 차이나는 경우도 조작해야 합니다. 승부조작은 불확실성 0%를 만들려는 사기도박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번에 조작해야되는 경기수가 많은데 비해 사기도박으로 얻는 이익은 보잘 것없습니다. 2012년 월간배둑 3월호에는 구체적인 모의시행 결과가 도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touch! |  2013-01-04 오전 1:18:00  [동감1]    
없습니다. 베팅을 주관하고 이익을 거둬가는 주체가 정부냐, 사설 놀이터의 사장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바둑이 스포츠 토토에 편입되어 전국 편의점과 복권방에서 팔리기 시작하면 지금 불법 사이트들에 걸리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이 왔다갔다 할 것은 자명하고 그로 인해 프로 기사들에게 여러가지 유혹의 손길이 뻗쳐오리라는 것이라는 건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하얀솔 불법베팅 사이트 규모는 대략 11조~12조로 추정되며, 이는 합법시장의 약 6배 규모입니다.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 8개월 만에 1만여곳 접속 차단"-조선일보, 12월22일 성진혁 기자). 따라서, 바둑 체육진흥투표권 시행시 불법사이트에 걸리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이 오갈 것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하얀솔 합법베팅보다 불법베팅 시장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간명합니다. 불법쪽이 회전률/당첨률 모두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바둑토토 시행안은 주당 2회 베팅으로 단순당첨확률 1/1024 입니다. 불법 바둑베팅은 매판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베팅할 수 있으며, 단순 당첨률은 1/2 입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는 합법토토로는 절대 만족못합니다.  
touch! |  2013-01-04 오전 1:13:00  [동감1]    
실제로 토토 관련 카페나 사이트를 보면 수백 수천 단위를 몰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는 역시나 합법인 경마나 경륜 등도 마찬가지죠. 경마에도 똑같이 10만원의 마권 구매 제한액이 있지만 이게 지켜진다고 생각하는 마사회 관계자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결국 스포츠 토토든 불법 베팅이든 거액의 돈이 걸리는 도박이라는 점에서는 아무 차이도
touch! |  2013-01-04 오전 1:10:00  [동감1]    
- 스포츠 토토는 불법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베팅과 질적으로 다르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거는 토토에는 베팅 제한액(10만원)이 있기 때문에 건전한 선에서 베팅이 이루어진다는 건데요. 이 베팅 제한액이라는 제도는 그저 눈속임일 뿐입니다. 토토 구매에 신원 확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개인이 수백, 수천 단위까지도 구매할 수 있지요.
하얀솔 1인당 구매한도액을 넘겨서까지도 베팅하려는 종목은 토토가 아니라 프로토입니다. 프로토는 베팅당시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당첨금액이 확정됩니다. 반면, 토토는 당첨금을 당첨자수에 따라 나누므로, 고액베팅이 무의미합니다. 지금 논의대상은 프로토가 아니라 토토입니다.  
touch! |  2013-01-04 오전 1:06:00  [동감0]    
찬성 의견도 반대 의견도 바둑에 대한 애정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문제라는 뜻이겠죠. 댓글을 안달려고 하다가 찬성하시는 분들의 논거 중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수담왕짱 |  2013-01-03 오후 10:35:00  [동감0]    
그러므로 바득 활성화와 기사들의 복지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토토의 도입도 충분히 고려할만 하다고 봅니다. 축구나 야구에서 토토를 즐기는 수백만의 국민들이 그 경기를 즐기고 토토를 사는 것처럼, 바둑을 좋아하는 국민들도 바둑토토를 즐기고 그게 바득발전에 기여한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요?
수담왕짱 |  2013-01-03 오후 10:30:00  [동감0]    
토토가 시행되든 안되든 바득이 국민적 인기를 끈다면 불법사이트의 배팅은 증가할 것이고 그게 기사들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지, 토토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기사들을 압박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축구나 야구에서 토토 배팅한 사람들이 선수들을 욕하지 않는 것처럼 바둑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봅니다.
수담왕짱 |  2013-01-03 오후 10:32:00  [동감0]    
토토를 즐기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불법사이트에서 불법 배팅하는 사람들이 문제이죠. 축구든 야구든 문제가 된 것은 토토가 아니었죠. 불법사이트와 토토의 연관성은 확인된게 없지 않나요? 토토가 시행되면 불법사이트에서 바둑 배팅이 늘고 그게 기사들을 압박할 것이다는 건 단지 추측일뿐이죠.
수담왕짱 |  2013-01-03 오후 10:23:00  [동감0]    
바둑토토 이야기가 나오는건 바둑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기 떄문에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토토와 기사들을 도박장의 도구처럼 연관짓는 것은 모순이고 5%대 95% 이야기도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따지면 로또는? 각종 즉석복권은? 모조리 없애버려야 할 것들인가요? 토토를 하는 대부분은 그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서 나름대로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노숙자50 |  2013-01-03 오후 10:16:00  [동감0]    
한국의 바둑 사이트들 다 합쳐도 버는 돈이 10억 안 될 겁니다. 그것도 대부분이 베팅으로 버는 거죠. 사이버베팅 없었으면 바둑 사이트들 진작에 다 문 닫았을 겁니다. 돈을 내는 오로 정회원이 만명 될까요? 하하하... 기부할 마음 있으신 분들 사이버오로 정회원권 넉넉히 사주시고, 오로에서 유소년 바둑보급하는 데 쓰라고 한 번 해 보세요. 기똥차게 해낼 겁니다.
노숙자50 |  2013-01-03 오후 10:11:00  [동감0]    
순수하게 바둑기금 1억 모으는 데 동참하시겠다는 분들 충정은 감사드립니다만, 그런 분이 천 명, 아니 300명이 될까요? 그리고, 1억 모아봤자 그걸 누가 어떻게 써야 바둑에 도움이 될 지 결정할 현자가 있을까요? 지금도 정부나 지자체에서 받는 돈이 몇 십억은 될 겁니다. 새발의 피죠. 자생력 없는 종목, 기부로 지탱해야 하는 종목은 언제고 쓰러지기 마련입니다.
노숙자50 |  2013-01-03 오후 10:08:00  [동감0]    
엄기자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죽은 자식 불알이라도 만져봐야죠. 한 3년, 길어야 한 5년 후 바둑대회 반토막 나고, 한국 바둑이 일본 바둑처럼 몰락하고, 바둑 도장들 문 다 닫아야 2012년이 한국바둑 역사를 망친 최악의 해라는 걸 기억하겠죠. 멀리서나마 감사의 뜻으로 막걸리 한 잔 올립니다.
건달파 |  2013-01-03 오후 8:47:00  [동감0]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으로는 마약같은 약물투여도
시도된다고 들었습니다.
아까운 청춘을 바둑사랑에 다 소모해버린 일개 바둑팬이 보기에는
현 시점의 바둑의 존립위기가 그만큼 위태해 보입니다만..
토토시행이라도 되었다면 한 가닥의 희망이 있었을진데..
박타령 |  2013-01-03 오후 7:24:00  [동감2]    
거지 근성으로 남이 도박판에 탕진한 돈 뜯어 먹으려 하지 말자. 5% 돈 먹으려고 남들이 95% 돈 낭비하고 재산 탕진하기를 바라지 말자. 바둑 관계자들도 양심이 있으면 말이다. 제발 인간으로서 양심을 갖고 살자. 바둑두는 사람이기 이전에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판단을 해보자.

진짜로 프로 기사들이 바둑 살리기 위해 죽어라 노력해 봤나? 팬들에게 대접받을 생각만 한 것 아닌가? 그러면서 바둑이 죽어간다고?
하얀솔 2013년 1월3일 종료된 축구토토-스페셜의 경우 1인당 평균구매액은 더블종목 4334원, 트리플종목 4962원이었습니다. 같은날 종료된 농구토토-스페셜N의 경우 1인당 평균구매액 더블종목 4143원, 트리플종목 4380원이었습니다. 같은 날 종료된 농구토토-W매치의 1인당 평균구매액은 10,658원이었습니다.  
하얀솔 위 숫자에서 알수 있듯이 체육진흥투표권 토토 종목은 건전 소액베팅이 대세입니다. 대제 무슨 근거로 <체육진흥투표권 구매행위=재산탕진행위>라고 주장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얀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남이 도박판에 탕진한 돈 뜯어 먹으려> 하는 거지 짓거리라고요????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의 70%는 거지 짓거리(?)인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으로 이루어지며, 대바협/한국기원 모두 거지 짓거리(?)로 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일부를 타먹었습니다. 거지근성으로 남이 도박판에 탕진한 돈 뜯어 먹으려 하지 말자.... 좋습니다. 그렇다면 대바협/한국기원이 받아먹은 돈부터 토해야겠네요.  
touch! 하얀솔님께서는 베팅에서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르시는군요. 어디까지나 평균 금액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언저리에서 베팅을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touch! 토토 관련 사이트나 카페에 가시면 수백, 수천 단위로 베팅 몰빵하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되었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구요. 1인당 한도 10만원은 스포츠 토토 측에서 면피용으로 정해놓은 액수일 뿐입니다. 신원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무한정 구매할 수 있습니다.  
touch! 경마나 경륜 등도 마찬가지죠. 한 경주 제한액 10만원. 그 규정이 지켜진다면 한 경주에 수십 수백억이 걸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설마 그 규정 덕분에 경마로 패가망신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토토 찬반을 떠나 하얀솔님이 계속 통계를 거론하시는 데 그게 얼마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이야기인지 모르시는 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박타령 |  2013-01-03 오후 7:19:00  [동감0]    
토토 찬성자들이 우는 소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돈이 없어서 바둑이 죽는다면, 나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차라리 바둑리그를 없애고 그 돈으로 전 국민 바둑 보급 운동에 프로기사들이여, 나서라. 바둑리그 기금이 1년에 30억쯤 되는가? 그 돈이면 토토에서 버는 돈 되지 않는가? 프로기사들이여, 진짜로 바둑이 죽어서 고통스럽다면 그 돈 받지 말고, 그 돈으로 바둑 보급에 스스로 나서란 말이다. 도박판 돈 바라지 말고~.
내사랑써니 선생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바둑리그는 국민은행에서 후원하는거 아닌가요? 30억도 거기서 지원받는거 아닌가요?  
하얀솔 바둑리그 없애면, 바둑리그 예산 40억도 같이 없어집니다. 설마 타이틀 스폰서인 KB국민은행이 <우리(한국기원) 이제부터 바둑리그 걷어치우고 전국민 바둑보급운동 나설테니 40억은 그대로 주세요> 하면 순전히 40억 헌납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KB측은 스포츠마케팅의 하나로 바둑리그 후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이란 비용/효과를 따지는 비지니스이지 묻지마 퍼주기가 아닙니다.  
노숙자50 이세돌 아내를 아내라고 쓰지말고, 부인이라고 써야한다고 나름 설득력 있게 주장하시길래 옛날 사람이지만 나름 상식은 있는 줄 알았더니 세상 물정에 까막눈이시구려.  
{곰돌이} [바둑리그 없애고 그돈으로 전국민 바둑 보급운동에 나서라....] 이분 갑자기 확 깨내... 국민은행이 바둑리그에 30억을 자선 기부하신걸로 아시는지???  
FirstPage PrevBlock   1 . 2 . 3 . 4 . 5 . 6 . 7 . 8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1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200바이트)
대국실 입장 대국실 다운로드
  • 정회원 가입
  • 오로볼 구매
  • 포인트 리필
팍스이스트 3단 10조4209억
자작나무♡ 5단* 4조428억
운명아비켜 4단* 2조6417억
바벨탑 2급* 2조6383억
한솔현현로 7단* 2조1268억
충청도요정 24급* 1조8608억
노란단풍 1단 1조6793억
목검향 10급* 1조5510억
xyz123 7급* 1조5002억
우리영준 6단* 1조4571억
비비빅 11급* 1조4399억
입영전야愛 4단 1조3756억
인기상품
  • 플래티넘 패키지

    플래티넘 패키지

    오로볼 500개

  • 겜바타 패키지

    겜바타 패키지

    오로볼 100개

  • 파워 종합세트

    파워 종합세트

    오로볼 100개

  • 스페셜종합세트A

    스페셜종합세트A

    오로볼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