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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 전쟁
2016-10-30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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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가 결승을 한다고 해서 기사를 보니
오유진의 통산전적이 낫다.
당연히 유진의 나이도 많으리라고 짐작했지만, 전혀 엉뚱했다.
검색을 해보니
오유진의 나이는 만으로 18세에 불과하다. 한국식으로 해도 아직 스물이 안되고 있었다.
그런데 벌써 이름값이 있고 오히려 다섯이나 연상인 언니 오보다 전적이 좋으니
실력이 상당해보였다.
벌써 최정의 시대가 뒤로 밀리나 해서 검색을 다시 해보니
최정도 못지 않다.
만으로 스물이니 유진보다 두 살 위인데
과연 두 살의 실력차가 둘 간에 없다고도 말하지 못할 것 같다.
만으로 스물에 지금 실력이면
남성기사로서도 전적이 그다지 나쁘다고도 볼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일반기전은 새로움이 많이 약화된 느낌이 있다.
수십년 전부터 이어오던 패턴, 즉
한 사람의 탁월한 기사가 등장해서 전관왕을 하면서
한 10여년의 세월을 풍미하다가 다음 세대로 왕좌를 물려주는 모양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인지 관심이 덜 가고 있는데
대신에
시니어와 여성 같의 대결로 10년을 주목케해오고 있는
지지옥션배라든가
여성기전 등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간다.
그런데 오유진과 최정의 연령대를 보니
상대적으로 주목거리가 될 수 있을 느낌을 받게 된다.
여성기사들은 상대적으로 그 활약기간이 짧아왔기에
그들도 향후의 5년 정도는 모르겠지만
한 10년을 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당장의 모습을 보니
적어도 최정과 오유진이 양강으로 활약을 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것이었다.
최정은 야구 선수 중에서 유명한 선수가 하나 있는데
기사 최정도 혹시 여유가 있으면 야구의 최정의 stat을 한번 보기 바란다.
야구 쪽에는 세월이 그가 누적되어서
10여년에 걸친 통산 기록들을 모아놓아서 검색을 할 수 있는
site가 별도로 있을 정도이다.
혹시 그런 통계를 보고나면 프로기사들에게도 자극이 되지 않을까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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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