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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2016-09-29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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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음주운전에 접촉사고를 내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는 기사가 있다.
대개 우리들의 모든 생활이 심리상태의 반영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특히 몇 가지 사건이 겹칠 때에 신빙성이 강해진다..
호란이라는 이름이 좀 낯서니까 이따금 호적이름이라고하는 최수진을 쓸 것인데
이 가수는 얼마 전에 이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늦은 결혼을 한 사람이 이혼을 그다지 바라지 않았을 것 같고
또 가임연령인 것을 생각하면 그 문제도 이혼에 연관이 되었을 수도 있을 듯한데
그런 문제를 종합하면 근자의 생활이 매끄럽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저께인가 비정상회담의 동영상을 보니 핸드폰 중독자라서
샤워를 하면서도 전화기가 있어야 한다고 하니
무언가 심한 강박이 생활의 저변에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할 진대
날마다 만나는 청취자와의 관계가 사실 상 가족을 대신할 상황임을 생각하면
위기를 맞아서 더욱 마음에 여유를 가졌어야 할 것을
아마도 어떤 기간을 감내하지 못하고 다시 교통사고에 음주운전까지 겹쳐서
일상 자체를 망치는 결과를 낳고 만 셈이다.
아마도 무언가 홀로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심리상태이리라고 짐작된다.
30대의 중후반이면 미래를 다시 기획할 필요를 느낄 수도 있다.
결혼도 깨어지고 연령대가 그 쯤이면 아마도 후반의, 즉 40대 이후의 인생에 대한 전망을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그 갈랫길에서 결론이 안나면 이처럼 사고가 나서 외형의 강제를 통해서
새로운 생활을 도모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사실 최수진의 모습에 관심이 간 계기가 한번 있었는데
도올의 얼마 전 강의에 정규 참석자였는지
마지막 시간에 정리된 소감을 말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흐름을 파악도 한 것 같고, 역사와 인간의 이모 저모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는 것 같아서, 심리학과를 졸업했다고 하기에, 학자로서의 자질도 있어 보였던 기억이 있었다.
사실은 그랬기 때문에 휴대폰 중독자라는 말이 정말 뜻밖이었다.
마음의 문제에 친한 사람들은 대개
관조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외부자극이 강하게 와도, 그 감정이나 생각에 즉각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해왔는데, 도리어 샤워를 하면서도 전화기를 들고 있어야 한다니
무언가 절벽에 선 채로 일상생활을 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제멋대로가 되어가고 있어서인지
요즘은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 등의 행태가
우리 생활의 면면을 대개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요즘 드라마의 소재를 보면 답답한 경우가 많다..
대개가 뻔한 연애질에다가, 알만한 상황설정 등이 대부분이라
어떤 새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세돌 바둑이나 알파고 등의 자극도 대개 그런 새로움에 기인한 바가 클텐데
그런 원리를 잘 모아서 보여준다는 점에선
문용직 박사의 글들도 유사한 매력이 있을 것이다..
수법의 발견은 이미 10권으로 완간이 되었지만
보론으로 한 두권씩 추가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반드시 다섯 권 씩 묶음으로 늘 필요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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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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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16-09-30 오전 12:33:4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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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운세라는 것이 묘하죠!
요즘 이세돌 사범이 잘 진다고 여겨진 사건이 몇번 있어왔는데 삼성화재배에서 반집을 지다
니 하는 맘도 있어요.. 병가지상사이긴 하지만 살짝 내리막인가? 하다가
오늘 이동훈이 져서 진판을 계속 고해서 몇수 더 두어보니? 역시? 나 안되어 보입디다....넘
심한가요..ㅋ 그저 관심이니까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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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세는 평생 북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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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