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란 편리한 문명이 들어서기 전에는
서로가 얼굴을 마주하고 바둑을 두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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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를 물리네 마네, 꼼수를 쓰네 마네 하며
얼굴을 붉혀 다투다가도
마주보고 있으니
자장면 한 그릇 혹은 소주 한 잔에
금세 화해가 되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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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절대 화해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무엇일까?
"네 잘못이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라는 지독한 egoist.
늘 분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엔 이런 당사자들이 있다.
한 사람만 에고이스트라면 분란은 생기지 않는다.
양쪽 다 같은 부류이기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다.
이럴 땐 아무래도 평소에 미운 털이 박힌 사람이
집중성토를 당하게 되어 있다.
억울하고 가혹해도 그것이 현실이다.
작가의 말
youngpan
달선공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