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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016-08-27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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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 보도를 보면서 항상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껴왔는데
요즘 들어서 그 이유를 알았다.
간단히 말하면
바둑을 두는 풍경이 프로스럽지 않다고 느낀 것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대학 써클이나 기원 같은 곳의 한 풍경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풍경이 멋이 중한데? 라고 물으면 나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풍경은 중요하다..
대개 프로야구를 보면
경기장이 프로의 분위기를 준다.
양쪽의 벤치, dugout이 있고
저 멀리에는 fence가 있다.
좌우에는 각각의 응원관중들이 마음껏 소리쳐 외치고
밤이 되면 야광등이 켜지고, 요즘 새로운 야구장을 보면
라이언스 파크라든가 해서 야구장 자체가 공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관중이 아마도 평균으로 2만 명 정도 수용되지 않나 싶다.
일년에 두어번 프로야구를 위해서 활용되는 구장들
가령 청주구장이나 울산 구장 등도 프로야구가 열리는 그 짧은 기간을 위해서 시설변경을 하곤 한다.
바둑리그는 항상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
그리고 면적이 좁아보인다. 피난민을 수용했던 흥남철수의 그 미국배보단 여유가 있겠지만, 잣대가 그래서야 되겠는가?
저 정도의 풍경이면, 대학강의실 하나 정도면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따금 보는 꽃보다 바둑센터의 풍경보다도 산뜻함의 면에선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런 것도 돈이 없어서일까? 그렇다면 정말 큰 일이다..
돈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를 개발하면 다양한 풍경을 나툴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은 서울에서도 장소이동을 해서 변화를 줄 수 있고
또 경기전 인터뷰를 한다거나, 승자 인터뷰 등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를 한다든가
무언가 변화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기사회 적립금이 60여억이 있다는 것은 아미 공개되었다.
그런 돈을 안쓰지만 말고 적절히 활용해서 수익사업이 되면 더 낫지 않은가?
그리고 uniform이라는 것도 한 가지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
같은 팀도 여러가지 유니폼이 있고, 또 인기선수의 goods도 만들어서 팔고하는 것 같은데
그럼 그런 옷을 입고 응원도 하곤 한다.
이건 야구를 보면서 본 풍경이지만, 유사한 형태로 바둑에 변용해서 도입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또 양궁을 보면 시끄러운 곳에서 적응훈련도 하고 바람부는 곳에서도 하곤 하는데
바둑도 그런 것을 해보면 안되나?
둘이 두는 공간은 소음차단을 하더라도
바둑판은 대형스크린에다가 확대해놓고
관중이 한 만 명 보는데에서, 허구라 대신에 김구라 등이 해설을 한다든가
머 꼭 이대로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란 변주하면 무엇이든 참고가 될테니 말이다.
천날 만날을 보아도 사진이 맹 그 사진 같으니 관심이 안간다.
보려면 대국실에 들어가서 수순을 지켜보는 일 뿐이다.
하긴 아무런 아쉬움이 없는 분들도 있을테니
아마도 이런 내 생각은 그냥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일 것이다.
그러나 이건 내가 그냥 겸손하게 해본 말이고
일년 내도록 같은 풍경을 보여주면서 사랑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단은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부지원 받으려고 어거지 스포츠를 만들어 놓고선
그 희생으로 병역면제의 기회도 없애놓고선
그 뒤에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다른 스포츠에서 전혀 보고 배우는 게 없다니
참 이상하고, 이상하고, 또 이상하고, 수상하고, 수상하고, 하수상한 것도 같다.
이세돌이 단지 돈이 아쉬워서 따로 놀겠다고 한 것일까?
내 느낌으론 그게 아닌 것 같다.
많은 가능성이 있는데도 하나도 실현가능성이 없이 대학교 바둑써클이나, 동네기원처럼 운영을 하니, 외딴섬에서, 서울로, 다시 중국으로, 구글회사로
여러가지 변주곡을 맛본 이세돌로선
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해봐야 대화가 안통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이럴 바에야, 같은 돈을 들여서 내가 한번 해보이겠다 라는 심중의 생각이 있지 않은가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 바둑동네는 여론들을 청취해서 제도화하고, 다시 그걸 수익사업화하는
머랄까 기억으로 치면 전략기획팀 같은 것이 전혀 그림자도 없는 것 같다.
스스로 가능성을 보여야
국수전이든 왕위전이든 할 게 아닌가?
바둑리그라도 좀 관심이 가는 풍경을 보여보기 바란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기전을 열기를 바란다는 것은
기업에게 돈을 버리라는 말과 같다. 왜 투자가치를 입증하지 않는가? 왜 투자설명회를 연다든가, 홍보팀이나 전략팀이 있어서 어떤 구상을 기획하지 않는가? 좀 이상해...
이렇게 이상할 바에야 차라리, 이세돌 9단에게 기사회 탈퇴를 허용한 다음에, 그를 지원해서, 열린 기사회에서 어떤 장점이 있을 수 있는지, 그의 창의성을 통해서 기존의 기사회에서 배우고, 한국기원에서도 배워서 쌍방이 거듭나는 것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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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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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이.?
머시 무엇이 뭐가 뭣이 .......헤헤^^
어차피 각자 재미를 느끼며 사는 게 세상살이 아닌가요.
나는 법문님 실수가 더 재밌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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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 방법;1기사신용협동조합 설립.이자수입으로 국수전 부활 2,매년 60-3. 3.삼성주식을 반만 투자,법문님 의견은?-^
 육묘법문 |
아마도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면 수백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나올텐데
왜 그렇게 좀 창의적으로 사업개발을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밖에서 보기엔 감떨어지도록 기다리는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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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킹포석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