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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신진서, '영재' 김은지에게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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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신진서 9단이 ‘영재’ 김은지 9단에게 랭킹 1위의 품격을 보여줬다. 29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18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전 언급한 ‘김은지 9단의 초반 연구’를 무리 없이 받아냈고, 중반에 나온 상대의 느슨한 수를 틈타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파죽지세로 승리를 확정했다. 국후 신진서는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중반에 나온 김은지 9단의 착각 이후 한번에 많이 유리해졌다. 김은지 9단은 앞으로 큰 무대에서 중요한 승부가 더 많아질 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온하게 대국에 임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합천에 올 때마다 신예 프로기사들, 그리고 환대해 주시는 분들의 기운을 많이 받아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김은지는 ”초중반에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고, 중앙에서 착각한 한 수에 곧바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진서 사범님께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남은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라고 했다. ![]() ![]() ▲ 신진서.
![]() ![]() ▲ 김은지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역대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서 7번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김은지와의 상대전적은 4승으로 더 앞서게 됐다. 한편, 이날 청와대세트장에는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 앞서 개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박민좌 합천군 경제문화국장, 조홍남 체육지원과장, 박상곤 합천군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선수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는 “합천군은 하찬석 국수를 기리며 바둑의 대중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 김은지 9단과 신진서 9단 등 하찬석 국수배가 배출한 프로기사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 바둑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이번 기념 대국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라며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덕담했다.
아울러 대국이 열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1층 충무실에서는 중국 쉬이디 7단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의 고근태 감독이 합천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면기로 수담(手談)하는 시간도 가졌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한ㆍ중 영재대결과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합천군의회ㆍ합천군체육회ㆍ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했다. 생각시간제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로 20초를 주었다. ![]() ▲ 명예심판을 맡은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가운데)
![]() ▲ 개회식 전경.
![]() ▲ 다면기 중인 중국 쉬이디 7단.
![]() ▲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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