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오청원배 우승하며 세계대회 첫 타이틀 획득
김은지, 오청원배 우승하며 세계대회 첫 타이틀 획득
[오청원배] 오로IN  2025-12-09 오후 10:02   [프린트]


한국 여자 1·2위의 세계대회 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청원배에서 김은지 9단이 챔피언에 올랐다.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끝난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 결승3번기 3국에서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에게 223수 만에 흑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최종국은 예상 밖으로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우변 접전에서 백(최정)이 84로 꽉 이은 수가 느슨한 실착으로 흑(김은지)이 85로 째고 나가 중앙 백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상변 실리까지 다 차지해서는 일찌감치 필승의 흐름이 완성됐다. 이후 김은지 9단의 빈틈 없는 마무리에 최정은 판을 뒤집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올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은지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개인 통산으로는 열 번째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최정 9단과의 결승에서 ‘2국 승리자가 최종 우승’이라는 공식도 깼다.

김은지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진출을 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2국 둘 때는 마음 편히 못 둔 것 같은데, 막상 지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막 아프진 않았고 오히려 좀 좋은 약이 된 것 같다”면서 “올해 중요한 대회가 두 개 남아 있는데, 잘 마무리하고 싶다. 앞으로 여자세계대회에서 많이 우승하고 전체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결승3국] 최정-김은지(승). 상대전적은 김은지 기준 9승20패가 됐다.

▲ 우승자 김은지(왼쪽)와 준우승자 최정.

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에게는 20만 위안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1천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 9단의 연간 누적상금이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은지와 최정은 오는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 김은지.

▲ 최정.

▲ 준우승 한 최정.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4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200만 원)이다.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했으며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주었다.



[그림1] 최정이 1으로 붙여 2로 교환 한 뒤 3으로 이었는데, 이은 수가 문제수로 지목됐다.

[그림2] 김은지가 1, 3으로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림3] 6까지, 흑이 확실히 우세해졌다.

[그림4] AI는 1로 차단하는 편이 백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나은 진행이었다고 한다.

[그림5] 8까지 중앙은 흑이 장악하지만 백은 우상 흑을 어느 정도 압박하면서 백 모양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이어서-

[그림6] 6까지, 흑이 우세한 것은 변함 없지만 실전보다는 백이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이 다르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지다성 |  2025-12-11 오후 12:33:00  [동감1]    
앞서 이창호, 박정환, 신진서 모두 국내를 평정하고도 세계대회에만 나가면 죽을 쒀서 국내용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세계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나서부터 더욱 성장한 바 있습니다. 김은지도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바라며 축하 드립니다. 최정에게는 위로와 함께 다가올 대회를 잘 준비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한청 |  2025-12-11 오후 12:01:00  [동감3]    
한국기사 2명이 중국이 주최하는 여류기전 중 최상위의 세계대회인 오청원배 결승전에 진출한 것 만 해도 경사요, 쾌사라 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으로 대단하다! 정말 자랑스럽다! 다만, 한국 여류 기사의 상위 그룹이 너무 엷어서, 두텁고 질기기가 쇠심줄 같은 중국 여류 기사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여류기사가 고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사실만은 지적하고 싶다.
이한청 제1국은 최정에게는 통한을 남긴 바둑으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아 자신의 오류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반복해서 실책을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큰 숙제를 남겼다. 중앙에서 최정이 제껴간 수는 해설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아마 고수도 난국의 위험이 내재된 수로 읽어내고 있었다. 최정 나름의 판단으로 둔 수니, 평가는 유보하더라도 보편타당성이나, 상식적인 측면에서 보면 비판의 여지가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을 우리 기사들의 '공통된 고질병' 중 하나로 본다. 이 수를 한 것은 기본적으로 형세판단, 수읽기, 그리고 승부의 진행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과 판단이 내재되어 있다.신진서의 제1회 난가배 바둑 내용과 신진서가 밝힌 감회를 참고하기 바란다. 나 자신이 '제2회 난가배 - 신진서의 극한 분노' 편에서 이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음을 미리 알린다. 신진서의 바둑은 제1회 난간배 이후,1년간 '자신의 극한분노'에 대한 처절, 참혹, 비정, 냉혹한 자기 비판의 과정을 거쳐 바둑을 두는 기본자세부터 근본정신까지 탈피, 탈혼의 극악한 고통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극복,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된다. 최정은 내가 지적한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극복, 성취하지 못하데 되면 금방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최정이 능력이 있고, 총명하며, 노력을 하는 기사니 바른 길로 갈 것으로 기대한다. 김은지는 앞날이 무궁무진하니 조금 더 지켜보고자 한다. 한국 여류 기사의 기둥으로, 대들보르크게 성장하길 성원한다.  
이한청 1국은 최정에게는 통한을 남긴 바둑으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아 자신의 오류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반복해서 실책을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큰 숙제를 남겼다. 중앙에서 최정이 제껴간 한 수는 해설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아마 고수들도 난국의 위험이 내재된 수로 읽어내고 있었다. 최정 나름의 판단으로 둔 수니, 평가는 유보하더라도 보편타당성이나, 상식적인 측면에서 보면 비판의 여지가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을 우리 기사들의 '공통된 고질병' 중 하나로 본다. 최정이 장고를 하고서도 이 수를 둔 것은 기본적으로 바둑의 실제 형세, 수읽기, 그리고 승부의 진행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과 어긋난 판단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신진서의 ‘제1회 난가배 바둑 내용과 신진서가 밝힌 감회’를 참고하기 바란다. 나 자신이 '제2회 난가배 - 신진서의 극한 분노' 편에서 이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음을 미리 알린다. 신진서의 바둑은 제1회 난간배 이후, 1년 간 '자신의 극한분노'에 대한 처절, 참혹, 비정, 냉혹한 자기 비판과 반성의 과정을 거쳐 바둑을 두는 기본자세부터 근본정신까지 기존의 자세에서 탈피, 탈혼이라는 극악한 고통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무난히 극복, 자신의 바른 자리를 찾게 된다. 최정은 내가 지적한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극복, 한 단계 발전된 수준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면 금방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최정이 능력이 있고, 총명하며, 부단히 노력을 하는 기사니, 바른 길을 잘 찾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 김은지는 이미 성취가 크고, 열심히 공부하는 기사로, 앞날이 무궁무진한 기대주이니, 조금 더 지켜보고자 한다. 김은지가 한국 여류 기사의 기둥으로, 대들보로 크게 성장하길 성원한다.  
이한청 수정도, 삭제도 안 되니 참 답답합니다. ㅎㅎ  
송강포대 명문장..이어서, 2번 게재되어도 괜찮은듯..  
하수55 |  2025-12-11 오전 11:51:00  [동감0]    
아, 난설헌배 결승전은 12월 13일(토) 16시에 1국을 두고
다음날(일요일) 12시에 2국을 두네요.
2국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국은 일요일 16시 둔다고 하네요.
지다성 만일 김은지가 결승에 올라서 바둑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 한국기원의 늑장대처도 문제이지만 원익의 이 희성 감독이 알아서 잘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죄 없는 선수들까지 욕 먹이지 말고...  
예류자 확인해보니 김은지 9단 대국일정과 원익의 대국일정이 겹치지 않네요. 여하튼 1지명이 두 번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은 미적대지말고 즉시 개정해야할 듯 합니다.  
하수55 |  2025-12-11 오전 11:11:00  [동감0]    
내일 16강전부터 시작되는 난설헌배는 최정과 김은지가 조가 서로 달라 둘 다 결승에 오른다면 국수전 결승
3번기(16일부터 18일) 이전인 14일에 난설헌배 결승전을 먼저 볼 수 있셌네요!
그런데 난설헌배 결승전도 3번기라고 하던데 하루에 3판을 전부 두어야 하나???????
ajabyu |  2025-12-11 오전 9:11:00  [동감0]    
세대 교체가 오는구나.
혼합 기전 세계대회 결승까지 간 최정인데, 당분간 치열하겠네
나무시인 |  2025-12-10 오후 7:30:00  [동감0]    
3년정도 세월이 흐르면 신진서도 이길거 같은데 신진서 노쇠기 은지 승승장구 농심배에도 나
오겠는데아마도 남자들이 칠칠치 못해서
예류자 김은지 9단이 신진서를 이길정도로 실력이 는다면 경천동지할 기계의 역사입니다. 그런 역사적 순간이 과연 올까요?  
함께하기 그런 역사적 순간이 오기를 기원핮니다.  
단순 |  2025-12-10 오후 3:20:00  [동감0]    
곧 있을 국수전 결승전에서도 김은지가 최정을 이길 것 같고 계속되는 난설헌배에서도 김은지의 우승이 예감됩니다
전투형 이런 글을 멍멍이 짓는 소리 주접 떠는 X소리라고 하는 겁니다...!!! ㅎ ㅎ ㅎ  
함께하기 그럼 이 소리는 고양이 우는 소리입니까?...??? ㄱ ㄱ ㄱ  
장위동박 |  2025-12-11 오전 10:35:00  [동감0]    
밑의 분 저는 최정9단이 김은지9단 보다 약하다고 한 적이 없으며 그리 생각지도 않아요,
마지막 대국은 4강에서 우에노 아사미와 혈투를 벌인 최정9단이 체력에서 밀린것 같아 아
쉽다고 했습니다. 아니 바둑을 관전하고 그 느낌도 내 마음대로 못쓰는 것인지요.
전투형 한판이긴것 가지고 너무 호들갑들 떠는것은 최 정9단을 무시하는 처사로 듣기 불편 합니다..ㅎ ㅎ ㅎ 신진서,박정환과는 틀리죠 별걸 다 비교 하는군요.. 아직까지는 최 정9단 이 더 강하다는것 모두가 인정 합니다..!! 세계대회 첫판 이긴것 가지고...ㅉㅉㅉ  
함께하기 우리는 두분 사범님의 혼신의 힘을 다한 바둑을 감사한 마음으로 관전하면 두분 사범님께 대한 답례라 생각합 니다.  
전투형 |  2025-12-10 오후 12:57:00  [동감0]    
봉림로 말씀에 동의 합니다..!!
나는 오랜세월 바둑을 봐왔지만 어제같이 기분이 더러운적은 처음이었죠..바둑해설자를 포함하여 왜들 그렇게 호들갑들을 떠는지...ㅉ ㅉ ㅉ 이현욱 좋하 술많이 퍼마셨겠네.. 한마디로 기본이 안된자들...!! 최 정9단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열렬히 응원 하겠습니다..!!
최 정9단 화이`팅...!!!!!!!
가내평안 |  2025-12-10 오전 9:41:00  [동감1]    
축!! 장하다김은지/ 멋지다 김은지/ 잘했다 김은지/ 이겼다 김은지/ 김은지 가는 길 누가 막으랴/
하수55 |  2025-12-10 오전 9:16:00  [동감1]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벌어지는 하림배 국수전 결승 대결이
김은지의 정상 굳히기냐? 최정의 절치부심한 탈환이냐의 갈림길인 것 같다.
벌써버터 그 대결이 기다려진다.
clint |  2025-12-10 오전 8:52:00  [동감0]    
중국, 일본 아이들도 불가사의해 할겁니다. 14억, 1억 2000만 인구를 가진 두나라가 1/30밖에 안되는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에게 바둑을 근 40년간 압도 당했다는 것이. 우째 이런일이.. 근데 요즘 K-팝 등 K-문화가 세계를 제패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갈지도.
낭만 예전에 조훈현 9단의 스승이었던, 일본의 세고에 9단은, "바둑은 중국에서 발상해서 일본에서 발전되었지만 최 고수는 한국에서 나올 것 같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죠.~  
성북도인 |  2025-12-10 오전 7:22:00  [동감1]    
김은지9단에게는 축하. 최정9단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두 기사가 있어 한국바둑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류자 |  2025-12-10 오전 4:34:00  [동감4]    
김은지 9단의 세계대회 타이틀 첫번째 사냥 성공을 축하합니다.
트로피를 들고 최정사범과 함께 찍은 사진에 두 사람 모두 활짝 웃는군요.
최정사범이 대인배 같습니다.
보통 준우승자는 웃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말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그 후엔 내려가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만
김은지 9단 같이 실력있는 후배에게 지는게 한편으론
뿌듯해서 활짝 웃으며 포토라인에 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 오랜동안 한국기계 이끌길!
봉림로 |  2025-12-10 오전 1:05:00  [동감0]    
최정 선수가 방심한 면도 있고요.. 김은지 선수가 2국에서 처럼 온건하게 나올 거로 방심한 듯...우에노를 거치면서 체력도 좀 떨어진 듯 하고요...
tndls |  2025-12-10 오전 12:03:00  [동감0]    
조훈현- 최정 이창호-김은지 전에 창호가 조훈현한테 타이틀 뺏어오듯이 앞으로 은지가 큰대회는 타이틀 다 가져갈것같음
안드로이드 |  2025-12-09 오후 11:51:00  [동감1]    
김은지9단, 세계대회 첫우승 축하합니다.
최정9단도 축하드리구요. 다만 3국은 아무것도 못해보고 진거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TS엘리어트 |  2025-12-09 오후 11:44:00  [동감1]    
우승을 축하합니다. 은지가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 대한민국의 기대주입니다.
mercy |  2025-12-09 오후 10:16:00  [동감1]    
은지 축하한다,,정이도 나이는 어쪌 수 없나 보다,,,,
서민생활 |  2025-12-09 오후 10:14:00  [동감1]    
장강후랑추전랑 (長江後浪推前浪)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를 밀어낸다. 라고 해석하는 것 보다는
장강 앞물결이 흘러가면서 뒷물결이 그 자리를 매우면서 흘러온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세대교체는 필연이니
그간 잘 버텨오던 최정도 정상에서 조금씩 내려오면서
후진을 아주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다음 세대에도 세계 정상에 군림토록 하는 것이
최정의 바둑 여제로써의 임무라고 생각힙니다.
서민생활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은 최정은 결혼썰이 전혀 소문이 없는데.....  
stepanos |  2025-12-09 오후 10:12:00  [동감3]    
확실히 최정9단이 예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진 못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김은지9단은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정9단의 뒤를 이을 후계자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최정9단을 이기는 길을 어느 정도 터득한 것 같네요. 최9단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아쉬운 결과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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