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STX배 여류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조혜연 8단이 김혜민 5단을 142수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도전자결정전에 올랐다.
승리한 조혜연 8단은 이슬아 초단과 도전자결정전을 치른다. 승자조에서 이슬아 초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던 조혜연 8단은 박지은 9단과 김혜민 5단을 물리치고 부활에 성공했다.
조혜연 8단은 여류명인전 터줏대감으로 지난기 준우승까지 총 5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2003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아성을 허물어뜨리며 첫 정상에 올랐으나 다음해 루이나이웨이 9단의 재반격을 막지 못한 채 1년 만에 하야했다.
국내여자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기전인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본선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모든 본선 대국은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 각자 제한시간 1시간에 40초 3회가 주어진다.
난 루이와 싸우고 싶다. 혜연낭자 생각은 아주 좋아요. 하지만 무작정 덤볐다간 미끌 넘어 질텐데... 칼(?)을 갈고 나와야지요. ㅎ
니리
| 2009-10-08 오후 5:15:00 [동감0]
제목이 부담스럽네요... 겨룬다 같은 좋은말이 있는데요... 조혜연 대 루이라 기다려 집니다.^^
gustjdeh
| 2009-10-07 오후 3:16:00 [동감0]
하여튼 초단이니 9단이니 하는 표현이 문득 눈에 그슬려서 생각해본 실없는 소리입니다. 조혜연 8단은 왜 항상 8단일까? 또 9단이되면 지금 보다 실력이 더있는 것이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들어서 그렇습니다.그러니 그냥 홍길동(P)라고 하는게 무난하겠내요
삼태극
단은 한 시절 기사의 실력 수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九단을 이긴 초단이 항상 초단입니까. 계속 승단합니다.그래야 실력이 있는 것이구요. 여러해 지나도 같은 단에서 머무르면 그 기사의 실력이 그것이라는 얘기죠
삼태극
초단이 九단 이겼다는 것만 보고서 단이 필요없단 말은 이상하다고 봅니다.
gustjdeh
| 2009-10-07 오후 2:54:00 [동감0]
프로 초단이 고단진을 이기는 것이 다반사가 되어버린 지금 구태여 승단을 하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일까? 일종의 호봉 과 같은 것이 아닐까? 일반 회사에서는 연륜에 따른 호봉제가 많이 퇴색되어버린 지금 구태여 승단을 해서 5단이니, 3단이니, 7단이니 하는 것이 무슨 뜻이 있을까? 프로 몇년차 라고 하는게 더 나은 것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zocopie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조프로, 이프로, 김프로 그러면 좀 싼티가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조기사, 이기사, 김기사도 무슨 chauffeur느낌이 좀 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