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를 위하여 폐관수련을 하며 AI와 4,500판을 두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딩하오의 말은
믿기 어렵습니다.
바둑은 타고난 재능이 있으면, AI로 공부를 하든, 전통방식(기보, 사활 등)으로 연구하든
어떤방식으로 든지 공부를 하면 실력이 향상됩니다.
AI로 공부한 것이 전통 방식보다 더 실력이 향상된다는 통계나 보장이 없습니다.
만약에 폐관수련하며 AI와 바둑만 두면 엄청나게 실력이 향상된다면,
프로기사 그 누군들 그렇게 안하겠습니까? 그게 뭐 어려운 방법이라고.....

LG배를 위하여 AI와 4,500판을 두었다는 딩하오의 말은 계산하기도 어려운데,
6개월(180일) 기준하면 1일 25판 두었다는 것인데, 하루에 속기가 아니면 인간이 25판을
둘수는 없겠죠? 그렇다면 AI랑 깊은 생각없이 속기로 두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두면 실력
이 늘 수는 없습니다.

AI는 인간의 두뇌와는 계산능력에 있어 상상할 수 없는 엉청난 차이가 있으며,
이것은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능력입니다. 때문에 AI일치율 90%는 치팅이라는 것입니다.
딩하오가 AI하고 수련하여 계산능력이 AI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은 뻥이라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1. 딩하오는 원래 바둑재능이 있어, AI로 수련을 하든, 전통 연구방식으로 수련을 하든,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2. 위 결과에 대하여, AI와 4,500판을 두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이상한 말로(의도는
알 수 없으나) 바둑팬 및 뒤따르는 프로기사들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다.

결국 시간이 해결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보를 남기는 바둑이고, 그 기보는 점차 발
전하는 AI로 인해 부정행위의 증거물이 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쉽게 치팅을 하는 것은
안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간혹 한 두 수를 중요한 부분에서 할 수도 있기에 치팅근절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투명한 전파차단 박스를 대국자에게 약 씌워주면 간단하게 해
결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로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 프로기사들에게는 양해를 구하는
간단한 서명 하나쯤 받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공님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