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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여자1위 김은지 제압하고 패자부활전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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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라운드에서 박민규는 23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무승 2패로 밀리고 있던 상대전적에선 1승을 챙겼다. 또한 박민규는 승자조 16강전에서 김은지에게 져서 패자조로 온 터라 이번 승리는 그것에 대한 갚음이기도 했다. 중반까지는 팽팽했는데, 김은지가 중앙 빵따냄을 얻으면서 박민규의 중앙이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박민규는 좋은 수순으로 중앙을 수습했고 우변에서도 김은지의 공격을 또한번 맞받아친 게 성공해서 유리해졌다. 그 뒤로도 잘 마무리했다. 국후 박민규는 “초반에 조금 괜찮았던 것 같은데, 좀 경솔하게 젖혀서 빵때림 중앙을 당했을 때 그때는 조금 바둑이 이상해진 줄 알았다. 엷어져서…”라고 했다. 우변 전투에 관해선 “그때 받으면 너무 위험한 줄 알고 받으면 거의 죽은 거 아닌가... 모르겠다. 너무 떨려서 별로 안 좋은데 조금 더 오래 둬 보자 하고 (중앙 쪽으로) 뒀던 것 같다”고 했다. 패자조 다음 라운드에서는 김명훈-이지현 간 승자와 대국한다. 박민규는 “두 선수 정말 강자여서 솔직히 누구와 대국하든 상관없다. 이지현 선수한테는 한 판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 다 옛날 거라고 우기고 한 번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 [패자조 4라운드] 박민규(승)-김은지. 상대전적은 1:2가 됐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제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시간ㆍ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역대 명인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13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이 7회, 이세돌 9단(은퇴) 4회, 박영훈 9단 3회, 고(故) 조남철 9단과 신진서 9단 2회, 고(故) 김인 9단과 박정환ㆍ신민준ㆍ최철한 9단이 각각 1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 ![]() ▲ 박민규. 한국랭킹 11위.
![]() ▲ 한국 30위, 여자랭킹 1위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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