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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풀세트 DNA’, 승부를 3차전으로… 벼랑 끝 승부 재현
김주아의 대마 포획·우이밍의 역전승까지… 다시 살아난 평택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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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H2 DREAM 삼척에게 2-1승리를 거두었다. 1차전을 패배한 평택은 또다시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한 번도 여유로운 승부 없이 매 라운드 생존을 건 혈투를 이어온 평택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척에게 2-1로 역전승하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또다시 3국으로 끌고 갔다.  ▲ 플레이오프 2차전 전경.
플레이오프 2차전의 균형을 가장 먼저 무너뜨린 것은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은지였다. 김은지는 평택의 주장 스미레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에 중요한 승점을 선물했다. 김은지는 초반 다소 불리한 흐름에 고전하는듯했지만, 중반 좌상귀 전투에서 스미레가 강수를 연발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은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그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에 골인했다.  ▲ 플레이오프 2경기 2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스미레 vs H2 DREAM 삼척 김은지(승)
선취점을 내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지명 김주아가 삼척의 권효진을 상대로 대마를 모조리 잡아내며 승리를 거둬 팀 스코어를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중앙 전투에서 갈렸다. 김주아가 권효진의 대마를 끊어가면서 승부수를 걸어갔고, 김주아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권효진의 대마가 모조리 잡히며 그대로 종국.  ▲ 플레이오프 2경기 1국 H2 DREAM 삼척 권효진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승)
마지막 승부의 미소는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에게 돌아갔다. 3국 용병 맞대결에서 평택의 우이밍이 삼척의 리허를 제압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대국은 초반부터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난전이었다. 양 팀의 용병 에이스들은 서로 미세한 실수를 주고받으며 형세가 수차례 뒤바뀌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이 완전히 기운 장면은 좌하귀 전투였다. 우이밍이 좌하귀에서 수를 내는 과정에서 리허가 결정적인 판단 미스를 범했고, 그 판단은 돌이킬 수 없었다.  ▲ 플레이오프 2경기 3국 H2 DREAM 삼척 리허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우이밍(승)
 ▲ 김은지는 스미레에게 상대 전적 5승 0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 둘째가라고 하면서 서러울 검투사 김주아.
 ▲ 용병 우이밍, 벼랑 끝 승부에서 팀의 위기에서 구해내다.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검토실 모습, 바둑리거 이창석 9단과 코치 안성준 9단의 모습이 눈에 띈다.
 ▲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바로 다음날(15일) 정상을 가기 위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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