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설/콩트 > 박쥐
불나비 4  [7]
“아냐, 저놈 선수야.” “선수?” “느낌이 그래. 밀고 당기고...그게 보통이 아냐.” 동민은 화이트칼라의 남자를 다시 보았다. 30대의 나이에 약간 통통한...[2009.07.22 ]
불나비 3  [6]
작전 바둑이다. 미리 독사가 이기도록 짜 맞춰진 바둑이다. 50수까지 408번이 일방적으로 이기도록... 그래서 돈이 408번에 몰리면 70수 이후에 이런 수순으로...[2009.07.16 ]
불나비 2  [9]
여자는 마치 비 맞은 새처럼 가냘프게 몸을 떨었다. 그 몸을 동민의 가늘고 섬세한 손이 끌어안았다. 여자와 동민은 한몸이 되었다. ...[2009.07.09 ]
불나비 1  [10]
바둑은 끝났다. 3구간을 생각할 필요도 없다. 매니저들은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408번에 쏟아부었다. 계장은 매니저들의 외침에 부지런히 다이어리에 베팅액을 체크하며 ...[2009.06.30 ]
바둑두는 여자 [8]
남자가 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자 여자는 몇날며칠일을 가슴앓이를 했다. 그리고 바둑판을 꺼내 돌을 하나하나 놓아보았다. 남자와의 바둑이다. 여자의 가슴속에 차있는 남자...[2009.06.16 ]
그 女子（Ⅳ 끝내기）  [5]
설마, 그 넓은 데서 한집을 못내겠는가. 그렇다고 쉽게 낼 수도 없는 모양이다. 흑과 백, 둘 다 처절했다. ...[2009.06.04 ]
그 女子（Ⅲ 전투） [3]
영민의 얼굴이 납처럼 굳어졌다. 영민이 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겨우 석 점에... 하지만 어쨌든 남자의 심벌을 걸라는 건 섬뜩한 일이었다. ...[2009.05.28 ]
그 女子（Ⅱ 중반）  [7]
오로 최강자 악동스에게 대국신청을 한다.대국이 이뤄졌다. 200명이 넘는 관전자가 들어왔다. 영민은 그중에 빛나는 대명 하나를 확인한다. 라임나무. ...[2009.05.21 ]
그 女子 (Ⅰ 포석)  [3]
어두운 거실에 달빛이 하얗게 쏟아져 들어오고 거실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 영민은 그것이 누군지 얼굴을 보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 있었다....[2009.05.12 ]
편지 [9]
상을 무르고 두 사람은 대청마루에 바둑판을 가운데 두고 앉았다. 그분이 만든 비자나무 바둑판이다. 여자가 두 사람의 바둑을 복기하여 놓는다. ...[2009.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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